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명이 '강간'했는데 자발적 성관계?

작성일 : 2014-02-27 16:02:0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1959&PAGE_CD=N...

"2009년 한나라당 군포시 당협위원장이던 유 후보는 당시 여중생 집단 성폭행범을 변호하며 무죄임을 강력히 주장, 피해자에게 정신적 사형 선고를 했을 뿐 아니라 가해자에게도 잘못을 반성할 기회조차 제대로 갖지 못하게 했다

 

 

"강간했는데도 피해자가 원해서 한 것처럼 주장했다"

'군포 여중생 성폭행사건'은 지난 2008년 7명의 남학생들(고교생 등)이 한 여학생(여중생)을 수차례에 걸쳐 강간한 사건이다. 수원지법은 사실상 강간혐의('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를 인정해 가해자들에게 짧게는 '단기 1년 6월'에서 길게는 '장기 3년'의 형을 선고했다. '소년범치고는 무거운 형량이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가해자 7명 가운데 3명을 변론한 이는 유영하 변호사였다. 검사출신인 유 변호사는 당시 한나라당 군포시 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두 차례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던 그는 당내에서 '친박인사'로 분류된다. 당시 피해자를 지원했던 군포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등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원해서 남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라며 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상담소는 "피해자를 증인으로 불러 피해 가족의 고통을 가중하고, 피해자의 신뢰있는 동석자로 이미 법원의 허가를 받은 바 있는 부모의 퇴장을 여러 차례 강력하게 요구해 피해자의 최소한 권리조차 지키기 힘들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상담소는 "현재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정서적 상태는 장기 입원해야 할 상황이다"라며 "특히 피해자 엄마는 수면제의 양을 늘리면서 잠을 못 자고, 피해자는 최근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상담소는 같은 해 2월과 4월 수원지법에 낸 진정서에서도 "가해 아이들의 변호사는 가해 행위자들이 쉽게 갖고 있는 잘못된 통념을 이용하여 가해 행위를 변호하고 있다"라며 "상황적 압박에 끌려 자신을 포기한 피해자의 처지를 이해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가 행실이 나쁜 아이일 것이라는 근거없는 주장을 해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포기한 상황을 오히려 성관계를 자발적으로 한 것으로 유도하는 가해 변론은 피해 여학생에게는 2차 성폭력을, 가해 아이들에게는 자신들의 행위에 무슨 잘못이 있었는지조차 파악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상담소는 "유영하씨는 변호사와 정치인이 서로 무슨 상관이냐고 상담소에 반문했다"라며 "그렇다면 변호사로서 가해행위를 변호하고 그렇게 번 돈으로 여성이 잘 사는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뻔뻔한 처사가 아닌가?"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유영익 변호사가 2월 20일 국가인권위원이 되었습니다

 

 

 

IP : 116.39.xxx.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14.2.27 4:22 PM (121.132.xxx.107)

    국가 인권위원....어차피 할말 안나오게 만드는 당이라지만....

  • 2.
    '14.2.27 4:43 PM (115.136.xxx.24)

    국가인권위원이요..? 어이없네..., 인권이 뭔지나 아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856 다한증 어디로 가야 하나요 -- 22:51:05 3
1594855 교사인 친구는 자녀 입시로 넘 스트레스 받는다고.. .... 22:48:03 190
1594854 혀를 깨물었는데 피가 안 멈춰요 1 marie 22:46:01 141
1594853 민희진 옹호하는 여자들은 태생이 못된년이란 생각이 들어요 8 타고나길그런.. 22:38:40 479
1594852 최진혁 어머니 15 어휴 22:38:39 985
1594851 셋째 원하는 남편... 왕노산 9 123 22:38:08 594
1594850 김호중 콘서트 이틀 다하고 바로 음주인정ㅋㅋ 4 .. 22:36:47 1,246
1594849 혼자 호텔이에요 4 Vv 22:34:37 515
1594848 정말 대치동 학원가 분위기 저런가요? 6 리얼리 22:30:20 1,066
1594847 우리 강아지 혼자 너무 재밌게 놀아요 4 .. 22:29:45 448
1594846 민희진은 지금 쯤은 아일릿 르세라핌 한테는 1 안타깝다 22:29:03 513
1594845 우울증 남얘긴줄 알았는데,, 경험자시거나 좀 아시는 분 도움 좀.. 3 순콩 22:25:29 641
1594844 김호중 음주운전 인정했네요 20 ㅇㅇ 22:21:19 2,733
1594843 굳이 고른다면 삭센다와 다이어트 한약 중에? 3 굳이 22:19:17 445
1594842 히어로는 아니지만.천우희 매력있어요 3 하나 22:17:34 673
1594841 삶이 너무 고달픈데 6 ㅇㅇ 22:16:22 1,006
1594840 좋은 인견 이불 어디서 사나요? 1 시원찹찹 22:11:05 289
1594839 정부는 간보기를 왜케하나요 알뜰요금제 없어지나요? 6 ........ 22:10:20 846
1594838 선재업고튀어는 해피엔딩일수 밖에 없네요. 5 ... 22:09:06 788
1594837 저 낼 헬스장 갈 생각에 설레요 6 증상 22:07:56 759
1594836 침대위 매트 고정방법 알려드려요 3 ㅇㅇㅇ 22:05:37 853
1594835 시모 진짜 싫어요. 3 22:05:36 1,102
1594834 수박이 혈당 엄청 올린다고 3 ... 22:05:00 1,455
1594833 혹시 어머니가 교사셨던 분들 계신가요? 22 ... 22:03:37 1,657
1594832 남자 둘이 경치좋은 카페가기도 하나요? 8 궁금 21:57:54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