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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영화표를 2배 더주고 구매했네용~ㅠ

아마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13-12-21 21:13:18

가족들과 금욜저녁에 영화보기로 약속해서 급하게 예매를 했죠~ 저녁10시대로..

중간에 망년회약속이 있어서 잠깐 참가하고 급하게 집에 와서 '예들아 가자' 하면서 예매확인을 다시 해보니..엥~ 20:10

영화의 반이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간대 무려 4인예매표를 포기하고 가족들을 실망시키기 싫어 가족들에겐 '취소가 가능하네~'하면서 20:45분대로 다시 예매해서 보러 갔드랬지요~ㅠㅠ 

우리 장남만 눈치를 채고 엄마한테 와서 '구지 이렇게 해야해~ 내일 조조로 보면 싸게 볼 수 있는데..' 하면서 제게 툴툴 거리고 남편과 막내는 신나게 앞장서서 영화관으로 가더라구요

영화는 정말 좋았어요. 송강호에게서 노무현대통령이 무리없이 보이더라구요~

이명박이후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닌 상식과 몰상식의 대결이 된 이사회의 일원이 된 한사람으로서 상식을 변호하고자 한 변호인의 몸부림을 송강호가 얼마나 잘 표현하던지.. 전 송강호의 평소 연기가 워낙 자연스런지라 영화의 일부분으로 느낀듯해요. 이영화를 보러가면서 '노무현대통령이 느껴지겠나?'했던 우려는 어제 관람하고는 말끔히 없어졌네요~

영화가 끝나고 막내(중1)에게 '어땠어?'하고 물어보니 단번에 말하네요

'내생애(?) 최고의 영화였어'라고..

그말을 들으니 2배로 준 영화표가 아깝지 않았어요^^

IP : 116.34.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12.21 9:43 PM (182.172.xxx.65)

    감독과 배우에게 이렇게 고마워보긴 처음이네요

  • 2. 감사를
    '13.12.21 10:12 PM (118.35.xxx.21)

    저는 영화감독은 아니지만 영화보고 원글 적으신분들 정말이지 고맙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요.
    명박이 같은 또라이도 인간이라고 추켜세우는 또라이들이 있는 세상이고 보면 /노대통령님하고는
    하늘과 땅입니다. 명박이 급사해서 그인간의 추악한면을 만천하에 알려야하는데 길이 없네요/
    통곡을 하고싶은 마음

  • 3. 표값은
    '13.12.21 10:23 PM (203.142.xxx.91)

    2배를 주셨지만 그 감동은 몇배를 얻으셨네요.
    가족들이 참 화목해보이고.. 아이들도 너무 의젓해보여요.

  • 4. 에구..
    '13.12.22 7:28 PM (125.177.xxx.190)

    좋은 맘으로 상황 정리하셨으니 다행이네요.
    아이들 기특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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