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집에서 남편이랑 남남처럼 사시는분 계실까요?

비우고싶다.. 조회수 : 2,956
작성일 : 2014-01-21 13:27:45

제목그대로 한집에서 남남처럼 살아여..

5년 넘게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다 몇칠,일주일,한달,육개월도 말안하고 살았어요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게 좋겠지만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질 않아여..서로가 혼자서 아이들을 키울 능력이 안돼요..

이젠 평생을 이렇게 살게 될것 같애여..

아이들도 익숙해졌는지..아무렇지 않아하구여

저만 마음이 넘 힘들어서요..

 

 

 

IP : 221.163.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14.1.21 2:07 PM (211.208.xxx.72)

    그렇더라고요.
    고민을 해서 해결 될 문제이면 몇 날 며칠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 해답을 찾으면 되는건데요.
    고민을 해도 해결 될 일이 아니라면 그냥 냅둬요. 저는

    왜냐면 해결 되지도 않을 문제 가지고 머리 아프게 이 생각 저 생각 할 필요 없으니까요.
    그냥 당장 주어진 현실에 더 비중을 두어요.

    내 자신에게 마음을 주세요.
    내 자신을 사랑하면, 나를 내가 아끼면 힘든 것도 조금씩 줄어들거에요.

    용기내세요. 아자!

  • 2. .......
    '14.1.21 2:24 PM (211.46.xxx.253)

    죽이도록 싫은 것만 아니면 천천히 다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모든 인간관계는 회복 가능합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고.. "남"에서 시작하면 오히려 관계 회복이 쉬워질 수 있어요...

    배우자는 "타인"이다... 하지만 나와 평생을 함께 해야할 타인이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직장이나 사회에서 남과 친분을 쌓아나가듯이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우리는 직장에서 타인(직장동료, 상사...)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그 사람을 즉시 마음 속에서 내치거나, 몹쓸 사람이라고 매도하지는 않지요. 아주 심한 경우만 아니라면 참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지요. 내가 먼저 손 내밀기도 하구요. 왜냐면 타인이니까.. 내 속을 모르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같은 일이 가족간에 일어난다면 기대가 컸기에 더 실망하고, 더 미워하고, 더 빨리 포기하게 돼요.

    저는 오히려 타인에게 대하는 것과 같은 이해와 인내가 가족에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방식이든 원글님에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 3. 고뇌
    '14.1.21 2:34 PM (210.178.xxx.202)

    윗분 좋은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알고도 못하고 몰라서 못하고는 아닌데
    전3년이 되었습니다.
    죽을것 같고 의미가 없고
    그러나 차마 어떻게 할수도 없고
    내 인생은 병들어만 가는데....
    아이가 있어요
    아이는 너무 가슴아픈 사랑인데

  • 4. 연년생맘
    '14.1.21 2:46 PM (221.163.xxx.44)

    감사합니다..좋은말씀들 잘 새겨들을께여..아직 내려놓기가 안됐나봐요
    살거 같다가도 죽을것 같구..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하나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노력해도 안되는일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 5. ㄷㄷ
    '14.1.21 5:39 PM (59.14.xxx.217)

    안타깝네요.
    저희 시부모님도 한 집에서 남남처럼 삽니다.
    황혼이혼을 왜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심지어 시아버지 입원하셨는데도 시어머니가 간병 거부할 정도.
    애들 결혼시키면 이혼한다 생각하고 젊었을 때부터 남남으로 살았는데 시아버지 연금 나와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사신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465 누구는 이름을 수시로 바꾸고, 누구는 이름을 뺏기고... 1 깍뚜기 2014/01/28 788
347464 이어폰 좀 좋은걸로 추천해 주세요. 1 또 고장 2014/01/28 700
347463 외국 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은 사이트 1 정보 2014/01/28 632
347462 이 사진들에서 공감가는게 몇개있나요? 2 dbrud 2014/01/28 1,123
347461 이사를 했는데 1 어떡하면 좋.. 2014/01/28 628
347460 구매대행해준 분께 답례선물 뭐가 좋을까요? 6 선물 2014/01/28 863
347459 “대한민국 경제혁신 IDEA” 참여하고 경품받자! 이벤트쟁이 2014/01/28 468
347458 중1 영어 문법과정요. 아래 적힌 것들만 배우나요? 7 . 2014/01/28 2,820
347457 원목소파 사면 후회할까요? 2 고민 2014/01/28 3,603
347456 코수술 오똑~하게 하는곳 추천해주세요 2 응응이 2014/01/28 1,069
347455 말기암 환자의 헛소리...... 44 ... 2014/01/28 52,591
347454 새배에 관한... 2 메로나 2014/01/28 823
347453 콜로이드 실버? 아시는 분.. ㅇㅇ 2014/01/28 781
347452 스물다섯살 신입생 오티 가도 괜찮을까요? 8 늦깍이 2014/01/28 1,185
347451 서로 생일챙겨주기 5 2014/01/28 954
347450 집에서 동영상보면서 운동하는 법 1 567486.. 2014/01/28 1,091
347449 배드민턴 이용대선수 7 ,,, 2014/01/28 3,042
347448 민국이의 뽑기운은 영훈에서 써먹었군요^^ 25 오호라 2014/01/28 12,293
347447 시아버지땜에 넘 화가나요 34 아이셋맘 2014/01/28 5,464
347446 제가 본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의 신기한 특징 49 ... 2014/01/28 27,157
347445 민국이 영훈초등학교 다니는군요. 55 ... 2014/01/28 43,107
347444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정보 dbrud 2014/01/28 921
347443 이사전날 청소할때 제가 없어도 괜찬을까요 이사가요.... 2014/01/28 654
347442 초등 방과후 돌보미교사 1 파란자전거 2014/01/28 3,720
347441 고양이 키우는 사람한테 선물로 좋은것 12 케이트 2014/01/28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