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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여자가 헬스에서 다짜고짜 애 몇명있어요? 라고 묻는다면??

실제로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14-02-07 17:25:01
처음보는 여자가 헬스에서 저기요. 애가 몇명이에요? 라고 다짜고짜 묻더군요.
왜요? 그러니까 몸매때문에 그렇대요.
그러면서 애 스물다섯살 이전에 낳았죠? 또 이래요.

다른건 모르겠어요. 잘난척도 아니구요.
다른 사람 몸이 좀 괜찮거나 자기랑 친하지 않은 모르는 사람의 경우엔
그렇게 맘대로 몇명이 모여 이야기 하다가 불러세워서 저런 질문 해도 되나요?

나는 꼭 존재도 없고 감정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처럼...
그래서 아뇨. 그랬더니 갑자기 비웃는 웃음으로 아하 관리 잘했다는거네. 라고 말하는 저여자.
뭔가요.
내가 뭐 잘못한건가요?

저 그냥 헬스장에서 조용히 운동 열심히 했을뿐이거든요.
이제 다닌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잘난척도 할수도 없고 (뭐 무거운거 들고 그럴줄도 모르고요.)
배운 동작 열심히 복습하고 오는거뿐이에요.

친한 사람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래도 되나요?
지난번 논란 있었던 향수.
아 향수 냄새. 하고 말꺼냈던 사람도 저 헬스장 사람이에요.

저에게 직접 묻지 못하고 그 뒤로 제가 헬스 다니는데
몇살일거야. 애는 없겠지. 라든지 바로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제 이야기를 해요.
아니 그래도 군살이 잇긴 하잖아. 라든지.
운동만 하나보지. 라든지.
왜 사람을 바로 옆에 두고 저런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걸까요?

어제는 불러놓고 애 몇이죠? 애 일찍 낳았죠? 아하 관리 잘했다 이거네?
이런 말들 듣고 보니 멘붕이 오고 저 괜히 미움받는거 같아서 오늘은 안나갔어요.

저 운동 열심히 한다는거 거기 트레이너들도 다 알고
사실 다른 운동 강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제 트레이너 공부중이에요.
표시낸적도 없고 다른 분들과는 눈인사를 많이 하는데
여자분들은 인사를 잘 받아주지도 않고 인사를 첫날은 해도 둘째날은 모른척 하기 일쑤더라구요.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어떤 경우에 이런 일을 당하는걸까요?
살면서 처음 당하는 일이구요.

옆에다 두고 저렇게 해도 되? 다른거 하나보지 뭐. 라든지.
저거 뭐하는거야? 저 운동은 뭐야?
저여자는 몸무게가 몇인거 같아?
애가 몇이래? 키는 어느정도인거 같아?
뭐 그렇게 크지는 않은거 같네 뭐.
이런 소리 바로 옆에서 비아냥대면서 할정도로 제가 뭐 잘못한것도 없고..
또 약하게 보이지도 않아요.
되게 세게 보이는 편이고 말 함부로 거는 사람도 없는것은 사실인데...
사실은 마음은 참 약해서 지금 마음이 안좋습니다.

뭐 어째야 하나요.
운동만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거기서 사교생활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서 밥먹고
그리고 같이 샤워하고 네네 그러고 그분들하고 비슷하게 해야 하나요?
다들 10년지기시라던데 전 이제 두달도 안됬구요.
제가 헬스장 흐름을 잘 모르다보니 운동하려면 아침에 가면 안되고 그런게 따로 있을까요?

그런 분들과 안만나야 하나요? 아니면 거기 다닌지 오년은 되야 운동하는것처럼 해도 욕 안먹는걸까요?
저랑 비슷하게 하는 분 한분은 굉장히 다들 잘해드리고 눈치를 보는게 눈에 보이구요.
저랑 비슷한 연령대 여자분인데도 다들 잘합니다.
그분도 열심히 하는데 뒤에서 그런 말 안해요.

뭘까요. ㅠㅠ
IP : 1.241.xxx.1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시하세요
    '14.2.7 5:30 PM (112.152.xxx.12)

    교양없는 여자의 무례함.열폭 쩐다로 봐야죠.

  • 2. ㅇㄷ
    '14.2.7 5:32 PM (203.152.xxx.219)

    딱 보면 알겠는데;; 그냥 질투하는거잖아요. 그리고 소위 말하는 텃세..
    그냥 무시하고 원글님 할일만 하세요.내돈내고 내가 하는건데 남의 눈치 그것도 비상식적인 사람 눈치
    그렇게 볼 필요 있나요.

  • 3. 무시2
    '14.2.7 5:34 PM (101.98.xxx.138)

    그냥 어울리고 싶지 않으시면 안 어울리면 됩니다.
    원글님 마음대로 하세요. 신경쓰지 마시고. 어딜가나 저런 모양새더라구요.
    운동만 열심히 하세요.

  • 4. 노브레인 도야지들
    '14.2.7 5:38 PM (175.210.xxx.70)

    각개로는 찍소리도 못하는 무식쟁이들,,,,, 몇몇이 엉키면 기가 살아서 나대는 것들~~

  • 5. ...
    '14.2.7 5:50 PM (123.213.xxx.157)

    헬스장 텃새하는 무식한 여자들 있어요
    어차피 친하게 지내지도 안을건데 되도록이면 신경 끄시고
    또 그러거든 거만한 어투로 관심이 참 많으시네요하세요
    몸매 이쁘니 질투나서 그런거예요
    인사도 받아주는 사람과만 하세요
    또 여자들과 못 어울리면 그러려니 마는거죠 뭐
    세상참 별거지같은 인종이 많아서 피곤하긴 해요

  • 6.
    '14.2.7 5:55 PM (115.139.xxx.184)

    그 헬스장 물이 썩었네요
    오후에 사람 많은 시간에 가세요
    오전에 분위기가 텃세 심하더군요

  • 7. --
    '14.2.7 6:11 PM (217.84.xxx.160)

    텃세222

  • 8. ...
    '14.2.7 6:42 PM (222.236.xxx.236)

    헬스장에 그런사람들도 있나요..??? 저도 헬스장 많이 다녀봤는데.. 그런사람은 본적 없는데... 그냥 차라리 헬스장을 바꿀것 같아요... 뭐 헬스장에서까지 텃세 공격 받음녀서 운동은 안하고 싶을것 같아요... 그리고 그사람들 질투나서 그러나봐요.. 진짜 몸매꽝한테는 관심도 없을듯 싶어요.

  • 9. ...
    '14.2.7 7:15 PM (1.241.xxx.158)

    사실 제가 사설 헬스장엔 꽤 오래 다니긴 했지만 지엑스 프로그램때문에 다닌거고 시간대도 오후 늦은시간으로 여성분들은 많이 없을때였어요. 구립헬스장은 처음이고 웨이트를 목적으로 운동하는것도 처음이구요.. 여기는 두달째 다니고 있는데 트레이너분이 성실하고 잘 가르쳐줘요. 개인 트레이너가 필요없을정도.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구요. 여기서도 다른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눈여겨보다 다니기 시작한것인데 저도 에어로빅을 다니기 때문에 그런 텃세를 알지만 헬스도 이런지 몰랐어요.

  • 10. ...
    '14.2.7 7:16 PM (1.241.xxx.158)

    생각을 더 해봐야겠어요. 너무 무례한 사람들때문에 좀 지쳐가고 있어요. 두달동안 몸보다 마음이 피곤하고 정말 힘드네요.

  • 11. ㄱㅅ
    '14.2.8 1:13 AM (223.62.xxx.112)

    뭐기는요 그냥 그여자가 이상한여자인거죠.
    살다보면 이상한사람 있지않아요? 그여자가 이상한여자인거고 원글님이 재수없게 걸린듯해요. 다른아줌마들이 수근대는건 그런분들은 원래그래요. 원글님 지나가고나면 또 다른사람한테 그럴거고요. 그냥 못들은척 하시면 돼요~
    저 아줌마들이 다들 귀먹은 노인네구나...하세요. 노인들이 귀가 잘 안들리면 크게말하잖아요

  • 12. 이어폰
    '14.2.8 11:19 AM (121.167.xxx.215)

    이어폰 꼽고 운동하세요
    여러 좋은점이 있는데
    그 여자 때문에 그만두긴 어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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