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후기...

대합실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3-12-25 17:11:16

오늘 오전에 가족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의 조조 관람인데도, 좌석은 만석... ! 


눈물은 마지막 쯤 가서 흐르려나 했는데... 

웬걸,  초반부터 감동으로 다가오고  진정성을 가진 사람은 저리 하는게 맞지 싶으면서 또 다시 눈물... 

국밥집 아줌마... !

500원 짜리 손에 움켜 쥐고 고민하는 대목...

7년 뒤에 찾아가서 그 아줌마와 대화하는 대목...   (더 자세히 표현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참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성의 일면이구나 싶고 우린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거라 싶어서 말이죠. 


왜 ?  

사소한 일인듯 하지만, 그 사소한 일에서 까지도 저런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 이 나라 정치를 위해 나와야 하는데...

그 사람은 어디가고 ... 

지금의 우리 정치판은 쇼윈도우 정치로 전락하여 진정성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작, 공작, 사기, 엄포... ! 


저렇게 어렵게 싸워서 지켜낸 우리 국민의 주권을 ...

또 다시 이렇게 허무하게 빼앗겨버린 우리 자신의 무지함과 처참함에 서러워서 눈물... ! 


이제 또 다시 얼마나 더 치열하게 싸워야만 할까 ? 

하지만, 그 문구가 떠오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PS ; 송강호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잔잔한 표정부터 분노의 표정까지 ... 

       배우 송강호는 안보이고 변호사 송우석만 보였습니다. 

       단연 칸느영화제 남우주연상깜... !  (전혀 Over가 아님)

       혹, 이 영화가 우리의 현재와 전혀 관련 없는 외국 영화였을지라도 

       탁월한 선택이 되었을만큼이나  모든 면에서  탄탄한 영화 ! 


IP : 218.237.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리만쥬
    '13.12.25 5:41 PM (119.67.xxx.211)

    수작!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영화인 것 같아요.
    명작의 타이틀은 시간이 더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미와 감동, 각본과 연기,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영화네요.
    보통 두 번째 볼 때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는데,
    전혀 그런 게 없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게 강추를 외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 2. 한번더
    '13.12.25 6:52 PM (114.205.xxx.245)

    또 보려구요. 스토리 전개에 집중하느라 깨알같은 장면들을 누리지 못했네요. 주말에 한번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614 여행 유투버 두억시니 오늘 결혼하네요. .. 12:34:24 134
1600613 진상 페르시아 왕자 중딩이 학원 보강 가는 날. 3 다녀오십쇼 12:33:17 169
1600612 시부모랑 사이나쁜데 아이는ᆢ 2 ~~ 12:31:48 177
1600611 신당동 진미 떢볶이 아시는분 ... 12:30:42 62
1600610 신봉선..얼굴에서 한지민 아이유가 보여 6 ㅇㅇㅇ 12:26:25 443
1600609 노인네란 단어 5 .. 12:23:41 326
1600608 한 때 친했던 친구 4 .... 12:19:36 474
1600607 고1 엄마인데 궁금한게 있어요 3 12:13:24 257
1600606 공교육 , 수능이 평등해지려면 영어를 없애야 해요 29 ..... 12:13:10 794
1600605 재료공학과는 물리 인가요? 화학인가요? 12 12:06:20 413
1600604 유투브로 방탄 방방콘 시작해요 6 방탄팬 11:59:27 362
1600603 두산, 9일 KIA전 시구자로 배현진 국회의원 선정 5 123 11:59:12 398
1600602 나락보관소 피해자한테 연락와서 영상들삭제한거 아니라네요 3 ㅁㅁ 11:57:12 1,016
1600601 시어머니이신분들 21 …. 11:51:59 1,082
1600600 템플스테이 추천부탁드려요 8 11:50:17 474
1600599 결혼24년 중 남편이 제일 쓸모있게 느껴질때 21 .. 11:48:29 2,027
1600598 삼식이 남편의 맛있겠다는. 아후 12 젠장 11:47:04 1,076
1600597 응급구조학과 다니는 2 .. 11:46:07 508
1600596 20년전 세상떠난 오빠딸결혼식 51 님들이라믄 11:44:40 2,708
1600595 편두통 심할때 어떻게 하세요? 7 ㅡㅡ 11:43:01 309
1600594 이정재 잡음이 참 많네요 5 덩양 11:42:26 2,575
1600593 혈압잴때요 3 ... 11:40:01 258
1600592 서귀포 비오는 날 어디 가보면 좋을까요? 6 혹시 11:38:42 173
1600591 3분카레 기한 6개월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4 .. 11:37:53 302
1600590 오늘의 당근 진상 11 ㄴㄴ 11:34:28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