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쓰레기가 고백했을 때 성동일이 왜 냉담하게 반응했을까요?

... 조회수 : 7,533
작성일 : 2013-12-09 12:24:54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가 나정이를 여자로 좋아한다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그때 성동일이 얼굴이 굳어지면서 마뜩찮은 표정으로 밖으로 나갔잖아요.

왜 그랬을까요?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어릴 때 죽은 나정이 오빠와 쓰레기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지 않을까요?

제 비루한 상상력으로는

쓰레기가 어릴 때 병을 앓았는데 나정이 오빠가 죽고서 쓰레기에게 장기 기증을 한 건 아닐까...

아니면 쓰레기가 어릴 적에 모르고 한 어떤 실수 때문에 나정이 오빠가 죽었거나요.

그래서 나정이를 친동생처럼 여기며 자랐고요.

그래서 쓰레기를 볼 때마다 성동일이 묘한 애증이랄까 그런 게 있는 거죠.

그래서 아들처럼 여기며 아끼기는 하지만 사위로는 탐탁지 않은 게 아닐까...

 

성동일이 연애도 못 한다고 나정이를 구박하더니 쓰레기가 좋아한다는 말에 반응이 쌩한 게 이상해서요.

성동일의 그런 반응에 대해 이일화도 쓰레기도 모두 이해한다는 반응이고.

쓰레기가 나정이랑 사귀면서도 가끔씩 표정이 어두워지는 걸 보면 어떤 사연이 있는 게 아닐까 해요.

 

비오는 날 혼자 공상 한 번 해봤네요.^^

IP : 116.123.xxx.2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9 12:27 PM (222.107.xxx.147)

    멋진 스토리네요,
    그럴 수도 있겠어요.
    갑자기 오빠가 죽었다고 하고 별 다른 설명이나 얘기가 없었으니.
    쓰레기 나오는 키스신이 징그러워서 (제 취향이죠, 뭐)
    예쁜 커플이 아니라 아쉽지만
    뭐 스토리는 작가 마음이니까요.

  • 2. ㅇㅇ
    '13.12.9 12:28 PM (68.49.xxx.129)

    아이쿠 그래 우리 쓰레기 우리 딸래미랑 사귀는구나 허허 이러면 더 이상할거 같아요..ㅎㅎ 딸이 애인이 생겼다니 씁쓸..했던거 아닐까요 ㅎ

  • 3. ㅇㅇ
    '13.12.9 12:28 PM (175.223.xxx.52)

    아들을 잃고 친아들처럼 키운 아이인데(시험 보느라 고생했다고 곰탕 끓여주라고 했다는것만 봐도)

    딸의 남친이 되면 아들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섭섭함등 만감이 교차 됬겠죠

  • 4. 그냥
    '13.12.9 12:29 PM (219.251.xxx.5)

    당황스러워서....
    장기기증이니 나정오빠의 죽음이 얽힌 애증은 좀 설득력이..
    평소에도 애증이 보였나요?전혀~~
    두사람의 케미가 솔직히 나정보다 더 나아요~ㅋ
    걍 진짜 아들로 생각한거죠.

  • 5. 쓰레기
    '13.12.9 12:29 PM (175.212.xxx.39)

    아버지와는 형제같은 친구 잖아요.
    아주 가까운 사이에 교제하다가 잘되면 좋지만 20대 청춘일때는 미성숙한 사랑과 판단 착오를 많이 하니 혹시 나중에라도 서로 상처 입고 헤어졌을때를 생각 할수도 있죠.

  • 6. 어른이 보기엔
    '13.12.9 12:29 PM (1.227.xxx.38)

    훌륭한 사위감이지만
    자기딸하고는 안맞는다는 생각을 하는거 아닐까요
    쭉 지켜 봐왔잖아요

  • 7. 우와
    '13.12.9 12:31 PM (175.223.xxx.42)

    이건 진짜 오바

  • 8. 저더 궁금
    '13.12.9 12:31 PM (116.39.xxx.116)

    단순.애인생겨서 섭섭한 아빠마음이 아닌것같아요. 칠봉이?가 좋아하는거 알았을땐 어깨가 들썩일정도로 좋아라하던걸요
    어릴때 쓰레기짓을 해서 그 과거를 다 아는지라 싫어하나 그러고 있었네요

  • 9. .....
    '13.12.9 12:33 PM (14.32.xxx.4)

    진짜오바..... 평소에자기딸 누가데려가냐 저런앨누가데려가냐 이래도 막상 딸이 애인생겼다니깐
    걍씁쓸한거죠 아버지로써 ㅡㅡ
    장기기증까지나오다니 ㅋㅋ

  • 10. ....
    '13.12.9 12:35 PM (116.123.xxx.22)

    단순히 딸이 연애한다. 그 상대가 아들처럼 여기는 쓰레기다라는 이유만으로는 성동일의 반응이 좀 과한 것 같아서요...
    공상은 자유, 오바도 자유입니다....ㅋㅋㅋ
    나정이와 칠봉이가 이어졌으면 하는 제 바람이 개입된 공상일 수도 있어요..ㅋㅋ

  • 11. 맞다
    '13.12.9 12:36 PM (1.227.xxx.38)

    칠봉이가 나정이 좋아한다는거 눈치 챘을땐
    엄청 뿌듯한 느낌으로 좋아하던데
    딸이 애인 생겼다고 섭섭한건 아닌거 같네요

  • 12. .....
    '13.12.9 12:37 PM (121.160.xxx.182)

    이 드라마의 기본 정서에 맞지 않아요.
    너무 멀리 가신듯....

  • 13. ..
    '13.12.9 12:37 PM (223.62.xxx.74)

    쓰레기가 나정이를 여자로 받아들이까지의
    고민과 갈등이 성동일 그 표정에서 나왔어요.
    쓰레기 부모님 나정이 부모님 절친이세요.
    가족 이상이예요.
    드라마상에 친절하게 설명도 나오는데요.
    쓰레기가 나정이를 여자로 받아들이는 순간
    모든것을 얻을수도 있고 다 잃을수도 있는거죠.
    쓰레기가 조심스러웠던것만큼
    아버지 입장에서도 심경이 복잡했던거죠.

  • 14. ㅎㅎ
    '13.12.9 12:38 PM (222.100.xxx.162)

    드라마 장르는 생각 안하시나봐요

  • 15. ^^
    '13.12.9 12:40 PM (175.223.xxx.8)

    칠봉이를 점찍어 놓고 있던터라
    실망이 되어 그런 거 아닐까요~~~

  • 16. ...
    '13.12.9 12:48 PM (110.13.xxx.245)

    뭐가 있긴 있는 거 같은 게 나중에 나정이가 그러잖아요. 아빠가 오빠 한대 칠까 조마조마했다구.

  • 17. 바람바람바람
    '13.12.9 1:24 PM (175.223.xxx.234)

    나정이의 고백에 쓰레기가 오랜시간 고민한 이유와 같죠. 성동일의 표정과 반응을 보면 쓰레기가 왜 나정이 애를 태우면서 오래 고민했는지 알 수 있어요.
    쓰레기의 사랑은 all or nothing! 모두 갖느냐 모두 잃느냐입니다. 성동일 입장에서도 그렇죠. 둘이 결혼까지 가면 모를까 어린 남녀의 연애란 끝을 알 수 없는 법이기에 아들같은 쓰레기와 절친한 친구 용식이 외 그 가족과도 멀어질 수 있는 일. 게다가 동일에게 쓰레기는 친구 아들 그 이상이죠. 어린 아들 잃고 그 자리를 채워준 진짜 아들같은 놈. 쌍욕하며 구박해도 힘들고 어려울때면 찾아가는, 때론 고민도 해결해주는 든든한 놈. 쓰레기가 집 나갈때,병원에 찾아가 얼굴보고 잔소리할때, 시험 끝났다고 곰국 해먹이면서도 틱틱거릴때. 동일이 쓰레기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칠봉이? 칠봉이 좋은 남자지만 아들같은 쓰레기의 고백을 듣고 칠봉이를 생각했다는건 말이 안되구요. 아마 칠봉이가 찾아왔대도 딸가진 아빠인 이상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을 거에요. 쓰레기는 사윗감으로 아주 괜찮죠. 성격 무던하고 딸에게 잘하고 직업좋고 집안도 좋고 드러운거 하나 흠인데 결벽증인 나정이가 받아들였으니 문제 있나요. 하지만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았을때를 어른인 동일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한번 아들을 잃었던 그가 또 다시 아들을 잃을 수 있는거니까요.

  • 18. ..
    '13.12.9 2:24 PM (121.162.xxx.172)

    정우에게서 욕정이 보여서 싫어지네요. ㅠㅠ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나정이와 다른 감정....성인의 감정...올인의 감정...ㅠㅠ
    젠장...

  • 19. 그래서..
    '13.12.9 11:22 PM (125.186.xxx.77)

    바로 위에 점두개님
    그래서 저는 그부분이 매력으로 설레여요
    칠봉이의 마냥 고운감정말고..어른감성이 묘하게 끌린다면.. 저 너무 나갔나요? 크크~ 참고로 저 딸래미 결혼 앞두고있는 예비장모 입니다 ^^ 주채주책..

  • 20. ㅠㅠ
    '13.12.10 12:00 PM (125.178.xxx.22)

    칠봉이 마음 동일이 아는거 같아요

  • 21. 제 생각엔
    '13.12.10 12:17 PM (124.53.xxx.48)

    나정이 아빠가 야구 코치니까 야구 선수인 칠봉이를 좋게 보고 사윗감으로 점찍어 두었는데 난데없이 쓰레기가 자기딸과 사귄다니까 기대에 어긋나서 씁쓸했던 것 같은데요. 남자들은 아들이나 사위가 자기랑 같은 계통(직업, 학교, 고향 등)이면 유난히 더 좋아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성동일은 칠봉이를 더 맘에 두었던 듯..

  • 22. ,,
    '13.12.10 12:34 PM (175.112.xxx.117)

    쓰레기와 나정이만큼 성동일과 쓰레기의 역사도 깊으니까요.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초반에 나정이랑 쓰레기 물고뜯고 서로 안아주던 그런 건 남매만이 가능한 관계였으니 아버지는 늘 쓰레기를 나정이의 피붙이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을테니깐요. 쓰레기는 남자 아닌 가족이었는데 나정이 남친이 되는 순간 아버지로서 당연하게 경계해야 할 남자사람으로 대해야 하쟎아요. 저라도 껄끄럽고 아쉬운 부분이 있을것 같아요.

  • 23. 내맘대로
    '13.12.10 12:38 PM (121.151.xxx.74)

    쓰레기랑 되고부터 재미없어졌어요.
    그냥 뜨뜻미지근. 둘인 좋아죽는데 제가봐선 그냥 안어울려요..

    칠봉이 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461 압력밥솥으로 밥하기 6 여유~ 2013/12/11 5,167
331460 공기청정기 이거 어떤가요? ㅇㅇㅇ 2013/12/11 620
331459 남편이랑 일주일동안 붙어있으니 6 2013/12/11 2,349
331458 한국사 책? 2 .. 2013/12/11 484
331457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보내신분들.. 4 또 다른 걱.. 2013/12/11 1,702
331456 최수종 하희라 부부 자녀 25 ououpo.. 2013/12/11 15,393
331455 개떡에 커피 그리고 땅콩. 3 그냥 행복... 2013/12/11 954
331454 허핑턴 포스트, 한국 냉전 종식위해 국가보안법 철폐해야 1 light7.. 2013/12/11 642
331453 만원 지하철에서는 제발 예의 좀 지켜주세요!!! 3 지하철 2013/12/11 954
331452 갑자기 애기 맡길 곳 있을까요? 15 라만챠 2013/12/11 1,922
331451 제 얘기좀 들어주실래요?(좀 길어요) 3 내가사는 이.. 2013/12/11 1,211
331450 혹시 샐러드미인 단호박 샐러드 이런거 사보셨어요? 3 ,, 2013/12/11 1,762
331449 김치 담글때 냉동해두었던 파 넣어도 될까요? 3 멋쟁이호빵 2013/12/11 849
331448 푸틴 이 녀석 알고보니 진짜 열라게 독재자네 1 호박덩쿨 2013/12/11 1,161
331447 청소 일주일에 몇번하세요? 26 구차나 2013/12/11 10,838
331446 일요일에 한가람미술관가면 주차할 수 있을까요? 2 ... 2013/12/11 1,198
331445 보톡스 맞아 보신 분? 5 dd 2013/12/11 1,851
331444 핵발전소 7기 더 짓겠다는 정부 7 녹색 2013/12/11 809
331443 82에 들어오니한숨만 나오네요 3 쌩쑈 2013/12/11 1,260
331442 가스보일러 순환펌프 교체비용이 135000원 6 ㅠㅠ 2013/12/11 8,262
331441 거침없는 '의원 제명' 추진, 새누리당의 속내는? 세우실 2013/12/11 712
331440 불법선거의 제왕..노대통령을 심판하자 2 똥누리들 2013/12/11 734
331439 초록마을 케잌 괜찮나요..?? 6148 2013/12/11 604
331438 드라마 은희 질문드려요... 2 ㅇㅇ 2013/12/11 1,208
331437 비염에 효과가 정말 좋네요 10 혼포 2013/12/11 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