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리두고 싶은 동네 엄마가 들러 붙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 조회수 : 5,404
작성일 : 2014-03-21 16:15:11

친구 얘긴데요.

얘가 항상 보면 주변에 기쎈 엄마들이 꼬이는 그런 스타일이라

싫다는 소리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스타일이에요.

그런 엄마들한테 밉보이면 뒷말 엄청 들을까봐 전전긍긍..

이번에 아이가 초등입학했는데

같은반 두엄마가 얘한테 찰싹 붙어서

엄청 친한척하고 난리도 아닌가 보더라구요.

애들 등하교 시킬때 같이 가자고 연락오고

학교에 갈일 있을때 만나서 같이 가자고 하고

길가는데 뒤에서 와락 끌어 안거나..

근데 이 엄마가 뒷담화가 장난이 아닌가봐요.

총회갔는데 다른 엄마들 욕을 그렇게 하더래요.

얼굴을 돌려깎기를 했네 전세면서 명품으로 도배를 했네

누구는 은따고 누구는 왕따네..

(친구는 유치원을 좀 먼곳에서 다녔어서 같이 입학한 친구가 없고

그 엄마는 같은 병설유치원 다니던 엄마들이 많고요..)

성질도 장난 아니라 누가 자기 씹고 다닌거 알고 그 엄마 이사를 보냈다고

자기입으로도 말하더래요.

친구는 이엄마랑 엮이고 싶지 않은데

너무 달라 붙으니 싫은 내색하면 자기도 저리 씹고 다니고

자기애한테 불이익 올까봐 걱정되서 저한테 어쩌냐고 하소연만 하는데..

이런 경우는 그냥 이핑계 저핑계 되면서 피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그래도 씹히는건 마찬가지려나요?

친구가 워낙에 심약한 스타일이라..

엄마들한테 찍힐까봐 아주 바들바들 떠네요;;

만나자고 하는건 그렇다쳐도

근데 우연히 만났을때 친한척 하는데 이러지 말라고 정색할수도 없을꺼 같고..

(다른 엄마들이 볼까봐 걱정이라네요. 이상한 엄마랑 친한줄 알까봐..)

이 얘기엔 저도 딱히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IP : 61.74.xxx.2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1 4:23 PM (110.149.xxx.228)

    심각한 글인데 죄송하게도

    돌려깍기 라는 표현에 빵 터졌네요.

    제가 근래 들어본 말중에 최고인거 같아요. 으흐흐흐...

  • 2. ㅇㅁ
    '14.3.21 4:24 PM (211.237.xxx.35)

    씹든지 말든지 내버려두면 안되나요?
    그렇게까지 이상한 엄마면 다른 엄마들도 생각이라는게 있을텐데 씹으면 씹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겠죠.
    씹힐까봐 두려워서 친하고 싶지도 않은데 받아줘야 하다니;;
    애들 얘기도 아니고요..

  • 3. 제 경험상
    '14.3.21 4:27 PM (125.187.xxx.173)

    자연스럽게 친해지면 모를까
    굳이 들러붙어서 친해지려고 하는 사람과 한번 엮이면 다 끝이 안좋더군요
    인간관계와 인맥을 그리 부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순수하지 않고 자기이해관계에 따라 안면을 싹 바꿀 수 있는 사람..
    게다가 그 엄마는 이상한 여자인게 이미 확실하니 욕먹을거 각오하고 절대 접근할 여지를 주지 말라고 하세요
    첨엔 욕 먹겠지만 실제로 엮여서 피곤해지는 것보다는 아예 안 얽히는게 백배 더 나은 예방입니다

  • 4. ~~
    '14.3.21 4:34 PM (58.140.xxx.106)

    그 이상한 사람과 친하면 남들이 같은과로 볼까봐 걱정이고
    안 친하게 되면 뒷담화로 까일까봐 걱정이고.. 결국 중립지대는 어차피 없는거잖아요.
    저라면 일단 내가 편하고 봐야 하기때문에 그 사람과는 어색하더라도 거리두겠어요.
    뒷담화를 한들 그거 듣는 사람들도 사람보는 눈이 있으면 안 믿을거고
    거기 넘어간 사람들이랑은 굳이 친해질 필요도 없고요.

  • 5. 그냥
    '14.3.21 4:35 PM (116.39.xxx.32)

    웃으면서 말 섞지말고 피하라고하세요.

    인사만하구요.

    어차피 친해져도 뒷담화 나올스타일이니... 어떻게해도 욕은 먹거든요. 거리두는게 상책

  • 6. ㅇㅇ
    '14.3.21 4:37 PM (112.151.xxx.165)

    그냥시댁이랑 친정핑계대면서 안엮이는게상책이죠 아님 애들학원도 핑계거리가 되고 .. 안치해지는게 좋죠

  • 7. 오프라
    '14.3.21 4:47 PM (1.177.xxx.53)

    돌려깎기 ㅋㅋㅋㅋㅋㅋㅋ

  • 8. ..
    '14.3.21 5:59 PM (118.221.xxx.32)

    좀 찍히면 어때요
    그냥 몇번 핑계대고 안보면 다른사람에게 관심 돌려요
    그런 사람은 누구든 다 흉보고 듣는 사람들도 그 사람 파악하고 흘려들어요

  • 9. ...
    '14.3.21 6:35 PM (86.162.xxx.96)

    돈 꿔달라고 하면 직방일텐데 그런 말하면 또 소문을 무지막지하게 내고 다니겠죠? 그냥 요리조리 피하심이...

  • 10.
    '14.3.21 6:57 PM (112.150.xxx.31)

    절대 피해야 할 대상 맞구요.

    수업을 하나 들으라고 하세요.ㅋㅋ

  • 11. 엮이고
    '14.3.21 7:24 PM (121.160.xxx.57)

    몇 년 후면 다른 엄마들이 친구분을 피할 거예요.
    말 많은 여자랑 친한다구요.
    일 만들어서 바쁜척이라도 해서 피해야 해요

  • 12. 나 나
    '14.3.21 7:50 PM (121.200.xxx.28)

    살다살다 ~!!
    돌려깎기란 말까지 하나요. 휴 ~~우~~

  • 13. 상종을
    '14.3.21 7:52 PM (61.84.xxx.86)

    첨부터아예 가까이둘생각을 마세요
    제 주변에도 그런 여자하나있는데
    첨엔 멋모르고 어울렸더니 아주 가관이드라구요
    아예 딱 끊으니 나를 첨엔 씹었을지모르나
    이런저런 말들 안듣게되고 지금은 씹을꺼리가 없어서 씹지도못하드라구요
    가까이 하면 뒷말 더 많이 나오게 되있어요

  • 14. 핑계되서 멀어지는게 상책
    '14.3.21 9:05 PM (175.223.xxx.95)

    원글님 처럼 심한 뒷다마는 아니지만 자신이 만나는 사람 온갖뒷말을 하는 사람이랑 친했는데 다른데가서 제말하고 다닐까 걱정이되더라고요 너무 피곤해서 다른 일거리를 만들어 멀리하니 인생이 편하네요 가까히 하면 씹힌다는 말 공감되네요 그냥 멀리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629 대학생 아들 어디까지 참견해야~ 13 // 2014/04/07 4,255
367628 신의 선물 이젠 안보시나요? 32 뒷심 2014/04/07 8,409
367627 토황토 찜질기사려는데 전자파 괜찮을까요? 3 임신원해요 2014/04/07 4,829
367626 밤 열두시 넘어서 도착하는 비행기 어떻게 서울오나요? 5 2014/04/07 1,451
367625 워터파크가는데 수영복이요 ㅠ 2 비프 2014/04/07 1,059
367624 무로 피클만들어도 되나요? 4 ... 2014/04/07 1,077
367623 새누리 - 거짓말 정권 10 , 2014/04/07 637
367622 나홀로 아파트의 단점은 뭘까요 19 ... 2014/04/07 11,233
367621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밀회(시러하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23 후추후추 2014/04/07 5,069
367620 카스하는 남자ㅠㅠ 제가 이상한거 맞죠...? 17 카스마시자 2014/04/07 5,089
367619 바르셀로나 현재 날씨가 궁금해요 1 여행자 2014/04/07 894
367618 서울 식중독 74%, 친환경센터 '미거래' 학교서 터졌다 샬랄라 2014/04/07 465
367617 밥빌어먹고 살기 다들 힘드시죠? 3 죽어야끝나지.. 2014/04/07 1,712
367616 8세 여아 예쁜옷 살만한 오프라인 가게좀 알려주세요^^ 2 택이처 2014/04/07 725
367615 진짜..주부님들 알뜰한거 같아요... 4 ㄴㄴ 2014/04/07 2,603
367614 슈퍼맨 추성훈이랑 오마베 리키 2 dd 2014/04/07 2,450
367613 당근이나 무 어떻게 해야 가지런히 채썰기가 가능한가요? 7 2014/04/07 1,834
367612 고추장.. 2 지온마미 2014/04/07 701
367611 저희동네 개표사무원 모집 마감이네요. 5 푸른섬 2014/04/07 1,893
367610 새정치연합 지지층 54% "무공천 약속 지켜야".. 61 탱자 2014/04/07 1,352
367609 원래 여자분들 먹을 것 많이 좋아하나요? 17 궁금 2014/04/07 3,350
367608 공천 대 무공천..이런 선거가 어디 있나요? 8 샬랄라 2014/04/07 627
367607 서양 요리 대가 블로거? 6 gg 2014/04/07 4,096
367606 밀회 꿀잼ㅋ 9 냐하 2014/04/07 3,357
367605 파운드케익을 구울때 자꾸만 바닥이 타요 3 아기엄마 2014/04/07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