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오래전 드라마 제목 혹시 아실지?

...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4-02-25 21:26:52

사실 기대는 안합니다. 지금까지 나이 지긋한 많은 분들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도 모르더군요. 지식인도.

대략 30년 정도 옛날 아마도 8.15특집드라마 였던것 같습니다.,

남자주인공이 홍요섭인데 일제시대 잘 생긴 지식인 청년입니다.

일본인 아가씨와 사랑하는 사이인데 독립운동을 하던 중 일본 경찰에 쫓기게되고

연인인 아가씨 집에 와서 은신합니다.

이 아가씨의 아버지는 신구입니다.

아가씨는 아버지를 믿었지만 아버지는 경찰서에 홍요섭을 신고하고 홍요섭은 끌려갑니다.

그걸로 홍요섭은 두 번 다시 만날수 없게 됩니다.

아가씨는 울면서 아버지에게 외칩니다.

"아버지도 일본을 싫어하면서 왜 그 사람을 잡아가게 했나요?"

신구 할배는 냉랭하게 대답합니다.

"나는 일본의 위정자를 싫어하는 것이지 일본 그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일본제국의 정체성에 반발하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 후 이 아가씨는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됩니다.

그런데 이 새 신랑은 결혼 후 곧 매일 술로 밤을 지샙니다.

친구가 그 이유를 물으니 자기는 건드리지도 않은 아내의 배가 불러오고 있다고 괴로워합니다.

그 아가씨는 이미 연인이었던 홍요섭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 후 출산을 하고 세월은 흐르고...뭐 대충 이런 스토린데

너무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하네요.

이 드라마 행여나 아시는 분 있나요? 

IP : 112.151.xxx.1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5 9:32 PM (58.225.xxx.25)

    저도 윗분과 같은걸 검색했는데
    기사를 다시 읽어보니 신구씨가 출연한건 반민특위, 홍요섭씨가 출연한건 왕조의 세월이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

  • 2. ...
    '14.2.25 9:54 PM (112.151.xxx.163)

    신구는 확실한데 홍요섭은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제 기억이 잘못된건지.
    신구는 어쩌면 일본인이 아닌 친일 조선인 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첫 댓글님이 적어주신 드라마 반민특위를 좀 검색해봤는데 내용이 좀 차이나는것 같기도 하고...어렵네요.
    신구할배가 출연한 드라마가 워낙 많아 인터넷으로 일일이 검색을 할 수가 없네요. ㅠㅠ

  • 3. 이거 혹시
    '14.2.25 11:16 PM (58.231.xxx.45)

    여주가 조용원 아니었나요?
    그리고 조용원이 노역으로 나오다가
    엄마의 옛날 이야기에서 조용원과 그녀의 남자가 나오는.
    (이 남자가 홍요섭이었던 것 같아요)
    그 옛날 이야기가 원글님이 쓰신 내용과 비슷해보이는데.

    원글님 이야기를 읽다보니
    갑자기 조용원 나왔던 드라마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 4. 윗글에 이어서..
    '14.2.25 11:32 PM (58.231.xxx.45)

    제가 검색해보니, 조용원의 드라마가 8.15 특집극이었고
    일본아가씨로 나왔네요.

    이 드라마가 맞는 것 같아요.
    1984년 8.15 특집극, '두아버지'네요.

    저는 당시 조용원을 좋아해서 봤었던 것 같아요.
    찾게 되어 기쁘네요.^^

  • 5. 헬렌
    '14.2.25 11:33 PM (211.36.xxx.140)

    저도 조용원 홍요섭으로 기억해요 도망가서 나무아래서 울며 비맞으며 밤을 보내죠 제목은 생각안나는데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 6. ...
    '14.2.26 12:30 AM (112.151.xxx.163)

    네 '두 아버지' 왠지 맞는것 같아요. 조용원도 맞는것 같아요.
    세상에 이걸 찾게되다니...
    이십년 넘게 그렇게 찾아도 못찾던걸 이렇게 쉽게 찾는다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그게 84년 이었군요. 딱 30년 전이네요. 초딩시절 흑백 TV로 봤던 드라마였군요.
    다시 볼려면 방송국에 문의하면 되겠죠?
    답글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279 무당인지 무속인지 여자 하나때문에 무속 11:37:25 32
1595278 자녀에게 신용카드 주는 경우 1 ㅇㄴㅁ 11:36:07 49
1595277 저는 진짜 좋아하는 연예인글은 게시판에 안써요. 1 .. 11:35:16 80
1595276 당근에 참 억울한 이들 많습니다...... .. 11:34:31 143
1595275 육군 32사단에서 수류탄 사고로 1명 심정지 2 ㅇㅇ 11:34:06 159
1595274 만 49, 생리 끝난지 1주일만에 또... 바나 11:32:15 97
1595273 의사들 정말 대단하네요. 2 의사 11:30:35 408
1595272 플랫화이트와 라떼 차이가 5 11:27:38 298
1595271 '독재자에게 죽음을' 1 이란 11:26:17 164
1595270 살림한지 15년이 넘어도 부침개는 늘 실패하네요 3 부침개 11:26:09 190
1595269 코인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6 go 11:25:47 234
1595268 성경 나훔서? 3 질문 11:22:05 105
1595267 떡집에서 파는 떡 4 ... 11:20:55 377
1595266 가수 윤민수 결혼 18년만에 파경 3 충격이다 11:19:49 1,234
1595265 아이패드 망가졌는데요 3 11:18:11 159
1595264 싱크대 물 안빠지는데 방법이 있나요? 6 11:17:05 229
1595263 혼자놀기 어떤게 있을까요 14 혼자놀기 11:12:43 476
1595262 해외직구금지. 사태원인은 이거였네요. 2 ... 11:11:39 1,091
1595261 엄마 신발 사이즈 1 신발 11:10:24 102
1595260 카톡프사 7 .... 11:08:53 368
1595259 강서구 소형아파트요 4 감사 11:05:05 550
1595258 이더리움 변동폭 ㄷㄷㄷ 2 .. 11:03:24 791
1595257 직구금지 6월 시행 공문 통보 완료 7 .. 11:03:04 719
1595256 급성담낭염...댓글 달아주셨던분께 여쭈어요 3 ㅣㅣㅣ 11:02:13 326
1595255 예전 담임선생님 결혼식 참석요 8 새들처럼 10:55:53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