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걱정이 태산 조회수 : 589
작성일 : 2014-02-12 12:56:40
일단 앞 뒤 상황 다 빼고 이야기하자면 1남 3녀 남매중 신랑이 장남이고 위로 누나 밑으로 여동생들이 있습니다.
결혼 23년차이고 작년에 둘째 시누이가 이혼을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했어요.
그 상대방은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서 남편과 시누 둘 다 알고 있는 사람이구요.
자동차관련 수리를 하는 사람이네요.

남편이 사기를 당해서 지금 자금은 전부 사기꾼에게 묶여 있고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 몇 년째 계속인 상태입니다.
그 사기꾼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 지금 새고모부가 된거구요 시누이와 그 사람은 남편 상황을 아마도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을거예요.

이번에 그 시누와 남편이 새로 공장을 하는데 남편이 시어머님 돈을 빌려줬어요.
원래 남편 자금이 풀리면 빌려줄 예정이었는데 언제가 될 지 모르니 가지고 있던 어머님돈을 준거지요.
시댁식구들이 탐탁치 않아하니까 번듯한 공장이라도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해서요.
시어머님이 반대하셨는데 어쩔 수 없으니 이제는 집에 인사도 오고 한 상황이구요.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남편이 시누에게는 아버지나 마찬가지인지라 누이 위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제가 뭐라 할 상황이 아니니 그냥 두고 보고있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 시누와 남편의 통화를 들었네요.
이번 달에 2천만원이 비니 해달라는 전화였어요.
보아하니 공장 개업하고 비는 돈은 다 남편이 메꿔줬나봅니다.
거의 매달 천만원씩은 들어가고 있나봐요.
제겐 말 한 마디가 없어서 이렇게 되고 있는지는 몰랐어요.

그 전화통화를 들은 이후로 밤에 잠을 못자겠네요.
남편은 아무 말도 없고 이런 상황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남편이 한 달에 일억씩 버는 사람이라면 별 걱정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니랍니다.
아버님이 물려주신 건물 임대로 먹고 살아요....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없네요.
남편에게 일단 말을 꺼내야 할텐데....말 꺼내기 시작하면 뭐라 해야할지....

시누도 너무 야속하고 그 남편이라는 사람도 이제 달리보이네요.
우리 상황 누구보다 뻔히 알면서 이런식이라니...시누나 그 남자나 돈은 하나도 없는 상태일거예요.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 될지...어머님 아시면 어떻게 될지....다른시누들에게 이야기라도 해야하나....ㅠ.ㅠ
정말 걱정입니다.





IP : 218.238.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2 1:24 PM (222.107.xxx.147)

    세상에...
    임대료를 엄청 많이 받으시나봅니다.
    그 시누이가 새로 만난 남자의 호구 역할을 하고 있는 거네요,
    거기에 님 남편이 도와주는 거고;;;;
    일단 시어머니도 아셔야할 것같은데요.
    제가 시어머니라면 시누와 그 남자부터 정리할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475 옛날 입시얘기하니까 사촌오빠가 학력고사시절에 연세대 붙었는데 . .. 13:39:29 30
1771474 생각해보니 30대 이후로는 다 친절했던거 같아요 ?? 13:34:01 143
1771473 [딴지만평] 새강자 등장 ... 13:33:42 146
1771472 중국 김치공장 근황.. . 4 ㅇㅇ 13:29:29 342
1771471 금리올리면 부동산 다 죽는거라 3 13:26:04 288
1771470 금리 안올리거에요. 5 .. 13:21:57 329
1771469 10억 빚 남편, 나가 죽으라는게 잘못인가요 4 힘드러 13:21:57 823
1771468 전세사는데 집주인에게 연락해도 될까요 4 ㅇㅇ 13:18:09 350
1771467 원목에 아주 쨍한색깔이고 가구이름잘아.. 13:17:13 94
1771466 조국 "尹 폭탄주 할 동안 김건희는 뇌물 챙겨…그들은 .. 4 ㅇㅇ 13:13:27 583
1771465 "시장에갔다가 쪽파 무 배추가격에 놀람 10 ... 13:13:14 834
1771464 관악기 부는사람들은 얼굴이 덜 늙을까요? 5 Fff 13:09:42 442
1771463 뉴욕한달질문 2 뉴욕뉴욕 13:09:36 152
1771462 신애라, 차인표 아들 결혼 일찍 하네요 13 ... 13:09:12 1,599
1771461 장동혁 방명록 수준 좀 보세요 8 .. 13:01:51 539
1771460 간단양념 레시피 아주 살짝 바꾸고 싶어요. 2 김장 13:01:35 240
1771459 볼펜 오래되면 새거라도 못쓰나요? 3 ..... 12:54:52 332
1771458 마트 절임배추예약 끝났죠? 2 ㅡㅡ 12:54:22 197
1771457 중1 아이가 친구가 없어요 5 아들 12:53:53 466
1771456 트러플소금 어디께 맛있나요? 1 트러플 12:52:26 144
1771455 엄마가 보고싶은 분들. ... 12:52:21 333
1771454 김장할때 무채썰기에 좋은채칼요 :: 12:51:15 65
1771453 카이스트 천재박사의 발언 실패할 용기를 주는것 4 12:47:50 662
1771452 C컬펌 단발 셀프 펌 하시는분계세요? 12:44:36 217
1771451 10평 넓혀 가고 느낀 정리정돈 6 ... 12:44:01 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