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아지를 아파트에 혼자 일주일을 놔뒀다는 친구부부

... 조회수 : 4,947
작성일 : 2014-01-15 21:50:47

아 ..굉장히 길게 글을 썼었는데 너무 쓸데없이 긴거같기도 하고 해서 다 지웠네요

간단히 얘기하면 지금은 분가했지만 분가하기전 시부모님과 친구부부 딸 그리고 딸이 너무나 원해서

분양받은 푸들..이렇게 살고있다 5년전쯤 분가하면서 이사하는 전세집 주인이 동물은 절대 안된다고해서

안그래도 귀찮아하던 참에 잘됐다싶어 부모님께 맡기고 분가했죠(얼마 지나지않아 딴곳으로 보내졌구요)

 

제가 강아지를 키워 가끔 강아지 얘기할때 늘 친구남편은 전에 키운 강아지 흉만 보더라구요

너무 식탐많고 너무 나대고 너무 정신사납고..그럴때마다 제가 핀잔을 줬어요

애정도 안주고 관심도 안주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산책을 2년동안 한번도 안시키고

자격없으니 욕하지도 말고 앞으로 개 키울 생각하지말라고..그럼 자기도 싫다고 절대 안 키운다고 ;;

 

근데 그저께 같이 술한자하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 분가하고나서 시부모님 일주일 여행가시는데

푸들을 혼자 놔둔적이 있었다네요  일주일만에 가보니 집안이 완전 전쟁터가 됐다고...

 

헐 ..정말 전 너무 놀라서 막 뭐라고했죠

별로 죄책감도없더라구요

 

근데 유난히 오늘따라 자꾸 그 생각이 자꾸 나면서 화가 나네요

애지중지 금쪽같은 딸이 갖고싶어하니 사줬다가 귀찮아지니 다른곳으로 보내고..

그럼 장난감과 다를게 뭐가 있냐고요

 

 

 

 

IP : 128.134.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5 9:54 PM (175.209.xxx.29)

    저는 맞벌이라 반려견 외롭게 할까봐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생명을 그렇게 대하다니요.. 저도 화가나요..

  • 2. 헉----
    '14.1.15 9:58 PM (80.150.xxx.74)

    정말 인간이란 잔인한 동물! 똑 같이 숨쉬고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단순히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 만으로 학대하고 또 학대하고...아니 학대 이상의 단어가 있으면
    사용해야지. 도대체 이런 인간 들은 뇌의 구조가 어텋게 되어 있을까요.

  • 3. 그냥
    '14.1.15 10:05 PM (124.61.xxx.59)

    장난감을 사지, 몇분씩 말로만 이뻐할걸 왜 키운다고 생고문하는지 모르겠어요.
    일주일이요? 참... 개도 고통이고 이웃도 생고생했겠네요.
    원룸에 코카 기저귀 채우고 키운 미친 견주 생각납니다.
    일년동안 바빠서 산책도 배변교육도 한번 안시켜봤다고 기저귀 채우고 목줄까지 매놨었던...
    말로는 어찌나 자기 개 사랑하던지요. 그렇게 괴상하게 사랑하다가 이사가서 남 준다고 사진 올렸었죠.
    의무는 안하고 말로만 이뻐하는 견주, 정말 혐오해요. 그 방치하는 이기심이 역겹습니다.

  • 4. ,,,
    '14.1.15 10:48 PM (124.49.xxx.75)

    사이코패스가타요 ㅡㅡ

  • 5. 자격이 없다.
    '14.1.15 10:55 PM (125.132.xxx.110)

    집이 전쟁터가 된게 문제가 아니고 강아지가 죽지 않은게 다행 이네요!!!

  • 6. ㅣ년 미만이었나봐요.
    '14.1.15 11:05 PM (58.143.xxx.49)

    유아나 어린아이가 왜 그리 얌전치 못하냐 얘기한거나 똑같죠.
    강아지 기를 자질이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 7. 나루미루
    '14.1.15 11:23 PM (119.69.xxx.188)

    그런 XX 들은 애 낳으면 안됩니다. 사회에 민폐끼치는 자식으로 키울 게 분명.

  • 8. ....
    '14.1.15 11:23 PM (175.117.xxx.214)

    푸들강아지를 그렇게 오래키우고 어떻게 미운기억만있을까요
    이상해요
    사랑에 빠지기에 몇일일걸리던데 ㅡㅡㅠ

  • 9. 슈나언니
    '14.1.16 12:33 AM (113.10.xxx.71)

    제 친구중에도 있어요. 좋아하는 친구인데 혼자살때 강아지를 키웠는데 요놈이 사고를 좀 치더라구요. 집도 아주 어지럽히고..
    암튼 그렇게 몇년 지내다가 결혼하면서 강아지를 못 키우겠다고 어디 보내겠다고 하더라구요.
    순종도 아닌데 누가 선뜻 데려갈까 그리고 몇년이나 카운 애를 그냥 보내겠다고 하는거 보고 많이 놀랐죠.
    내심 못 그럴 줄 알았는데 결국 다른 사람에게 분양하더라구요. 그리고 시집가서 애기 낳고 잘 사는데 얼마전에 또 강아지를 들였더라구요. 애들도 셋이나 되고 남편 외벌이에 본인도 힘들텐데 강아지는 왜 또 들이나 싶고...
    그러더니 얼마전에 강아지 또 어디로 보낸다고 카톡에 올려놨던데... 에그 왜 그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001 오랜만에 연아 007보세요. 8 ... 2014/01/16 1,267
344000 한 문장 봐 주세요 1 영어 2014/01/16 450
343999 이민호랑 김수현이랑 비교하면 돌 맞을라나... 10 -- 2014/01/16 5,608
343998 연말정산 안경구입비 10 연말정산 2014/01/16 7,838
343997 사용하고 난 유리 꿀병 그냥 버리시나요? 14 유리병 2014/01/16 4,911
343996 보험 추천 해주세요. 6 보험헬프 2014/01/16 707
343995 파랗게 혈관 튀어나오는 거 좀 좋아질 방법이 있을까요? 건강 2014/01/16 606
343994 연극 라이어 초등생이봐도 될까요? 4 연극 2014/01/16 2,063
343993 -2010년은 오래된 미래다.- 정세균 의원실 /// 2014/01/16 716
343992 만두 속 집에서 만들면 어지간하면 평타는 치죠? 10 ㅇㅇ 2014/01/16 2,030
343991 자매끼리 한형제랑 결혼 하는 경우 있나요? 8 높은산 2014/01/16 5,038
343990 강원도 감자 좋아하시는 분들...10킬로 12000원이라는데요 9 문순씨 트위.. 2014/01/16 1,485
343989 제이크루 윈트리스 패딩 검정과 네이비중 어떤색이 이쁜가요? 1 다이쁘지만 2014/01/16 1,768
343988 생리전 증후군...무기력증도 오나요 3 ..... 2014/01/16 3,765
343987 대장내시경 젊은 선생님도 잘하실까요? 1 궁금 2014/01/16 1,033
343986 겨울왕국 보고 왔어요(스포없음) 4 겨울왕국 2014/01/16 2,404
343985 너무너무 쉰 김치로 만두 만들어도 될까요?? 6 오렌지 2014/01/16 1,708
343984 초등입학하는 아이 핸드폰 사줘야 할까요? 11 이지이지요 2014/01/16 1,250
343983 아무래도 별에서온 그대 제 인생의 드라마가 될거 같아요.. 6 -- 2014/01/16 2,775
343982 찰보리쌀,,쌀하고 같이 씻어서 넣음 되나요?? 2 // 2014/01/16 832
343981 분식 체인점중에 떡볶이 29 ? 2014/01/16 4,102
343980 고대 '안녕들하십니까' 훼손 일베회원 기소의견 송치 2 세우실 2014/01/16 1,175
343979 개운죽에 대해 질문 드려요. 2 화초 기르기.. 2014/01/16 1,027
343978 국 가성비 갑은 미역국같아요 5 ㅇㅇ 2014/01/16 1,659
343977 82님들께 자랑 좀 할게요 28 기특한 것 2014/01/16 3,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