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덜란드 여기자의 한국 여성 취재기 “결혼이 그리 중요?”

도루묵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4-02-20 18:28:07

네덜란드 여기자 시빌라 클라우스(54)는 한국 여성들의 결혼과 육아 스트레스를 이해 못 하겠다는 듯 꺄우뚱댔다. 그러면서 젊은 부부들이 ‘안사람’이란 단어를 아직 쓰는지, ‘결혼을 안 하고 사는 사람들은 어떤 보장을 받느냐’는 등 질문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인터뷰를 누가 하는지 모를 정도로 서로의 나라에 대해 묻고 답했다. 헤어질 때가 돼서야 그는 왜 이해할 수 없었는지 알겠단다. 최근 동아시아 여성정책을 취재 중인 그녀의 눈에도 한국은 뭔가 특별했다.

 

15일 네덜란드 주요 일간지인 트라우(Trouw)의 시빌라 클라우스 기자와의 인터뷰는 ‘여성’이란 키워드로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그는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에서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 앞서 한국에 머물면서 느낀 점에 대해 “한국 여성들은 결혼에 대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 그 스트레스는 일과 가정을 함께 하기 위한 사회적 뒷받침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 대통령이 나온 뒤 여성정책이 많이 나오곤 있으나 성글다는 지적이었다. 그는 최근 한국 여대생들과 만났다며 “다들 결혼과 육아에 대해 걱정이 많다. 그 나이가 그런 걱정을 할 때가 아닌데”라며 “네덜란드에서는 그 나이에 그런 문제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실제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출산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이를 낳아 키우기 어려우니까 결국 출산율도 낮다. 네덜란드도 낮지만 이유는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싱글맘이든 레즈비언이든 아이가 있으면 사회보장제도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사회복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끌어낸 제도들이다.

 

http://www.womennews.co.kr/news/66976#.UwXM7pXNvIU

IP : 211.176.xxx.11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801 세상에 이런일이 6 함박웃음 2014/03/13 1,596
    361800 응급남녀에서 클라라 말이에요 4 쿠쿠 2014/03/13 1,995
    361799 세상에나 미스터피자를 첨 시키네요 4 ... 2014/03/13 1,990
    361798 기존에 의료실비 가입되어있으면 운전자보험 특약으로 가입하면 되나.. 3 .. 2014/03/13 786
    361797 유럽 신혼여행은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44 푸른 2014/03/13 62,004
    361796 홈쇼핑 콜센터와 학원강사중 뭐가 더 나을까요.. 8 나나 2014/03/13 3,362
    361795 선거문자 짜증 2014/03/13 294
    361794 佛 방송, ‘갈수록 비밀스럽지 못한 국정원’ 비아냥 1 light7.. 2014/03/13 598
    361793 으 20kg빼야 하는데..... 1 참맛 2014/03/13 1,181
    361792 능력이상의것을 상사가 바란다면 그만두는것이 상책이겠죠 4 2014/03/13 1,056
    361791 kt 개인정보- 카드번호, 유효기간, 유심번호...질문요 질문 2014/03/13 592
    361790 내 이야기같은 웹툰 한조각 5 답답하다 2014/03/13 1,388
    361789 정몽준 ”朴 시장 해놓은 것 없어 일만 하게 생겨” 13 세우실 2014/03/13 1,652
    361788 고3 엄마들 반모임 하시나요? 3 고3맘 2014/03/13 2,101
    361787 아들 말에 상처받은 남편의 뒤끝 13 어찌하나 2014/03/13 4,161
    361786 강릉여행 도움 좀 주세요~ 7 바다 2014/03/13 2,661
    361785 마에바타...그릇어떤가요....자꾸 제취향아닌 그릇 안겨주시는... 2 2014/03/13 1,118
    361784 논산 훈련소 수료식 다녀오신분 계세요?? 4 훈련병엄마 2014/03/13 2,508
    361783 영어는 한음절로 다른 음이 되나요? 2 피곤해 2014/03/13 530
    361782 닥스 바지 사이즈 잘아시는분............ 닥스바지 2014/03/13 3,651
    361781 며느리로서 병간호 하는게 도리일까요.. 52 -- 2014/03/13 14,175
    361780 허브다이어트 단백질파우더 먹는방법 2014/03/13 798
    361779 초6 수학학원에 답안지 베껴 숙제를 해갔네여 5 아델라 2014/03/13 2,046
    361778 아들 고등학교 수업시간 핸드폰 소지 자율이라는데... 5 고등 2014/03/13 1,583
    361777 아까 군대 이야기 쓴 엄마인데요. 9 .. 2014/03/13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