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여행갈때마다

서른 일곱 첫 여행 조회수 : 1,642
작성일 : 2014-03-11 21:18:12

제 나이 서른 일곱에 처음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아직도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내렸을 때 그 안개를, 그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러브 액추얼리에 나오는 그 공항에 내가 오다니... 꿈만같았고,

내 인생에서 절정이구나 싶은 순간이었어요. 그리고서 곧 드는 생각, 내가 이곳을 다시 올 수 있을까?

 

그 프랑스로 이탈리아도 중국, 미국, 캄보디아 다녀왔지만,,

매번 여행 갈때마다  이곳을 내가 다시 올 수 있을까,,,,

과연 내 살아서 다시 이곳을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기분 드신 분 계세요?

 

지구에 여행온 저, 다시 이 별에 올 수 있을까? 그러면서 황홀해 하면서 살다 가야겠죠...

IP : 175.223.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윅스
    '14.3.11 9:22 PM (175.223.xxx.105)

    안개비 내리는 트라팔가 광장에서 저 멀리 유령처럼 어른 거리던 빅벤을 바라보던 기억이 납니다. 아..트레비 분수에 동전 던졌으면 유럽에 다시 갈 수 있어요. ㅎ

  • 2. 역마가
    '14.3.11 9:30 PM (14.52.xxx.59)

    많으신가봐요 ㅎㅎ(절대 나쁜 의미 아닙니다)
    전 사람사는곳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있어선지..
    외국가면 참 좋은데
    서울에 오면 역시 서울이 제일로 이쁘고 좋다,
    특히 저 사는 동네오면 여기가 진짜 좋네 ,해버리거든요 ㅎㅎㅎ

  • 3. 저요 저요.
    '14.3.11 9:53 PM (14.37.xxx.84)

    역마살은 저를 설명하기에 딱 적당한 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이곳에 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다니며 수없이 한 생각들이예요.

    설레는 여행 준비,
    공항버스 타러 캐리어 끌고 갈 때 두근거림.
    심지어 보안검사도 낭만적이고
    11시간 비행시간도 짧다고 느껴요.

  • 4. 꼭대기
    '14.3.11 10:22 PM (122.34.xxx.19)

    여행!! 글자만봐도 눈이번쩍 뜨이지요 나이도 먹을만큼먹었건만 여행소리만 나와도 이미 내가 어디를 안갔더라. 마구마구 머리를 돌리지요 한 오십나라는족히넘게 다녔건만 늙는것이 아깝죠 아직은. 다리에 힘이있어 더 다녀야하는데 가슴이뛸때 여행을 다니라 했던가 다리아플때 다니지말고..

  • 5. ㅎㅎㅎ
    '14.3.11 11:43 PM (116.41.xxx.233)

    저도 첫 해외여행이 95년 여름...영국히드로공항에서 시작이었어요..전날 일본오사카경유하는 비행기였는데 그때는 일본호텔에서 하루 숙박하는 숙박권을 줘서 오사카에서 하루 있긴 했지만 일본은 같은 동양이라 그런가 별 느낌이 없었는데 영국은 좀 다르더라구요..히드로공항에 착륙하는 뱅기에서 주택들의 지붕을 내려다보면서...아 정말 이런 세상이 존재하는구나...이런 느낌??
    벌써 20년 가까이 된 과거고 그 이후 참 많은 나라를 다녔고 유럽은 몇번을 더 다녀왔어도 그때 뱅기 착륙하면서 느꼈던 기분은 아직도 기억이 나요..

  • 6. 저도 그래요~
    '14.3.11 11:47 PM (2.37.xxx.253)

    저도 매번 여행지에 도착하면 너무 좋아서 여기에 온 기회에 너무 감사하고
    다시 올 수 있을까~~ 해요..
    제가 19년 전에 유학을 오면서 어학연수를 한 곳에 작년에 18년만에 가게 되었어요.
    그 당시 제가 그 곳에 다시 돌아갈 줄은 몰랐습니다.
    그 도시가 기원전에 세워진 곳인데 그 전에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것이 없고
    제가 살던 그 집도 그대로~~~
    진짜 울컥하고 좋던데요~^^
    그리고 지난 주말에는 런던에 주말여행 다녀왔어요.
    런던은 매번 출장때문이라도 매년 1~2번은 다녀오게 되는 곳인데
    남들 다 타본 런던아이....나중에 꼭 남친하고 타야지...아니 탈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에 남친이랑 둘이 타봤네요...ㅎㅎㅎ
    둘이서 우리 담에 또 오자~ 했는데 또 갈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422 근데 할머니, 아주머니분들 샘플에 목숨거는 이유가요? ..... 13:59:59 50
1742421 냉장고 냄새 확실히 잡는법 있나요? 1 Gigi 13:52:51 124
1742420 늦은 나이에 공부중인데요....ㅜ 공부 13:52:31 218
1742419 여기 강동인데 비와요 10 ㅇㅇ 13:44:56 553
1742418 요맘때 아이스크림을 10개나 질렀어요;; 8 정신차리니 13:41:42 529
1742417 어제 자게에서 온누리 수산시장 행사 보고 오늘갔다왔는데요 2 대박이다 13:40:47 366
1742416 재수가 없는지 금피어싱이 귀에서 사라졌어요 2 피어싱 13:38:47 386
1742415 비행기좌석 미리 지정? 12 ... 13:35:24 588
1742414 이시영 임신 7개월? 2 ... 13:34:14 1,040
1742413 챗지피티에 아이험담한걸 아이가 봤어요 16 ... 13:34:10 883
1742412 폰 새로 바꿨는데 모바일 신분증 동사무소가서 다시발급? 1 .. 13:33:34 252
1742411 남자대학생 사촌 결혼식 복장 4 Zzz 13:31:07 292
1742410 냉장고 야채칸 정리하고 휴식타임 3 소소한 행복.. 13:31:05 234
1742409 진짜 개독들 선을 넘네요 (초등생 세뇌) 4 82 13:29:48 455
1742408 모든게 성의없는 남편 5 허허허 13:28:52 495
1742407 신촌, 안산 의 중간 어디쯤 집을 구하면 좋을까요? 6 ㆍㆍ 13:24:27 321
1742406 친구들 자주 보는 중3 용돈 어느정도 주시나요? 3 111 13:20:03 298
1742405 추억의 디스코 I love nightlife 알리시아 브릿지 2 ㅇㅇ 13:19:37 118
1742404 장롱면허 도로 연수 하는 거요 13:16:21 157
1742403 부모님 모시고 부산 파라다이스 vs 아난티 어디가 더 좋을까요 11 ddd 13:12:53 880
1742402 결혼식 답례 10 ㅇㅇ 13:12:34 462
1742401 우체국 등기 다음날 까지 도착하려면 8 ... 13:10:29 275
1742400 여행 다녀오고 살 빠졌어요 4 ... 13:02:36 1,229
1742399 고견부탁드립니다 5 .... 13:00:11 523
1742398 복분자청 1 .. 12:59:26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