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몽이라는게 참 신기하지 않으세요..

태몽 조회수 : 3,693
작성일 : 2014-01-06 15:25:53

저는 평소에도 꿈을 거의 안꾸고..

아이도 태몽이 없이 낳았어요...

 

근데 오늘 지인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지인이 자기 아들 태몽을 이야기 해 주면서..

자기는 뱀꿈을 꾸었는데 마루에 아나콘다 같은 뱀 하나에

나머지는 실뱀 같은 그런 자잘한 뱀들이 막 같이 있더라고...

그래서 남편을 불러다가 막대기로 실뱀 같은 뱀들은 베란다 밖으로 던지고..

아나콘다 같이 큰 뱀은 안방에 가뒀데요..

한마리만...

그리곤 남편한테 우리가 저 뱀을 못 치우니 119에 신고하자고 하는 찰라에 꿈에서 깼는데 그게 태몽이였다고 하면서 웃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119에서 진짜 빵 터졌거든요...

 

이 태몽 이야기가..

나온 이유가 제가 요즘 둘째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친정엄마가..

온갖 꿈을 다 꾸시거든요..

 

근데 음..좀 뭣하지만...

정말 친정엄마 무신 신끼 있는 사람처럼..

저희 부부가 응응...하고 한 이틀이나 그 뒤면...

전화가 오세요...

몸조심 해라...

운동도 무리해서 하지 말고..

약도 함부러 먹지 말고..등등..

그래서 또 이번엔 꿈에 뭐가 나왔냐고..

물으면 또.. 영 태몽 스런 꿈들이..줄줄 나와요..(지금 한 석달 가까이 친정엄마 꿈에는 온갖것들이 다 보인다고.. 음..난리싶니다... 친정엄니 저희 형제들 태몽도 본인이 직접 꾸시고.. 손자들 태몽도 본인이 다 꾸시고(근데 제 아이만 태몽이 없어요..ㅋㅋ 그래서 제가 또 친손자 외손자..가리는거냐면서 농담 하고 그랬네요..).. 그러세요... 그리곤 이제는 예지몽까지도 꾸시구요... 동생이 정말 중요한 합격 발표 기다리는 동안... 친정엄마 꿈을 꾸셨는데 동생이랑 같이 산에를 갔데요.. 근데 너무 탐스런 사과가 주렁 주렁 있길래 동생보고 언릉 따라고 재촉을 하시고 동생은 막 땄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곤 동생은 그 시험 합격 발표가 났구요..)

 

그냥 보통 이런식으로 친정엄마 꿈을 내내 꾸시고..

지금은...

몇달째 저 때문에 꿈에 자꾸 뭐가 보인다고..

난리시네요..

 

근데 친정엄마가 꾸시는 꿈은...

제것이 아닌건지...

둘째는... 왜 안오나 모르겠어요..^^;;

어떤 사람은 꿈도 키핑 된다고..(무슨 양주도 아니고...ㅋㅋ)조만간 좋은 소식 있겠네 하긴 하던데 말이죠..

 

 

 

IP : 122.32.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6 3:30 PM (124.149.xxx.129)

    제가 꿈이 그렇게 잘 맞아요, 취직이고 뭐고, 시험이나, 회사에서 수금되는 날도 꿈좋고요. 저번달은 태몽 스런 것도 막 꿨는 데 지금도 좀 열도 나고 전 임신한거 같아욧!!
    인터넷 와이파이가 안좋다고 그래서 좀 82도 덜 하고 있는 중이네요

  • 2. 태몽은
    '14.1.6 3:31 PM (175.113.xxx.237)

    6개월 키핑 된다는 말을 듣기는 했어요.
    저도 거의 5개월쯤 전에 절친이 갑자기 연락해서는 애기소식 없냐고 하더라구요.
    결혼 4년차.. 기다리고 있는 중이거든요.
    태몽을 꿨는데... 주변에 태몽 필요한 사람이 저밖에 없다고...
    웃으면서 키핑 이야기 했는데.. 저 아기 가졌어요. ㅋㅋㅋ
    엇그제 문자 보냈더니... "내 태몽이 이제 깨어나는거야. ㅋㅋ" 이러더군요.

  • 3. 제이에스티나
    '14.1.6 3:31 PM (1.224.xxx.201)

    예전에 옛날집 주춧대? 신발벗어놓는 돌같은거 있죠? 거기에 금붙이가 목걸이 팔찌 반지 뒤엉켜 많이 있더군요. 제가 집어드는데, 제꿈에 한번도 나오지도 않던 사촌여동생이 "언니, 그거 내꺼야" 하면서 채가는거예요. 제가 엄마에게 **이 임신했나봐 그랬더니, 아직 결혼도 안한애한테 무슨소리 냐고. 근데 혼전임신 맞았어요. 신기하더라구요.

  • 4. 저희 형님 장남에 장손
    '14.1.6 3:32 PM (180.65.xxx.29)

    그집은 딸만 있는데 온집안 아들 꿈은 형님이 다 꾸시네요

  • 5. 손님
    '14.1.6 3:36 PM (222.114.xxx.205)

    저도 두아이 다 태몽 꿨는데요.
    신기하긴 한 것 같아요.
    꿈을 자주 꾸는데도 과일꿈은 꿔본적이 없거든요.

    첫애는 귤을 한쟁반 담는 꿈
    둘째는 엄청 큰 복숭아를 보고 입맛 다시는 꿈이었어요.

    저는 임신테스트 하기 전에도 직감했는데 정말 딱 맞더라구요. 성별까지도요...

  • 6. ...
    '14.1.6 3:36 PM (122.32.xxx.12)

    진짜..키핑이..ㅋㅋ
    지금 키핑 되어 있는 꿈이..한두개가 아닌데..
    진짜 키핑이 되나 보네요..ㅋㅋ

  • 7. 참 신기...
    '14.1.6 3:39 PM (183.98.xxx.72)

    제 친구도, 친정 엄마가 밭에서 무를 뽑고 나서 버린 꿈을 꿨대요. 근데 그 얘기를 우리한테 하고 얼마 후 얘가 임신했다 유산한 거예요. 얼마 전 그 친구한테 들었던 꿈 얘기가 생각나 소름끼쳤었어요. 꿈에서 뽑은 무, 버리지 않았으면 유산하지 않았겠죠?

  • 8. 신기...
    '14.1.6 4:07 PM (165.132.xxx.19)

    저희엄마는 꿈을 자주는 안꾸시는데 잘 맞는편이예요. 제가 임신했을떄 엄마가 두번 꿈을 꾸셨는데 밭에서 큰 무를 보시고 복숭아를 봤다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계류유산을 했거든요. 나중에 엄마가 말씀하시기를 그 무를 뽑지를 않고 그냥 지나간거랑 그 복숭아가 살짝 썩어서 바닥에 떨어져있는게 맘에 걸렸는데 유산생각은 못하시고 제가 임신하고 감기걸리려나 해서 몸조심하라고만 하셨었대요. 한 2개월쯤 지나서 또 임신을 했는데 이번엔 호랑이가 엄마손을 꼭 잡고 있고 산에 가서 과일도 큰놈으로 골라땄다길래 약간 안심했어요. 아주 건강한 아이 3.8로 낳았어요.

  • 9. 저는
    '14.1.6 5:44 PM (118.43.xxx.178)

    길을 가다가 아주 커다란 금가락지를 주워서 손가락에 꼈는데 반지가 너무 굵어서 다섯손가락을 다 피어야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그 반지를 가지고 보석가게에 가서 주인에게 이거 너무 굵으니 쌍가락지로 해달라고 했더니 무슨 말이냐고 이게 얼마나 좋은 반지인데..라고 해서 그냥 가져오는 꿈을 꾸었는데 임신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977 비싼옷 잘 코디하고 풀메이컵에 비싼가방 든 여자 82 lemon 2014/01/26 18,152
346976 내일 백화점 선물 택배 2 .. 2014/01/26 808
346975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1 답답해요 2014/01/26 1,258
346974 2580 보니 아일랜드 리조트 회장 어떤 인간인지.... 17 ........ 2014/01/26 12,477
346973 남편하고 차 문제로 자꾸 싸워싸서 안되겠어요ㅠㅠ 24 dlrj 2014/01/26 4,345
346972 분양완료라는데, 거래량은 모자라요. 3 미분양 2014/01/26 1,143
346971 맥도날드 불매운동, 같은 한국인으로 심히 창피하네요 6 어이가.. 2014/01/26 2,262
346970 지금 시사매거진 2580 보세요. 10 ,,,,, 2014/01/26 6,368
346969 치간칫솔이나 치실 쓰시는 분 8 궁금 2014/01/26 5,936
346968 강쥐 사과 소시지 고기국 닭죽 우유 되나요? 5 5개월 강쥐.. 2014/01/26 853
346967 스텐후라이팬에 김구워도 되나요? 3 궁금 2014/01/26 1,727
346966 이거 말하면 싸움될까요? 6 ... 2014/01/26 1,806
346965 겨울방학, 아이들 데리고 어디 여행다녀 오셨어요? ... 2014/01/26 619
346964 나이드는걸 몸이 말해줍니다 2 2014/01/26 2,294
346963 아이들 몇살이나 되야 장난감 안가지고 노나요? 2 ^^ 2014/01/26 1,247
346962 . 4 갑자기 2014/01/26 3,318
346961 경기도 이동중지명령 내일6시부터 한다는데요.. 1 ..... 2014/01/26 2,551
346960 작두콩엑기스 혹시 아시는분요 1 이맛이맞나 2014/01/26 1,142
346959 아파트 관리비 37만원이면 많은 편인가요? 21 궁금 2014/01/26 6,009
346958 스테이크 굽는법 4 ... 2014/01/26 1,791
346957 시댁식구들과 여행시 호텔가서 따로 청소하시나요? 16 여행 2014/01/26 4,160
346956 일제 때 고생한 할머니를 거듭 죽이는 사람들 1 손전등 2014/01/26 990
346955 분당ak 백화점 문화센터 위치 2 알려주세요 2014/01/26 2,613
346954 지금 mbn 신세계 보시는분 1 .. 2014/01/26 1,012
346953 삼성 현대 우리 신한 vip 회.. 2014/01/26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