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고민중... 협의로 할까요? 소송으로 할지..

답답이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3-12-09 17:23:59

주위에 아무도 이혼한 사람이 없어서 그래도 제가 오랫동안 봐왔던 곳에 글을 올려봐요.

저는 30대중반, 결혼 6년차고 아이는 지금 6살 딸아이입니다.

이혼 사유는 남편의 폭력성과 거짓말, 외박, 야동중독,게임중독 등이고,

남편의 주장은 일년에 몇번밖에 없는 잠자리, 그리고 오직 딸만 보느라고 자기에게 신경쓰지 않아 외롭다는 겁니다.

6년내내 맞벌이 중이며, 애를 가진 이후부터 계속 싸움의 연속이였어요.

올해 여름내내 부부상담을 받았으나, 결국 다시 남편의 폭력성과 이혼하자는 폭언에 끝이구나 했습니다.

부부상담을 중단하고 남편은 상의없이 서울집에서 지방으로 이직한 상태이며, 혼자 나가서 별거중이고

2~3주에 한번씩 아이를 보러오고 있습니다.

 

이혼은 합의된 상태인데.. 문제는 재산분할과 양육비 입니다.

양육권과 친권은 다 주겠지만, 양육비는 절대 주지 않겠고, 아이도 한달에 한두번 보러 올것이다고 합니다. 

월세에 살고, 얼마 없는 재산도 본인 스스로 나누어 (6:4 비율) 이렇게 하면 협의로 해주마는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변호사도 만나 봤지만, 변호사는 수임료 때문인지 (4백만원) 협의보다는 소송하라고 부추기지만,

소송을 건다해도 이렇다할 증거도 만들어 놓지도 못했어요..

친정에서는 소송하면 바닥까지 가서 저도 힘들고 애도 힘들고 하니, 그냥 돈은 신경쓰지 말고

애만 데리고 나오자고 하시네요.

 

일반 사무직이라서 언제까지 돈을 벌수 있을지, 현재 벌이도 많지 않아 걱정이고, 양육비까지 주지 않으면서

애는 꼬박 꼬박 보러오겟다는 사람 얼굴도 정말 보기도 싫고 복잡한 심정이네요.

 

지금 살고 있는 월세 보증금도 빼가겟다고 협박하고, 소송을 걸면 애를 자기가 몰래 데려가버릴거라고 협박합니다.

또, 애를 못보게 한다면 소송에 질거 같다면 다시 서울집으로 올라와 일도 안하고 집에서 눌러앉아있을거라네요.

자기를 이혼 안해도 된다 이렇게 널 괴롭히겠다는 식으로요..

 

법적으로 넘 무지하게 살아서 답답하네요. 어찌해야 할지요..

협의이혼 하고 남편 얼굴을 계속 봐야 할까요?..

 

IP : 121.166.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6:16 PM (182.208.xxx.100)

    그럼,아예 애를 남편에게,보낸다 하세요,,혼자 나온다고,그럼 애를,,걸고 넘어지지는 못할 겁니다,,,,,윈글님이,애때문에,,목숨 거니,,,,그러는 거죠,,,나쁜쉐이들,,

  • 2. 상담
    '13.12.9 7:23 PM (1.229.xxx.168)

    무료법률상담 사이트에 질문 올려보세요.

  • 3. ..
    '13.12.10 6:20 AM (72.213.xxx.130)

    양육비와 면접권은 따로 생각하셔야 할 듯해요. 이건 님이 해라 말아라 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권리잖아요.
    님에게 개차반 남편이지만 아이에겐 부모니까 아이가 아빠를 볼 권리를 님이 나서서 금지하는 건
    정당한 사유 - 아이에게 폭력, 폭언, 협박, 위협이 가하지 않는 한, 님이 끼어들어선 안되는 부분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033 진지한 고민입니다 정보부탁합니다 북한산 2013/12/15 826
333032 얼굴 습진으로 고생중 입니다ㅜㅜ 7 맘맘 2013/12/15 3,228
333031 옷 잘 입는 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3 뚱맘 2013/12/15 1,684
333030 압축 - KTX민영화 쉽게 설명드립니다 5 참맛 2013/12/15 1,979
333029 의료민영화가 무서운 이유는 8 민영화반대 2013/12/15 2,510
333028 재방송-노무현재단 송년 토크콘서트, 유시민,표창원, 문성근출연 lowsim.. 2013/12/15 1,237
333027 방문할때 뭐 사가는 문제요. 이럴 경우는? 12 ㅇㅇ 2013/12/15 3,213
333026 아래 스마트폰 글 쓴 엄마에요. 15 원글 2013/12/15 1,892
333025 오메가 시계 쓰시는분 4 타니앓이 2013/12/15 2,530
333024 해마다 불우이웃돕기성금걷는데(그리구 아파트문제요) 아파트부녀회.. 2013/12/15 679
333023 이과 수능 준비..조언해주심 감사하겠어요 4 예비고3맘 2013/12/15 1,431
333022 단대 행정(죽전) vs 강원대 경영(춘천) 긴급하게 여쭤요!! 15 선택고민 2013/12/15 3,540
333021 디지털 티비가 디지털방송이 왜 안나올까요 .... 2013/12/15 1,559
333020 미국 약국에서 사오면 좋은 것 알려주세요!! 7 샌디에이고 2013/12/15 3,123
333019 진짜사나이는 3 ... 2013/12/15 2,188
333018 잼 구제방법 좀 알려주세요.... 7 jam 2013/12/15 846
333017 샐러드 드레싱에 설탕대신 꿀 넣어도 될까요? 3 멋쟁이호빵 2013/12/15 1,136
333016 밥먹어도 계속 배고픈 이유 10 2013/12/15 4,891
333015 의사들도 시위하네요 38 오늘 여의도.. 2013/12/15 11,169
333014 가스렌지 둘중에 어떤거 살까요? 5 마음씨 2013/12/15 1,492
333013 [펌]일베충만 취직시켜주는 회사(알바들 필히 클릭!) 9 ㅋㅋㅋ 2013/12/15 1,855
333012 DP 상품 제값주고 샀어요..... 15 maggie.. 2013/12/15 7,134
333011 레니본 , 시스템 옷이요. 6 ᆞᆞ 2013/12/15 2,653
333010 덜 미끄러지는 부츠 알려주세요 6 흑흑 2013/12/15 2,050
333009 장터에 귤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8 장터 귤 2013/12/15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