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4년만에 처음으로 애를 먹이네요

...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4-03-05 12:57:23

안돼라는 말을 별로 할 일도 없었고

말 다 알아들을 정도였고 무슨 말이든 기꺼이 따르고

좀 싫은 것도 저희 위해 참고 이해해주고

문제 한번 일으킨 적 없었는데

무슨 개가 고집이라고는 하나도 없을까 생각했었는데

한적한 동네 1층으로 이사 와서

이사 스트레스 없애준다는 이유로

3일 동안 계속 틈만 나면 집앞에 데리고 나갔더니

집안에서는 볼일을 안 보겠다네요

생후 4개월부터 며칠 전까지 배변판에서 100프로 배변했고

즐겁게 했고 배변하고 나서는 항상 저희한테 알리고 좋아했는데

갑자기 집에서는 못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오줌 누자고 구슬리고 인상 쓰고 야단 쳐봐도 소용이 없어요

개는 미안해하고 있고 오줌 누라고 계속 말하면 배변판에 올라가 앉아 있어요

1층이라 문만 열면 나가기 쉽고 집 근처에 볼일 봤던 장소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건지..

개 마음을 모르는 게 처음 있는 일이네요 어제 저녁에 누고 지금까지 참고 있네요

답답해서 한번 끄적여 봤어요

IP : 219.250.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5 1:00 PM (211.105.xxx.178)

    습관이 된거죠^^ 저도 한때 퇴근후에 꼭 산책을 시켜줬더니 하루종일 배변을 참더라구요. 며칠 독하게 안나갔더니 집에서 또 보구요. 습관이 중요한데 주인이 힘들 습관을 들이면 피곤하니까 너무 규칙적으로 하지 마세요. 오락가락하게^^

  • 2. 나가자
    '14.3.5 1:01 PM (211.209.xxx.23)

    나가자는 소리네요.

  • 3. ...
    '14.3.5 1:36 PM (219.250.xxx.91)

    3년 반 이상 잘 했던 걸 환경이 바뀌었다고 이토록 하기 싫어한다는 게 (또는 못하겠다는 게) 이해가 안가요
    배변판에 하는 게 문제가 있었던 적 없었고 고집도 없고 말 잘 듣는 놈이라 더욱 그러네요
    배변판이 이사 와서 새 걸로 바뀌었고 와서 두번 눴는데 두번째 누고 내려올 때 배변판이 미끌어져서 아차 싶더라구요
    그래도 할 거라 생각했는데..
    독하게 하다가 방광, 신장에 문제가 생길까봐 좀 걱정입니다

  • 4. ...
    '14.3.5 1:42 PM (118.221.xxx.32)

    소변 참기 힘든데 ..
    아침 저녁 나가주셔야겠어요 병나요

  • 5.
    '14.3.5 1:43 PM (61.73.xxx.74)

    저희강아지 16년 살다가 갔는데요..
    16년동안 밖에 나가야만 대소변을 봤어요
    아주 급할때(설사라든지) 아니면 절대 집안에서 볼일을 안봐서
    하루 세 번 정도 꼭 데려나가서 볼일 보게 했는데요
    숫놈이라 마킹에 대한 집착도 좀 심했어요 ㅎㅎ
    방광에 큰탈없이 건강하게 살다가긴 했는데 물을 잘 안 마셔서
    병원에서 탈수증상있다고 할 정도였어요
    물 마시면 소변마려워서 그러나? 싶었는데 밖에 데려나가서 1시간 이상 산책하고
    더워서 헥헥거릴때도 물주면 안 마시고 그랬어요 워낙 물마시는 걸 싫어하더라구요
    님댁 강아지는 지금까지 집에서 보다가 그런다니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밖에서 용변보려고 참는거네요 그게 참 주인도 맘도 불편하고 자주 데려나가려면 힘들긴 합니다
    데려갔다 오면 또 발씻기고.. 하루 한 번 산책이면 할만한데 세번이상나가려면..ㅠㅠ
    다시 집안에서 용변볼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대부분의 동물이 그렇지만 개도 참 깨끗한 동물이라 자기 용변 더럽다고 생각한다고 하니
    더 집밖에서 누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네요^^

  • 6. 그까짓
    '14.3.5 1:48 PM (124.61.xxx.59)

    배변으로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4살이면 한창때고, 밖에서 하루종일 놀아서 지치지않을때입니다.
    우리 개님도 쉬할래, 물어보면 안마려워도 쉬하는 시늉까지 했었네요. 야단치지 마세요. 혼낼일 아니잖아요.
    요즘은 나가자고 해도 나이들어 힘들다고 안나간다고 해요.ㅠㅠㅠㅠ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는지 아세요. 얼른 나가 주세요.
    얼마나 나가서 콧바람 쐬고 놀고 싶으면 쉬를 다 참겠어요. 화낼 일도 아닙니다. 안쓰러운 일이예요.

  • 7. 이해가 안가는 게
    '14.3.5 3:42 PM (175.197.xxx.75)

    아니라 귀찮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1층이라 바깥공기 마시고 싶다는데

    외국에선 일부러 개키우는 사람들, 개떄문에 밖에 나가고 걷게 된다고 개키는 사람들도 꽤 되요.

    귀찮아 하지 말고 하루에 최소 2번은 데리고 나가세요.

  • 8. ...
    '14.3.5 4:03 PM (219.250.xxx.91)

    124님 그런 생각도 있죠 그런데 집안에서 안 하겠다는 생각을 고치고 싶어서요 제가 볼 땐 못할 이유도 없구요
    175님 귀찮다기 보다는 위에서 말한 이유가 커요 산책은 예전보다 자주 시킬 수 있는 환경이라 자주 시킬거에요 여기 와서 며칠동안 매일 나갔구요
    밖에서도 하고 집안에서도 편하게 하는 게 서로 좋잖아요

  • 9. ^^
    '14.3.5 4:18 PM (115.88.xxx.40)

    애 먹인다 생각하지 마시고
    좋게 생각하세요
    우리개도 밖에서 볼일보는데
    집안에 냄새 안나고 좋아요
    그냥 아침에 밥 먹고 데리고 나가면 바로 볼일봐요
    그리고 아직 낯설어서 그렇지 집이 좀 익숙해 지면 집에서도 볼일 볼거예요

    어차피 산책 자주시킬 계획이셨다면서요
    날씨 안좋을땐 안고 나가서 잠깐만 내려놔도 자기가 알아서 볼일봐요

  • 10. 우리집
    '14.3.5 4:45 PM (222.107.xxx.181)

    우리집 개도 밖에 안나가면 안눠요.
    하루 세번 나갑니다만
    그래도 급할 때는 알아서 누더군요.아무데나.
    차라리 그게 낫다 싶긴 해요.

  • 11. 에고
    '14.3.5 5:30 PM (39.7.xxx.30)

    이번에 똑똑한개 키우기?? 책을봤는데 그런경우가 많은가봐요 책에서는 개와 주인을위해 그러면 안좋다고...고쳐야한다고는했어요 주인이 이틀집을 비웠더니 계속참은 개 이야기가 나왔어요^^

  • 12. 그러니까
    '14.3.5 5:45 PM (175.197.xxx.75)

    원글님의 이해가 중요한 게 아니예요. 님 개는 밖에 나가서 영역표시 하고 싶다는데
    막말로 님이 개도 아닌데 개가 하고싶은 걸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막무가내로 이해가 안간다...는 억지부리지 말고
    겸손하게 개는 나와 생각이 원하는 게 다르구나, 생각하면 되지
    원글님에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소. 원글님의 이해는 여기서 중요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애초 이해도 못하고 개가 본인에게 주는 이득만 따지는데 개의 필요가 이해가 되겠는가 싶소.

    귀찮아도 본인의 이해와 상관없이 나가시오. 개 병들어 죽겠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548 형제복지원이나 아파트 발암물질이나~! 1 잘돌아가 2014/03/23 1,175
364547 돌아가신분이 불경 사경한거 태우면 좋을까요? 2 123 2014/03/23 2,675
364546 형제복지원.. 기가막히네요.. 19 나쁜 2014/03/23 4,435
364545 오늘 박근혜 1 좋냐 2014/03/23 910
364544 요가 개인레슨 어때요? 5 요가 2014/03/23 2,743
364543 신혼부부가 참고할만한 주방 테이블 세팅이나 예쁜 접시 추천 부탁.. 1 애플노트 2014/03/22 889
364542 학부모 상담때 빈손으로 가도 되나요? 28 콩콩 2014/03/22 6,388
364541 수학고수님들 로그함수 문제 하나만..(문제수정) 6 답답한 엄마.. 2014/03/22 1,008
364540 망고 파는 사이트 없을까요? 1 망고 2014/03/22 997
364539 아파트 발암물질 라돈.... ! 4 그것이알고자.. 2014/03/22 2,972
364538 아산시에 코스트코 들어온다는데 6 궁금이 2014/03/22 2,248
364537 베이비씨터로 일하시는 분 or 씨터 채용하신 분 얘기 좀 듣고싶.. 6 봄이오려나 2014/03/22 2,191
364536 헐! 그것이알고싶다 엄청 무섭네요 31 2014/03/22 13,571
364535 지금 ebs에서 순수의 시대 해주네요 3 ㅡㅡ 2014/03/22 1,595
364534 에이프릴 어학원 궁금한게 있어요 1 2014/03/22 1,255
364533 완전체는 어떤 건가요??제가 완전체에요... 16 ㅁㄴ 2014/03/22 11,938
364532 외환 크로스마일리지 쓰시는 분들~ 9 마일리지 2014/03/22 1,886
364531 천만원 대출 어느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6 ..... 2014/03/22 2,997
364530 나중에 재산 자식들 물려줄 예정이세요? 10 ㅁㅁ 2014/03/22 3,052
364529 포스트 그래놀라 cf에 성유리가 입고나온 옷 2 2014/03/22 1,236
364528 우리 그럼 일반고에서 대학 잘 간 얘기 좀 나눠봐요 37 어머니들~ 2014/03/22 12,483
364527 송창의 이해불가 36 ㅇㅇ 2014/03/22 14,943
364526 맘이 너무 아파요 (강아지 얘기니 싫으신분 패스) 13 눈물 2014/03/22 1,932
364525 양가부모님이 노후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요 26 답답함 2014/03/22 9,141
364524 카톡도 싸이월드처럼 상대가 접속을 하고 있는지 없는지 알 수 .. 3 ,, 2014/03/22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