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범대위 감사인사, 오늘은 안산집중집회입니다.

독립자금 조회수 : 974
작성일 : 2014-05-10 09:41:22
글을 어제 전해드려야 하는데... 늦었습니다.

오늘은 안산 집중집회입니다.
3시 안산분향소를 둘러싸는 인간띠 잇기부터 저녁까지 집회가 계속됩니다.
아니면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앞에서 5대 종단 기도회도 있습니다.
유족들 옆에 서 주시면 큰 힘이 되실테지요.
아니 우리도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우리도 같은 처지가 되지 않도록? 이 상황을 타개하는데 서로 힘이 될것입니다.
악담이라고요? 길완용?이가 김시곤 사표수리 한다고 청운동에서 머리 조아리고 어찌 했나요?
보직순환시켰습니다.
--------------------------------------------------------------------
시민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저희 도와주러 오신 시민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5월 9일 오후 4시, 서로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남기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안산으로 가셨습니다.
"너희들이라도 살아남아줘 고맙다"는 인사에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전한 탈출 학생들의 가족도 안산으로 갔습니다.

오후 3시 30분경, 청운동사무소 앞으로 KBS 길환영 사장이 찾아와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했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두 번 울린 김시곤 보도국장의 사표 수리를 약속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어제의 서울행은 KBS 사장의 사과를 받자는 마음으로 출발한 것이니 다시 안산으로 가신다 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의 죽음이 헛되게 잊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 나라를 바꿔나갈 것입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유가족들에게는 전력을 다하는 실종자 수색,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라는 너무나 무거운 짐이 여전히 어깨에 드리워있습니다.
참사 이후로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유가족들에게 차가운 밤 공기와 뜨거운 뙤약볕 아래의 시간은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누구도 다시는 이런 슬픔을 겪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히셨습니다.
유가족들의 요구는 국민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유가족들의 곁에 함께 있었던 많은 시민들이 유가족들과 함께 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기구의 구성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산에서, 진도에서, 또다른 세월호의 현장에서, 유가족들과 늘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오늘(10일) 오후 3시, 우리 모두의 슬픔과 분노를 모아 안산으로 갑시다.
함께 곁에 있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2014년 5월 9일
(가칭) 세월호 참사 범국민 대책위원회 준비모임
IP : 175.123.xxx.15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176 클래식-마음의위안 받을수있는곡 5 추천바랍니다.. 2014/05/10 1,345
    380175 로이터, 세월호 유족들 청와대 방문 보도 2 light7.. 2014/05/10 1,662
    380174 어제.. 범대위 감사인사, 오늘은 안산집중집회입니다. 독립자금 2014/05/10 974
    380173 불순 세력의 난동은 누가 했던 말일까요? 5 역사는 반복.. 2014/05/10 1,103
    380172 애들도 일단 풀려났으니 kbs에 집중해야겠죠? 5 2014/05/10 1,707
    380171 kbs 전체가 썩은것 같아요 10 미친방송 2014/05/10 2,665
    380170 베란다에 노란리본달기로 동참하면 어떨까요? 6 오늘 2014/05/10 1,838
    380169 에어포켓은 구라였다 9 갱스브르 2014/05/10 4,233
    380168 포스코 폭발사고 발생 '설비 교체 중' 5명 부상 7 또사고 2014/05/10 1,547
    380167 Go발뉴스 5.9 - 세월호 피해자 숙소 가로챈 정부.. 분노 .. 11 lowsim.. 2014/05/10 2,716
    380166 이렇게 하겠습니다. 9 이렇게 2014/05/10 1,595
    380165 kbs 수신료 납부거부 포스터 입니다. 3 필요하신분 2014/05/10 2,679
    380164 이 말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2 ........ 2014/05/10 1,845
    380163 그래서 대통령될려고하는거 아닙니까.swf 12 조각배 2014/05/10 3,037
    380162 작금의 사태를 맞이하야 ..근현대사를 공부할 수 있는 책 추천부.. 57 개안 2014/05/10 5,585
    380161 (요약) 김어준의 KFC #7, 세월호, 팬티의 미스터리 33 유튜브 2014/05/10 11,347
    380160 밤샘토론 볼데없나요?? .... 2014/05/10 827
    380159 박근혜 리더쉽 有 2 참맛 2014/05/10 1,885
    380158 우리가 기득권세력을 이길 수 있을까요? 22 이런들 2014/05/10 2,669
    380157 미국입니다 추모집회 갈꺼에요 15 애엄마 2014/05/10 2,013
    380156 고교배정 기준일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5 바람 2014/05/10 1,617
    380155 유시민 전 장관의 개소름돋는 예언... about 그네 박 22 내가 뽑았다.. 2014/05/10 9,809
    380154 여,야-서울시 지하철충돌 사고 박원순, 오세훈 이명박탓 공방 집배원 2014/05/10 1,361
    380153 [김어준의 KFC#7] 세월호, 진도VTS 교신 조작의혹,선장 .. 1 lowsim.. 2014/05/10 2,788
    380152 전현탁군 어머니의 답장 39 연대의 힘!.. 2014/05/10 1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