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이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어요..결혼해야하나요

pots of gold 조회수 : 3,545
작성일 : 2014-02-03 01:35:05

집에서 독립한지 10년가까이 되었어요.

작년 겨울부터 밤이 무섭습니다..외로운게 아니고 그냥 밤이 무서워요..

혼자 해외여행도 잘가고 혼자 밥먹고 혼자쇼핑 혼자영화보는거 혼자놀기의 달인인데 왜 그러죠 ..

지금도 분명히 피곤해서 졸린데 무서워서 못잡니다..불면증까지 생겼어요..

설날에 친척으로부터 무서운 얘기를 들었는데 자꾸 생각나요 ㅜㅜ 어째요

제가 많이 예민하고 결벽증 비슷하게 있긴하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였거든요

나이가 몇갠데 유치하게도 가습기 물떨어지는 소리에도 깜짝놀라고..

식은땀까지 나네요 ㅜㅜ

거실까지 불켜놓고 티비켜놓고 이어폰으로 명상듣고도 잠도 안와요 ..

저 결혼할 생각도 없고 제 능력키워서 혼자 독신으로 평생살려고 했는데 연애해서 결혼해야 하나봐요 .. 

누가 옆에서 손잡아주고 같이 잠자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진지하게 강아지 키워볼까 생각했는데 제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포기했어요

시간지나면 나아질까요..시험때문에 예민한 상태긴한데 잠시 지나가는 현상인가요

IP : 180.230.xxx.2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환상에서 깨어나시길
    '14.2.3 1:39 AM (1.246.xxx.181)

    코고는 남편만나서 고생중입니다 그래서 이시간에 깨어있는거고요 전 잠이 안오면 그냥하고싶은거하다가 졸리면자고 그러고 맙니다 내일이면 잠이 올겁니다

  • 2. ....
    '14.2.3 1:40 AM (14.47.xxx.125) - 삭제된댓글

    예전에 제가 시험 준비할 때 증상이랑 비슷하다 했는데 마지막 문장에 시험이라는 단어 보고 놀랐네요. 저 시험 준비할 때 너무 예민했어요. 시험 준비 전까지는 무던하고 둔했다고 해야하나? 했는데 시험 준비하면서 창밖의 소음이며 주방의 청결 상태며, 욕실 상태며, 현관 밖의 소리며... 너무 힘들었어요.그 당시 저도 불면증이 너무 심했구요. 새벽 다섯시에 신문 던지는 소리에도 눈이 번뜩 떠져서는 갑자기 놀래서 덜덜 떨기도 하고...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신 것 같아요. 저도 시험 붙고 다시 정신없이 일상속으로 복귀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해떨어지면 졸려서 자고 해뜨면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전 시험 막판엔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종교에 많이 기댔어요. 남들 다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려고 하는 끝판에도 저는 매일 미사 드리러 가고... 그렇게 견뎠어요. 종교를 가지시라는 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하시는 활동?같은 걸로 주변을 환기시키시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운동이라던가 뭐 그런거요.

  • 3. ㅇㅁㅅ
    '14.2.3 1:41 AM (211.228.xxx.139)

    심장이 약해지신거 아닐지..
    심장 약해지면 겁이 많아져요
    10년 자취하셨으면 나이도 좀 있으실텐데.. 20대 초반 부터도 칼슘 부족 미네랄 부족 흔하거든요.
    칼슘제랑 콜로이드 미네랄 (아이허브에 팔아요) 좀 사서 드세요. 미네랄 부족으로 혈관 이상 심장병등 많이 온대요

  • 4. 원글
    '14.2.3 1:46 AM (180.230.xxx.218)

    원래 기가약한 체질로 태어났어요 고백하자면 엘레베이터 도착소리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툭하면 손에 땀이 등에 식은땀이 나거든요..
    그리고 머리카락도 빠지는걸 보니 칼슘 미네랄 부족이란 말이 맞는거 같네요
    심장문제 예민한성격문제 복합적이네요ㅜㅜ 아이허브 들어가볼게요

  • 5. 심장
    '14.2.3 1:54 AM (110.14.xxx.37)

    저도 심장 안좋은데 원글님처럼 겁 많고 밤 무서워해요. 아...ㅠㅠ 항상 베란다 불 켜놓고 잡니다.

  • 6. 쓸개코
    '14.2.3 2:51 AM (122.36.xxx.111)

    원글님 웃으시라고
    82에 올라왔던 재밌는 글 링크 올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63162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35&num=970027&page=25&searchType=sea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385075&reple=9057877

  • 7. 쓸개코님
    '14.2.3 11:00 AM (211.186.xxx.182)

    올려주신 링크 정말 빵빵 터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적했는데 고맙습니다!!

  • 8. 감사해요
    '14.10.23 6:08 AM (211.52.xxx.6)

    ♥댓글에 링크 정말 웃긴얘기 많네요 ㅋ 저도 빵빵 터졌어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792 환경호르몬 궁금하네요. 1 루루~ 2014/03/07 764
359791 연말정산 다 끝내셨나요? 정말정말 2014/03/07 739
359790 타라(식물) 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7 ·· 2014/03/07 1,389
359789 삼십대 며느리들 중에 진짜 시댁가서 같이 먹을 식사준비나 설거지.. 49 진짜궁금 2014/03/07 18,575
359788 세척당근은 다 중국산인가요? 4 당근 2014/03/07 2,186
359787 두피모발팩은 뭐가 다른가요? 3 .. 2014/03/07 1,559
359786 주먹밥 맛있게 만드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 비법전수 2014/03/07 1,540
359785 그런데 수능공부 내신공부가 다른가요? 9 2014/03/07 2,070
359784 회사에서 교정업무를 많이 보는데 KBS 한국어능력시험 도움이 될.. 6 검수녀 2014/03/07 1,439
359783 초등고학년 고등까지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좋은책 2014/03/07 597
359782 성김같은 남자 9 ... 2014/03/07 1,869
359781 행남자기 루밍디너홈세트31p 2 mam 2014/03/07 1,146
359780 저도 섹시하다는 말 들었던적 있는데요 15 ... 2014/03/07 5,496
359779 미니당근 생것...얼려도 되나요 급질이요 2014/03/07 879
359778 녹즙은 공복에 먹는게 좋나요?? .. 2014/03/07 874
359777 작은 눈의 여자 1 리우너 2014/03/07 1,027
359776 과잉치아 수술비가 ㅠㅠ 11 에구궁 2014/03/07 18,649
359775 분양중인 신규 아파트 전세로 들어갈려고 하는데요~ 경험있으신분 .. 두부조와 2014/03/07 1,011
359774 녹취가 위업인가요 1 상담 2014/03/07 842
359773 중등 시험 수행이 40%나 되네요 5 ... 2014/03/07 1,668
359772 일년의 길이는 정확히 365.2422일이라네요.!!! 이문동대림 2014/03/07 1,681
359771 글래머라고 주위에서 그러는데요.. 31 저는소위.... 2014/03/07 6,573
359770 전기압력밥솥 내솥의 코팅이 벗겨진것 그냥 쓰면 안되죠? 4 오일 2014/03/07 10,667
359769 중1 영어단어를 쓰지않고 외우는거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22 영어단어를 2014/03/07 3,040
359768 반영구아이라인 리터치 꼭 해줘야하나요?? 3 아이라 2014/03/07 29,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