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서른 후반 스키 배우는거 무리인가요

무리데쓰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4-01-13 11:59:21
애가 초등 2학년 올라갑니다.
저는 서른 후반으로 치닿구요...
아이 다니는 태권도장서 스키 캠프를 가던데..
사실 한번도 타보지 않은 생초보의 어린 아이를 단체 캠프에 보내자니... 위험하고 맘이 놓이질 않아..
이번주말과 설연휴에 우리 부부 함께 데리고가서 아이 일대일 강습시킬 생각입니다.
더 커서 배우게 하고 싶은데... 아이가 스키 캠프를 못가게하니 스키장도 가고 싶어하고... 스키도 배우고싶어해서요.
근데 아빠는 스키 안 탄다하구요..
제가 같이 타야.. 앞으로 애데리고 다니며 마냥 애 타는 시간까지 지루하게 안기다릴것같고,
또 더 크면 친구들과 그 엄마들이랑 같이 갈 일이 생길때도 더 괜찮을것같은데...
나이들어 스키타는거.. 다칠 위험도 있고 별론가요?
뭐... 타면 타는거지..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돈도 많이 들거같고 ^^;
어릴때부터 탔던 사람이 제 나이때까지 타던거랑 마흔 다 돼 첨부터 배우는거랑은 다른것같아서요
IP : 110.8.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면 되죠
    '14.1.13 12:01 PM (118.44.xxx.111)

    다만 저는 추워서 못 타는 일인입니다ㅠ
    저희엄마도 추워서 안 타시고
    아부지만 타시네요.

  • 2. 원글
    '14.1.13 12:04 PM (110.8.xxx.91)

    네 저도 지방서 서울로 대학왔더니 동아리건 과건 거의 스키타러들 가데요 ㅠ
    저도 몇번 따라 가서 15대 1이런 단체 강습받다가 너무 추워 포기했더랬습니다.
    손끝까지 얼더군요.
    반대로 애 아빠는 너무 더워서 못타겠더래요.
    옷이 두꺼워서 타다보면 땀난다고

  • 3. ..
    '14.1.13 12:10 PM (219.241.xxx.209)

    저 스무살에 처음 타보고 30대 후반에야 제대로 배웠는데요
    확실히 나이가 드니 배우는 속도도 느리고 넘어지니 무릎도 많이 아프더군요.
    제 친구들은 그 전에 배워 잘 타던 애들도 그 당시에 다쳐 무릎 수술한 애가 둘이나 되니
    마흔 초반까지 살살 타다가 중반부터는 안타고 구경만 합니다.
    10대부터 타던 남편도 마흔 후반되니 몸 아끼느라 안타더군요.
    제 시동생은 오십 넘어까지 열심히 타는거보면 참 열정이 부럽기도 하지만 다칠까 걱정도 됩니다.

  • 4. 둥이
    '14.1.13 12:13 PM (211.229.xxx.27)

    저 45세때 처음 스키 배우고,올해까지 3년동안 잘 타고 다녀요
    물론 젊은 애들처럼 속도 팍팍내며 멋있게는 못타구요, 천천히 적당히 즐기면서 타요
    제가 너무 기특해요^ ^
    올 겨울 배우셔서
    리프트 타고 꼭대기 올라가서, 향기로운 커피한잔 마시고, 샥샥샥 스키타고 내려와보세요

  • 5. 둥이
    '14.1.13 12:15 PM (211.229.xxx.27)

    요즘은 거의 대부분 보드를 타던데,
    이건 정말 용기가 안생기네요
    젊어었을때 배워 두는건데ㅠ
    두 다리를 판대기에 붙여놓는 다는거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 6. 음....
    '14.1.13 1:21 PM (121.166.xxx.12)

    정석으로배우고 안전장구 잘 갖추면 넘어져도 별로 안파요 선생님께 잘 배우세요 40대인 저도 잘 타고 있으니까요 아들과 신나게 스키타는거 정말 재미 있습니다

  • 7. 꾸준히 배우고 연습
    '14.1.13 1:52 PM (114.206.xxx.64)

    이왕이면 제대로 된 강사 잘 알아보고 배우세요.
    한 두번 강습 받지 마시고 적어도 패러렐 턴 정도까지 배우시면 폼나게 타실 수 있어요.

  • 8. ...
    '14.1.13 2:49 PM (221.149.xxx.4)

    20대 때 시즌권 끊어서 주말마다 보드타러 다녔던 사람입니다.
    혼자 몸일때도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 못하고, 부지런 해야하고 체력도 있어야 즐길 맛이 나는 스포츠였는데
    아이들이랑 다니는 지금 더 절실하게 느낍니다.
    (지난 주말 2박3일 스키장 다녀왔는데 아이들 쫓아 다니느라 힘들었어요)
    엄마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금전적으로 뒷받침 해주실수 있음 강습비 투자해서 함께 다니시면 좋지만
    엄마가 계속 즐기면서 같이 타주실거 아니면 엄마까지는 강습 안받아도 될것 같아요.
    강습을 1:10 이런거는 강습 효과 거의 없고 1:1이나 1:2 정도로 받아야 하는데 강습비도 비싸고
    아이들은 하루 강습만으로도 리프트타고 금새 내려오는데 엄마들은 몸도 굳고 겁도 많아서 아이들처럼
    강습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아요.
    스키가 전에 비해 많이 대중화 되었다해도 한번 다녀오면 비용도 만만치않게 들구요.
    아이들만 하루나 이틀 1:1 강습 시키는거 추천합니다.

  • 9. ...
    '14.1.13 3:04 PM (221.149.xxx.4)

    아이 친구들이랑 다녀왔는데 엄마들은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아이들 기다리고 같이 타지 않았어요.
    저희 말고도 다른 테이블도 3~40대 엄마들 도란도란 많더라구요^^
    엄마들은 스키 안타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 그건 괜찮을듯해요^^

  • 10. 호오
    '14.1.13 5:49 PM (180.224.xxx.97)

    기다리는 시간을 때우기 뭐해서 같이 탄다는 것은 사실 그것때문이라면 안배워도 됩니다.
    엄마들 중에 20대때는 스키 잘 타던 엄마들도 40줄에 들어서면 춥고 체력딸리고 또 다치면 회복 느리고 등등해서 안타는 엄마들 많아요.

    당연히 스키 강습중에 커피숍에서 차마시며 기다리거나 콘도 들어가 있거나 사우나가서 뜨끈한 물에 몸풀고 나올 수 있어요.

    그런 것보담은 님의 성향을 보세요. 운동감각이 있고 스릴을 좋아하는지...

    30대 후반이면 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배우고 즐길 수 있어요. 다만 운동꽝인데 억지로 배우실 필요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스키경력 20년 넘었는데 40넘고부터는 잘 안타요. 일단 뺨이 얼정도로 춥고요 (이건 워머를 입으면 답답하고 축축해지고...) 온몸이 속속속 춥고 또 의외로 이제는 체력이 딸려서 잘 넘어져요.
    차라리 두시간이든 4시간이든 강습시키고 사우나 갑니다. 스키장마다 만원이면 사우나 실컷해요.

  • 11.
    '14.1.13 6:23 PM (115.136.xxx.24)

    저도 20대때는 탔지만
    아이낳고 지금까지 한번도 안탔는데..
    이제 저희 아이도 2학년이라.. 스키는 함 태워야겠는데 제가 같이 탈 엄두는 안나네요 ㅋ
    춥고.. 체력도 딸리고... 젊을 때나 할 만한 스포츠인듯 ^^;;

    근데 외동이면 따로 친구라도 델고가야 아이들끼리 탈테고..
    쉬운 문제는 아니죠~

  • 12. ㅅ르
    '14.1.13 6:37 PM (61.254.xxx.103)

    무릎 좋으세요?
    보통 20대에 열심히 타던 사람도 30대 후반 되면 관절땜에 그만두거나 조심하거든요. 저도 그런 케이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404 이틀째 단수..힘드네요 2 ... 15:18:56 147
1773403 지하철 사랑의 편지 ‘집값‘ 오늘은선물 15:12:24 164
1773402 엄마의 해방일지 4 물방울 15:12:09 231
1773401 헐.. 인천 마약사범들 마약 소지한 사진.jpg 4 .. 15:10:27 597
1773400 기특한 조카 3 ㅇㅇ 15:05:16 495
1773399 ×대백화점 불륜사건이 뭔가요? ㅇㅇ 15:03:35 664
1773398 고춧가루 곱게 갈아서 쓰시나요? ,,, 15:00:55 69
1773397 동대문도 혼주한복 4 혼주 14:58:16 318
1773396 내일 수능 논술이나 면접가신는 분들 1 고3엄마 14:57:49 214
1773395 패키지여행시 불필요한 대화.. 1 L;;;; 14:56:04 501
1773394 시골의 심각한 쓰레기 문제 3 이매진 14:55:34 471
1773393 쇠고기 무국에 해물동전육수 넣어도 괜찮을까요? 2 ... 14:55:24 271
1773392 위와 대장 내시경 같이 받으려고 하는데... 2 내시경 14:50:10 232
1773391 나홀로 여행 중 끼어드는 사람 2 14:47:36 777
1773390 황금 돼지띠가 이번 수능본 학생들 맞나요? 2 ... 14:47:07 307
1773389 트레이더스 뿌리있는 상추 화분에 심으면 싱싱하게 먹을 수 있을까.. 3 상추(트레이.. 14:43:56 282
1773388 마운자로 1일차 2 ㅇㅇㅇ 14:37:58 418
1773387 쟈스민님 이북식 김장 2 나루 14:36:43 501
1773386 다시 직장을 다닙니다 5 다시 14:35:13 673
1773385 버스 옆사람 숨결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면 6 .. 14:30:49 955
1773384 논술 왜 따라오냐고 7 .. 14:29:59 686
1773383 나이차 많은 사돈 좀 그래요 23 ㅣㅣ 14:26:24 1,966
1773382 비밀 있으신가요 10 임금님귀는 .. 14:25:48 759
1773381 날이 너무 좋은데 쓸쓸하네요 5 쓸쓸해요 14:22:03 929
1773380 사진찍을때 기다려드렸더니 7 단풍 14:21:37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