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변에 케이팝이나 아이돌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계신가요?

어리둥절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4-02-14 22:20:34
어제 가족 모임이 있어서 다들 모여 저녁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71세이신 막내 이모부가 케이팝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어요.
그러자 81세이신 외삼촌이 노래 잘 하는 애들 참 많이 나온다며 이번에 떨어진 홍정희가
너무 아쉽다고 하시니까 이모부가 홍정희의 이력을 쭉 말씀하시네요. 원래 트로트 신동이었고
그러한 과거를 극복하려고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유희열이 트로트 풍의 노래로 승부를 건 것은 좀 잘못된 선택인 것 같다고요.
그러자 외삼촌과 77세이신 외숙모가 박진영이 너무 심사를 감정적으로 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취향이 아니면 신랄하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시네요.
계속 홍정희가 너무 아쉽다고 하시고요.
외숙모는 케이팝스타의 광팬이라고 하시면서 처음부터 보셨다며 박지민과 이하이에 대해서
또 썰을 푸시고 외삼촌은 작년에 우승한 악동뮤지션이 참 개성적이고 잘 한다면서 몽골에
선교사로 간 부모님 때문에 몽골에서 생활을 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KT광고에 나온 거 보니까 여자애가 그나마 이쁘게 나왔다면서 목소리가 참 개성적이라고..ㅎ

옆에 계신 70대 저희 부모님은 무슨 소리인지 영문을 모르셔서 어리벙벙하시고..ㅎ

81세이신 외삼촌이 악동뮤지션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순간적으로 좀 초현실적으로 느껴졌네요.

IP : 121.171.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밌어요
    '14.2.14 10:26 PM (112.149.xxx.61)

    케이팝스타가 재밌긴 재밌더라구요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리얼한 드라마 같다고나 할까
    심사위원들 심사숙고하며 한명한명에게 진심어린 심사평 해주는 것 듣고있으면 좋은 말들도 많고..

    단순히 음악프로라기 보다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세대를 아우르는 힘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야기도 있고 음악도 있고
    볼만한 프로인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나이든 분들까지 좋아하는지는 몰랐네요 ㅎ

  • 2. ...
    '14.2.14 10:33 PM (211.244.xxx.179)

    친정엄마가 73세이신데 정용화 팬이라서 씨앤블루 음반도 사고 요즘 아이돌 이름도 저보다 많이 아세요. 손녀손자들 하고 대화도 통하니 좋아보여요

  • 3. 그럼요
    '14.2.14 10:40 PM (112.152.xxx.173)

    70넘은 주위분도 원래부터 가요 좋아해서 옛날 가수도 좋아하지만
    --특히 작년은 조용필의 재등장으로 콘서트도 다녀오심--
    불명이니 나가수니 그런 프로 좋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134 80세어머니가 잠을 못 주무셔요 3 가을 13:24:00 142
1773133 "쿠팡 사라지면 中 알리가 한국 잠식" 민주노.. 3 ㅇㅇ 13:22:52 223
1773132 ㅋㅋㅋㅋ볼때마다 속시원하게 긁힌 나경원 의원은 항소포기 짤 2 .. 13:22:26 160
1773131 살아있는 주꾸미 손질 저만 못하나요 3 ㅇㅇ 13:20:37 67
1773130 테슬라와 하이닉스 가치가 비슷하다고 보이나요? 가치 13:20:06 85
1773129 미국 셧다운 해제 언제쯤 될까요? 1 ... 13:18:52 99
1773128 주식) 5000 포인트 가기위한 마지막 추매시즌? 3 마지막추매기.. 13:18:16 248
1773127 환율 주범 역시나 미장하는 사람들 때문이었네요 5 .... 13:17:40 336
1773126 옆 트임 있는 롱 밍크 추울까요 1 밍크 13:14:33 116
1773125 전세만기 이사문제입니다 3 어떻게 해요.. 13:13:41 174
1773124 주식 정말 못하는 저도 요즘장에선 용돈정도 가능 1 ... 13:13:05 393
1773123 유네스코 메일 '읽씹' 서울시.. 이유묻자 '영어 안돼서..' .. 1 ... 13:11:43 296
1773122 하루 2시간 알바 할까요? 12 고민 13:07:51 565
1773121 회사에 순자같은사람 있어요 5 13:07:10 519
1773120 이 정부가 너무 잘하고 있으니 극우들이 환장허것죠 10 13:06:56 350
1773119 훈훈한 이야기 남자배우들 .. 13:06:45 146
1773118 이배용 "김건희, 근정전 설명하고 있는데 계단 오르더니.. 5 천하의 ㅈㄴ.. 13:06:30 511
1773117 지귀연 판사 개콘 찍는 줄 4 ㅡㅡ 12:55:17 672
1773116 나쁜 노인.. 3 12:53:47 664
1773115 다낭 한시장 1 ... 12:53:43 418
1773114 언젠가부터 과자류 중국산이 많아지네요.. 17 ..... 12:52:50 566
1773113 오늘 같은 날 효자 종목 하나 2 12:50:37 635
1773112 28기 상철 정숙의 혼전임신고백에 바로 서울로 갔다 8 추카추카 12:50:19 1,037
1773111 상속전문 변호사 추천좀부탁드립니다. ㅇㅇ 12:44:29 170
1773110 당근거래 3 좀그래 12:38:44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