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늘의 유머'라는 웹싸이트에 엠비씨 피디가 실명을 걸고, 글을 올렸습니다.
요새 언론 자정 노력에 엠비씨가 합류하지 못하는 데 대한 답답한 마음을 글로 쓴 것입니다.
예능 피디이라 보도국 피디들이 하지 못하는 얘기를 한다고 하면서,
보는 대로, 적나라하게 글로 쓰셨습니다.
이에 대응해 엠비씨는 바로 글을 쓴 권 피디 징계에 들어갔고,
그에 대해,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를 비롯, 예능 피디들이 실명을 걸고, 인사 위원회를 철회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다들 엠빙신이라고 손가락질 할 때, 안에서 이렇게 고민하고,
자기 생업을 걸로 입을 여는 분들도 있다는 것도 알아주시고, 관심가져 주세요.
제가 보기에 언론 자율이 없으면, 민주주의도 없습니다.
선거도 아주 중요하지만, 공정한 선거를 만들어줄 언론의 눈이 없으면 선거는 무용지물입니다.
다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