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사고 싶은데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홍두아가씨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3-12-12 18:52:09
마음이 허한 30대 중반 미혼녀입니다.

쇼핑하러 백화점에 오긴했는데 뭘 사야될지 모르겠어요.

살 여력도 많지는 않구요..

그런데도 뭔가 사야할 것 같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39.7.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13.12.12 6:53 PM (14.32.xxx.97)

    맛있는걸 일단 배불리 사 드세요 ^^

  • 2. .....
    '13.12.12 6:55 PM (124.58.xxx.33)

    저는 마음이 허할땐 맛집에 가서 아주 매운 음식을 먹는다거나, 육회, 새로운 음식,평소에 집에서 해먹어 보기 힘든 음식을 사먹어요. 그럼 마음 허한게 좀 채워지던데.. ㅎㅎ

    제 친구 같은경우는 고시공부할때 정말 놀러가진 못하고 스트레스 계속 쌓이고 돈도 못벌고 부모님이 당근 용돈도 많이 안주고 그러니까, 스티커라고 하죠. 그걸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사모았더군요.
    자기 맘에 드는 만화캐릭터 위주로 엄청 사서 모았더군요. 합격하고 물품 정리하다보니까 스티커가 거의 3천장 가량 나왔다고 하는말을 들었네요.

  • 3. 홍두아가씨
    '13.12.12 7:01 PM (39.7.xxx.63)

    조언 감사해요~
    팬텀헝거...맞는 말씀 같아요.
    그런데 이미 맛있는 밥 먹구 아이스크림에 커피까지 먹었어요.
    사실
    극세사 이불, 호텔타월, 미들방한부츠, 베이지색폴라티, 기모스키니진 등등
    생각해보니 사고픈게 넘 많은데 예산은 한정되서 그런가봐요..

  • 4. 홍두아가씨
    '13.12.12 7:03 PM (39.7.xxx.63)

    사실 보름전에는 여행가려구 준비물을 한바탕 사들였답니다..그런데 그때 뿐이고 또 무언가 자꾸 사고 싶어져요. 정확히 말하면 사.야.할.것만 같아요.T.T 정신병인가봐요..

  • 5. ///
    '13.12.12 7:14 PM (115.126.xxx.100)

    그 중에서 제일 필요한걸로 예산에 맞춰서 잘 따져보고 구입하세요
    꼭 마음에 드시는걸루요
    안그러면 다른거 막 지르게 되고 후회하고 끝이 안나요

  • 6. 홍두아가씨
    '13.12.12 7:34 PM (39.7.xxx.63)

    여러분 답변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백화점 돌아디니고 있어요.
    모두들 너무 공감가고 좋은 말씀들이어요.115.126...님 말씀은 거의 정립답! 립스틱도 사볼까하는데 넘 비싸요. 거의 4만원돈!
    그냥 집에가서 맘 다스리게 기도나 할까봐요. 종교인은 아니지만...

  • 7. ...
    '13.12.12 7:41 PM (112.144.xxx.100)

    이 물건이 꼭 필요한가, 필요한가, 필요한가.
    세 번 묻습니다.
    혹시 문제는 다른데 있는데 구멍은 다른데 뚫려 있는데
    이 물건으로 대신 채우거나 봉합해 보려 하는 거 아닌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묻습니다.
    대부분 뭔가 꼭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물건이 거기 있어서 사는 경우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 있지요.
    '우리가 만들어 보여주기 전까지는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
    고맙게도 ㅜㅜ 그들이 스마트폰을 만들여 보여주기 전까지는,
    우리가 그토록 뼈저리게 스마트폰을 원하는지 몰랐죠.ㅎㅎ

    백화점은 그런 의미에서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당신, 이거 필요하지? 묻고 자극하고 매혹하고 그래서 결국 뭐라도 사게 만들기 때문이죠.
    원글님이 백화점에 나섰다는 거 자체가 그런 유혹 앞에 서고 싶은 심리가 있었던 거 아닐까요.

    백화점으로 나서는 사람과 도서관으로 나서는 사람, 극장으로 나서는 사람과 서점으로 나서는 사람 사이엔
    어떤 기대의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듯합니다.

  • 8. 조지아맥스
    '13.12.12 8:09 PM (121.140.xxx.77)

    일단 그냥 집에 가신후 컴퓨터를 켜고 아이허브에 접속하세요.
    그리고 본인의 몸을 위해 건강보조식품 몇개를 주문하세요.

    뭔가 살지 모르겠고,
    그런데 뭔가는 사고 싶을 땐......
    아이허브로 가세요.

    그럼 언젠가 문득,,
    미친듯이 쇼핑에 열중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110 현재 코레일 어플 공지사항 좀 보세요 4 기가막힘 2013/12/16 1,395
333109 간만에 코트 샀는데. 3 슬퍼요 2013/12/16 1,589
333108 5,6년 준비해서 50세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29 .... 2013/12/16 26,333
333107 타임 옷은 어떤 체형에 어울리나요...어떤 스타일이 대부분인가요.. 4 ㅡㅡ 2013/12/16 2,608
333106 카톡에안녕들하십니까대자보를~ 6 조금씩 2013/12/16 1,312
333105 껍질 안깐 통밀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2 손난로 2013/12/16 711
333104 인풋,아웃풋 너무 저평가된 외대 8 그냥 2013/12/16 3,333
333103 저는 의료 민영화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9 의료민영화 2013/12/16 3,721
333102 화살코성형하고 싶은데 추천부탁해요 2 2013/12/16 1,276
333101 최지우는 얼굴에다가 3 밥은 2013/12/16 3,590
333100 삼성, 현대..재벌들은 양심이 없나요? 31 .. 2013/12/16 3,372
333099 게임.동영상 안되는 전자사전? 1 .. 2013/12/16 1,106
333098 박근혜가 스케일 면에서는 이명박 압도하네요 26 ㄷㄷ 2013/12/16 3,200
333097 문성근 씨가 대작에 캐스팅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4 영화 2013/12/16 1,920
333096 결국 소통없이 강행된 수서발 KTX.txt 1 ㄱㄱㄱ 2013/12/16 1,091
333095 박영선 의원은 요즘 통 안보이네요 1 아시는 분 2013/12/16 1,576
333094 지방시 나이팅게일 백 지금사면 어떨까요? 1 ... 2013/12/16 1,859
333093 민영화 손석희방송에서도안나왔나요? 10 답답 2013/12/16 2,308
333092 키보드나 치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현실 3 우째 이런 .. 2013/12/16 1,308
333091 배우 김민준이 만들어준 길냥이 집~ 4 ,,, 2013/12/16 3,834
333090 의사들이 파업을 하던 철도직원들이 파업을 하던 9 .. 2013/12/15 2,289
333089 체하면 원래 이래요? 1 아우미치겠어.. 2013/12/15 865
333088 82엔 진짜 미친여자가 있어요 30 목격담 2013/12/15 16,155
333087 남자들도 휘어잡을수 있는 딸 10 세대차이 2013/12/15 2,545
333086 근무조건에대해언니야들의고견듣고싶습니다..... 황민정 2013/12/15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