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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외모 따지는거요 . 늙은거 싫어하는것도요.

자존감 조회수 : 3,716
작성일 : 2014-06-16 00:16:34
다 평상시에 이쁘다 소리 못듣고 사는 사람들의 특징인거 같아요.
특히 어려서 부모님이나 현재 남편한테 이쁘다 소리 못듣고 사는 사람들이 더 한거 같아요.

사실 저는 중간 정도의 얼굴과 몸매인데 뭐 남들 부러워 하지도 않고 아주 만족 하면서 사는데
우리 동네에 정말 미스코리아 뺨치는 몸매에 이쁜 아줌마가 있는데
그 아줌마는 만나면 외모얘기에 여기 게시판에서 처럼 무릎이 흘러 내리는 다는
정말 외모 걱정 밖에 안하는거에요.
다들 경제적 걱정은 별로 없는 동네구요.

근데 정말 남편이 얼굴이 크다는 둥, 뱃살 나오면 싫어한다는둥 맨날 이따위 소리만 한데요.
저 같은 사람도 남편이 맨날 이쁘다 이쁘다 소리만 듣고 사는데 말이죠.
아이들에게도 마찬 가지인거 같아요.
이쁘다 이쁘다 , 귀한 아이인거 말하고 키우는거랑
뭐 수술을 하줘야 한다는둥, 못생겼다는둥
자기 자식한테도 외모 외모 하면서 부족한것만 꼬집어 얘기해주는것도
나중에 그아이도 외모에 대해선 결핍이 생길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칭찬 받고 사랑 받으며 사는건 전 인생에 걸쳐서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IP : 76.126.xxx.2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6 12:29 AM (222.112.xxx.99)

    스스로 본인에 대해서 알죠.. 겉으로는 몰라도.. 컴플렉스가 되면

    그부분에 대해선 부정적인 사고가 생길수 밖에요..

  • 2. ..l
    '14.6.16 12:43 AM (220.76.xxx.234)

    이쁘게 생긴 사람들이? 외모걱정 더 하는거 맞는거 같아요
    실제로 늘 피부과 맛사지하러 들락거리고
    콤플렉스라기보다는 그게 제일 자신있는거라 가꾸는거겠지요

  • 3. ㅇㅇ
    '14.6.16 12:52 AM (180.182.xxx.8)

    사회전반에 깔린 외모지상주의 탓이죠 뭐
    전에 미국드라마 '하우스' 에피소드 중, 난장이병(?)걸린 엄마와 딸이 나오는데, 하우스가 이 딸의 증상을 고칠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는데요. 그니까 어떤 의학적 조치를 하면 키가 정상인처럼 자라고, 더이상 난장이로 안살아도 된다는 사실을 딸에게 알려주었더니, 그 딸이 엄마에게 하는 말이, 자기가 더이상 특별하지 않고 남들과 똑같이 되는게 두렵다고 하더군요. 자긴 지금 자기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참 신선하더군요. 울나라 같으면 이런 인식이 생기기 참 힘든 환경이죠 ㅎ

  • 4.
    '14.6.16 1:00 AM (175.120.xxx.2)

    우리나라는 유독 다른 나라보다 돈, 외모...지상주의가 정말 심한거 같아요...
    모든 가치의 척도가 돈과 외모인것 같아요...

  • 5. ..
    '14.6.16 6:28 AM (175.116.xxx.112)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은 무엇이 허하거나 컴플렉스 겠지요. 무엇에나 그러하뜻..

  • 6. ......
    '14.6.16 7:53 AM (121.167.xxx.109)

    원래 외모로 평가받는 사람들이 멘탈이 약하대요. 미국 빅토리아시크릿 급 모델들이 그래서 마약도 많이 하고 그런다네요.

  • 7.
    '14.6.16 8:05 AM (223.62.xxx.32)

    내가 아는 사람은 60이 넘어서도 젊은사람들하고도 비교하면서 지고 싶지 않아하더군요.
    그거 심각한 컴플렉스 같아보이는데 본인만 모르는거 같아 안스러워 보여요.

  • 8. 저위
    '14.6.16 8:26 AM (125.177.xxx.142)

    이쁜사람이 행복하지않다는거...
    정말 위험한 발언이세요..

    전 어려서부터 이쁘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들은사람인데요
    초딩때부터 담임샘께 배우되라고도 여러번 듣고..
    중딩때 명동 미용실가서도 연애인 제안받기도하고..
    대학때는 하루에한번 이상은 모르는 사람한테 꼭 들어 희안하기도 헸어요
    지금 남편도 고딩때 학원샘이었는데...졸업하자마자
    학원샘 셋...남편친구 셋중 동시다발 대쉬해서 그중하나 고른사람이고..
    취직해서도 별명이 100%
    내가만난 클라이언트에게 에프터가 100%로라고 남자직원들이 지어준 별면
    사실 에피소드가 끝이없어요 .
    다만 재수없는 예기라 누구한테도.예기않하고살뿐이지..
    지금 결혼20년차 남편에게도 정말 자주 듣고...
    줌마 모임에 나가면 인사하고 들어가자마자 그런소리하면
    오히려 제가 아유 왜이래...그러죠..

    전 외모때문에 어려서부터 플러스 알파로 더 행복했어요
    지금은 40대 중반 다..도낑개낑이다 살고요^^

  • 9. 흠..
    '14.6.16 8:36 AM (182.224.xxx.10)

    외모보다 정신적인 요인 같아요.
    뻘 댓글이지만 20대까지 예쁘다 날씬하다 소리 못이 박히게 들으며 살았거든요. 따라다니는 남자들도 많았구요.
    그래서인지 외모에 대한 그런게 전혀 없어요.
    지금은 꾸미지도 않고 약간 통통한 편인데 다이어트에 목숨 걸지도 않구요. 만족?스럽게 듣고 누려서인지 - 죄송 ㅠ
    타인의 그런소리 오히려 귀찮아요.
    한마디로 별거 아닌거죠.
    지금 관심사는 외모,패션,다이어트 빼고 너무 많아서 신경쓸 시간도 없어요.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 10. 생기
    '14.6.16 8:52 AM (115.137.xxx.40) - 삭제된댓글

    전 사십대 초반인데요.
    이제 중요한건 생기와 분위기 같아요.
    물론 기본적인 체형과 얼굴도 따라주면 더 좋고요.
    피부가 좋다고 생기 있어보이는건 아니더라고요.
    실제 동갑 지인중에 관리 열심히 받고, 아이도 낳지 않은 빼어난 미인이 있는데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요.
    예쁠뿐이지 자기 분위기가 없거든요.
    여성적 분위기도 나면서 생기 있고(이건 성격과는 달라요. 삶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있어야 배어나오는 거)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면 그게 가장 매력적인 여자같아요.
    그냥 미인을 뛰어넘는.

  • 11. 음...
    '14.6.16 10:05 AM (155.230.xxx.55)

    예쁜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건 어찌보면 진짜 자신이있어서 그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진짜 컴플렉스가 있으면 그리 대놓고 말 못하거든요.
    체지방이 적을수록 행복감 못느낀다는 연구결과...ㅎㅎㅎㅎ 솔직히 조금 웃깁니다.
    그런 연구들요. 계란노른자가 좋다 나쁘다 포도주가 좋다 나쁘다 등등등...
    대체 모집단을 뭘로 했는지, 검증방법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좀 그래요.

  • 12. 누군가
    '14.6.16 9:42 PM (124.5.xxx.70)

    똑똑한 년 이쁜 년 못 당하고
    이쁜 년 시집 잘 간 년 못 당하고
    시집 잘간 년 돈 많은 년 못 당하고
    돈 많은 년 아들 잘 둔 년 못 당하고
    아들 잘 둔 년 건강한 년 못 당한다~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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