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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독일이나 (북)유럽에서 아이 키우고 계신 분 있을까요..?

또잉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14-06-05 21:15:23

안녕하세요... 저는 영어교육 공부하는 학생인데요...

과제를 하는데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 할게요... ㅠ_ㅠ)

 

저는 비 원어민 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를 하려고 하는데요.

듣자하니 독일의 김나지움 영어 교사는 10년 정도 집중교육을 받아야 해서 거의 bilingual이라고 하더라구요.

뮌헨의 경우 사람들이 정말 영어를 크게 불편해하지 않고 쓰는 걸 봤는데,

학교에서만 공부한다고 해서 방법이 궁금했거든요...

혹시 독일의 뮌헨같은 서부지역에서 아이를 키우셔서

학교 사정이나, 영어 교육 상황(방법), 선생님들 수준 등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계실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북유럽(핀란드, 덴마크 등)도 영어를 잘 한다고 하는데, 핀란드의 경우 교사가 석사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언어도 지식이 아닌 소통 도구로써 자유롭게 구사하도록 훈련을 받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

굳이 아이를 키우지 않더라도 그쪽 상황이나 아시는 분 계시면 의견 바랍니다.

 

논문을 찾아보니 영어로 되어 있는 건, 선생님에 관한 주제로는 그다지 많지 않더라구요... ^^:;;

부탁 드릴게요~ 82님들~

 

 

 

IP : 211.44.xxx.1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5 9:39 PM (115.137.xxx.155)

    잘은 모르겠지만 독일어랑 영어가 비슷하잖아요.
    그래서 쉽게 배우는거 같아요.

    그리고 본인들도 노력해요. 영어배우려고 영어권으로
    연수도 가곤하더라구요.

    물론 간딘한 일상생활영어는 학교교육으로
    가능해요.

    하지만 취업을 위해선 따로 공부하더라구요.
    김나지움 학생들도 영어과외하는거 봤어요.

  • 2. ~~
    '14.6.5 9:52 PM (58.140.xxx.106)

    저는 학부모 아니고 뮌헨이랑은 좀 먼 북독일에 있었는데요
    지인들에게 주워 들은 얘기로는
    학교 영어교사 발음이 별로라고
    학부형들 사이에 불만이 학교에 전달되서
    그 교사가 방학마다 영국으로 연수 간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유난히 교육열이 높거나 그런 지역은 아니었고요.

  • 3. schnuff
    '14.6.5 9:58 PM (93.199.xxx.181)

    독일도 교사가 되려면 최소 대학원 ( 예전에는 디플롬, 요즘엔 마스터) 졸업해야하고 예전엔 어떤지 모르지만 요즘엔 영어교육과 입학 자체에 영어 시험 성적서를 제출하게 되어있죠. C1 정도의 영어 성적이요. C1 정도면 문제없이 의사소통 하는 정도.. 한국어랑 일본어랑 비슷해 배우려면 쉽게 배우겠지만 배운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죠. 영어랑 독일어도 한국어랑 일본어랑 같아요.

  • 4. ~~
    '14.6.5 10:04 PM (58.140.xxx.106)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주는 구서독이었던 지역 중에서도 학구열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러니까 대입자격시험에서 같은 평점을 받더라도 다른 주에서 받은 것보다 잘 한다고 인정해주는 분위기더군요.

    중고등과정 교사교육과정을 마치면 우리나라 석사과정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보통은 10년까지는 안 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교사라도 다른 과목 하나 더 가르칠 자격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학교에서 영어만 가르치게 될 수도 있지요.

    주변에 학생들 보면 그다지 우등생이 아니어도 회화 몇 마디는 어렵지 않게 하더군요. 그런데 이건 단지 영어 뿐 아니라 다른 과목들도 실용 위주로 되어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 5. 또잉
    '14.6.5 11:51 PM (211.44.xxx.107)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들은 것도, 바이에른, 바덴뷔르템베르크, 작센 이었고, 이 지역들의 학구열이... 한국 못지 않다고... ^^;;; 제가 뮌헨 잠깐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만난 대학원생들은 한국을 죽도록 공부하는 곳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상은 만만치 않은 거 같더라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 6. 또잉님께
    '14.6.6 1:19 AM (87.152.xxx.70)

    우선 뮌헨은 독일 남부입니다.
    바이에른의 수도이구요. 남독의 경우 북독보다 학구열이 일반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내에서 바이에른 주가 아비투어 합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옵니다.
    김나지움에서의 영어교육은 우리의 현실과는 사뭇 다릅니다.
    생활위주의 영어교육이 초등학교 2년부터 이뤄지고 있고
    꾸준히 올라 김나지움에 갈 정도의 실력이라면 학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Klassenfahrt라고 우리식 수학여행이 있는데 영국 교환학생으로 가정집에서 머물며 그곳에서 생활하다가 오는 경우가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지라도 학생시절 적어도 한 번은 갑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호주, 영국등으로 교환학생으로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일년이상을 머물다가 옵니다. 물론, 학년이 끝나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달리 말해 성적이 좋지 않다고 여기면), 스스로 유급을 결정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만큼 학습에 있어서 자조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질문하신 원어민교사 비원어민교사의 차이는 이곳에서 오래 살았지만 이곳 사람들조차 별 문제없을 정도로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닙니다만 얼마전 아이가 전해온 얘기 하나는,
    영어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좀 짜증을 많이 내셨답니다.
    아이들도 좀 답답해 했지만..뭐 어쪄겠어요. 선생님도 인간인데...뭔 일 있었나..하는 정도였는데
    그 다음 시간에 선생님이 스스로 크로와상을 사서 아이들에게 하나씩 돌렸답니다.
    그 날 너무 짜증을 많이 내서 미안했다고..
    이렇듯 인간적 관계, 신뢰의 관계가 여기선 어느 실력 보다도 우선입니다.
    분위기가 좋으면, 신뢰를 할 수 있으면 아이들의 학습효과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이들은 먼저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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