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하원, 일찍 하시는 분 계세요? 정말 고민이네요

하원시간 조회수 : 7,889
작성일 : 2013-12-09 12:01:44

5세 외동아들, 현재 어린이집 다니고 있구요.

아침 9시 30분에 가서 오후 4시 조금 넘어 집에 옵니다.

정규수업 3시 30분에 끝나는데, 30분 정도 자유놀이하다가, 4시에 차타고 옵니다.

 

다른 어린이집도 대동소이한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전 하원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아서 마음에 안들어요.

우리집 윗집 8살 초등학생도 집에 1시 남짓이면 오는데

이제 겨우 5살인 아기는 4시가 넘어 엄마품에 오는 거죠.

아직 단짝 친구를 사귀거나 하는 나이도 아닌데 말이죠.

처음 어린이집에 등록할 때 점심 먹고 데려가겠다고 하니 난색을 표하더군요.

다른 아이들은 수업하고 있는데 중간에 저희 아이만 데려가면 수업의 흐름도 깨지고 아이도 혼란스러워한다고요. 

또 일찍 데려가도 특강비 등은 다 내야한다고 하네요.

여기 어린이집은 오전 오후에 하나씩 특강을 해요. 특강을 의무적으로 들을 수 밖에 없어요.

다른 어린이집도 문의해보았는데, 다들 일찍 데려가는 걸 안좋아하네요. 5살이면 충분히 그정도 견딜 수 있다면서요.  

 

5살되니 동네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안다니는 아이가 없어 어울릴 친구도 없어 가서 놀다오라고 보냈는데,

계산해보니 아직 아기인데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보다 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더군요. 잠자는 시간 제외하면요. (우리 아이가 좀 많이 자요.11시간 이상...)

2시 하원하는 일반 유치원은 가고 싶어도 못가요. 동네 유치원엔 TO가 없어서요.

 

어린이집 일찍 하원시키시는 분, 계신가요?

특강 비용 다 내고 일찍 하원시키시나요?

차라리 집에서 데리고 있을까도 생각중이네요...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이 제가 너무 늦게 온다고 하니

희한한 사람 취급해서 더 기분이 안좋네요.

 

IP : 125.189.xxx.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12:04 PM (118.219.xxx.50)

    저요...특강비 다 내고 그냥 한시에 데려와요.
    샘이 특강부분은 짬내서 조금씩 해주겠다고 하는데
    그 말 믿진 않아요.....애가 싫다고 해서 그냥 데려와요

  • 2. 하원시간
    '13.12.9 12:07 PM (125.189.xxx.7)

    아~ 그러시군요. 저 같은 경우 거의 20만원 돈 내는데 솔직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 3. ..
    '13.12.9 12:20 PM (220.73.xxx.138)

    너무 일찍 오면 대부분의 엄마들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싫으면 그냥 집에서 데리고 있으세요.
    부지런한 분이면 아이데리고 이것저것 놀이 프로그램 짜서 해주시고...
    애가 집에서 심심해하지 않고 잘지내면 괜찮고요.

    그러다가 6살되면 유치원 보내시고요.

  • 4. 행복한요즘
    '13.12.9 12:29 PM (180.229.xxx.142)

    저도 한 시에 데려와요. 어린이집 싫어하긴하죠. 주위엄마들도 다들 한소리 하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내 새끼 내가 알아 키운다는 생각으로 데리고 와요. 직장 다니는것도 아니고 전업인데 아이가 집보다 기관에 더 오래 있는거 마음에 안들어요. 남들 신경쓰지마시고 데려오세요.

  • 5. ..
    '13.12.9 12:37 PM (58.229.xxx.152)

    제가 아는 몇군데 어린이집은 일찍 데려가면 다 좋아하던데요~~

  • 6. 소쿠리
    '13.12.9 12:39 PM (210.94.xxx.1)

    윗분 그러거나 말거나 내 새끼 내가 알아 키우 실거면 단체생활 시키지마세요...
    사정상 1시에 데려갈 수도 있긴하지만. 말투가 참...

    우리나라에 시간제로 봐주는 곳이 있어서 전업맘 아이들, 직장맘 아이들 구분 했음 좋겠어요.

  • 7. ..
    '13.12.9 12:50 PM (220.73.xxx.138)

    윗님 말씀처럼 가끔도 아니고 매일 아이를 일찍 데려가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좋을 수 있을거 같아요.

    4세이하만 받는 어린이집이야 수업중심이 아니니까 별 영향을 없을것 같지만.
    5살이면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인데 한 아이만 매일 일찍 빠지면 선생님 입장에서도 관리하기 힘들어요.
    그 친구는 매일 오후에 하는 수업을 못듣는 거잖아요.

    정 싫으시면 집에서 데리고 계시는 방향이 나을 것 같네요.

  • 8. ..
    '13.12.9 12:50 PM (220.120.xxx.143)

    그러면 그냥 데리고 문화센터 다니시는게 나을듯해요

    물론 늦게데리고 갈때도 있고 어느날 일찍 데리고 갈때도 있지만..

    전체적인 아이들은 다 그 시간을 준수하죠.

    님 아이도 물론 거기 있는게 힘들수도 있지만 종일반해야하는 아이들의 마음 동요도 생각해주세요

  • 9. 직장맘
    '13.12.9 1:11 PM (180.180.xxx.109)

    종일반 맡겼던 직장맘 입장이라 그런가 어쩌다면 몰라도 매번 중간에 엄마가 와서 데리러 오는 아이가 있었는데 싫기는 했어요.
    아이가 엄마는 왜 안데리러 오냐고 울거나 보챌때마다 참 속상했거든요.
    그리고 선생님들도 아이들 돌보다 말고 가야 하는 아이 챙겨서 보내는 동안은 다수의 아이들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좀 별로이고요.

  • 10. ....
    '13.12.9 1:40 PM (211.111.xxx.54)

    제 생각에도 하원하는 시간이 넘 늦어 한해 집에 더 데리고 있다가 여섯살에 유치원 보내기로 했어요
    아직 말도 못하고 기저귀도 못 뗀 아이 부모가 거둬야지 싶어 데리고 있기로했는데 어울릴 친구도 없어
    잘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필요한 사람들이야 어쩔수 없지만 어떻게 그렇게 긴 시간 있어야하는 곳에 뭘 믿고 그렇게 잘들 보내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요 정말 저 빼고 두돌 지나면 다들 당연하게 보내더라구요 4시가 뭔가요 5섯시 하원인데
    좋다고 보내요
    하원하고 나면 4~5시간 얼굴보다 자는거 아닌가요

  • 11. 오잉
    '13.12.9 1:45 PM (110.70.xxx.211)

    친구가 먼저가면 다른아이들도 가고싶어하고 엄마기다리고 그래요.. 자기아이만 생각하려면 집에 데리고있는게 맞죠.. 세시넘어서 데려가는 시간에 데려와도 맞벌이아이나 늦게가는아이들이 부러워하는눈으로 쳐다볼때는 정말 안스럽더라구요

  • 12. 꼬마버스타요
    '13.12.9 1:51 PM (121.169.xxx.228)

    우선은.... 특강이 의무라는 걸 이해할 수 없네요. 방과후 활동이나 특강은 대부분 선택으로 하거든요.
    저는 일하는 엄마여서 아이 100일전부터 가정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제 경우는 7시에 데리러 가기 때문에 외부 초청해서 하는 특강을 2개 했어요. 특강은보통 점심 먹고 하니까요. 단지내 어린이집이어서 맞벌이도 많고 거의 2~4세 아이들만 있었는데 아침에 와서 점심 먹고 특강 하지 않고 할머니나 돌보미 분이 데리고 가는 아이들 있었고요. 아니면 거의 7시에 데리로 갔어요.
    5세부터는 유치원 다니는데 제 아이 다니는 유치원은 반일반 친구들은 점심 먹고 하원해요. 1시반부터 정리해서 50분쯤에 셔틀버스 출발하던데요. 방과후 수업 받는 아이들은 3~4시정도에 가고요. 지금 7세인데도 유치원에서 방과후 수업 안 하고 점심 먹고 하원해서 엄마랑 문화센터 가거나 미술학원, 피아노 학원 다니는 친구들도 많아요.
    엄마가 일하지 않는데 아이가 4시까지 원에 있다는 건 너무하고요. 또한, 특강이 선택이어야지 의무라는 방침이 어이 없습니다.

  • 13. ..
    '13.12.9 2:44 PM (59.14.xxx.110)

    직장맘도 아니신데 그냥 데리고 있으세요. 찾아보면 품앗이로 보육하는 엄마들도 있고 공동육아 뭐 이런 방식도 많은 것 같던데요. 하루에 2~3시간 보내며 점심까지만 해결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남아있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안좋아요.

  • 14.
    '13.12.9 3:29 PM (61.254.xxx.103)

    저희 아이요.
    한시반에 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558 애들 둘 데리고 뉴욕 이틀 여행..어쩌죠? 7 무서워요 2013/12/17 1,216
333557 단독)"군댓글,청와대보고.." 심리전단장 녹취록 입수 5 거짓말이야~.. 2013/12/17 674
333556 아산병원 인근 맛있는 집 추천부탁드려요. 3 수술한 친구.. 2013/12/17 823
333555 베스트에 의사 어쩌고 하는 글들 짜증나네요 4 아침부터 2013/12/17 1,135
333554 엄마님들은 지금이라도 본인의 꿈/적성/가슴떨리는 일 찾으셨나요?.. 2 애 키우는데.. 2013/12/17 880
333553 세척기 수도 호수를 잘못 잘라서.. 물이 쏟아졌어요. .... 2013/12/17 764
333552 세무?소재 있는 패딩 물세탁 될까요? 세탁.. 2013/12/17 554
333551 12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12/17 743
333550 약국화장품 아이크림 1 o 2013/12/17 1,492
333549 신촌에서 가기 좋은 건선 치료 잘하는 병원 좀 알려주세요. 6 플리즈~ 2013/12/17 2,225
333548 40대 중반 남자 패딩 어떤거 사주셨나요? 6 아침부터 2013/12/17 4,236
333547 포털주요기사 댓글에... 의료민영화에 대한내용 복사해서 1 포털주요 2013/12/17 775
333546 친정 부모님이 부담스러워요 32 ... 2013/12/17 13,191
333545 왜 멀쩡한 건강보험제도 가지고 자꾸 GR 이냐... ?(펌) 2 ㅁㅇㅎ 2013/12/17 1,212
333544 식스모션 통돌이 구입후 7 소심 2013/12/17 2,232
333543 결혼 20년차 부부는 무엇으로 살까 39 중년 2013/12/17 13,257
333542 미국에서 cerave모이스춰를 샀는데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10 미국사시는 .. 2013/12/17 3,050
333541 네이벙앱 대신 깔만한게 있을까요? 1 네이* 2013/12/17 540
333540 두 아이 엄마가 버스정류장에 붙인 길자보 11 참맛 2013/12/17 3,120
333539 남 무시하는 사람들 1 아이코 2013/12/17 3,890
333538 스마트 혁명-인간 이해를 바꾼다 화이트와인 2013/12/17 922
333537 식코(Sicko)보고 있는데 17 의료민영화 2013/12/17 2,505
333536 대입관련한 의문 16 중딩엄마 2013/12/17 1,911
333535 보험사의 주택 담보대출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4 문의 2013/12/17 1,311
333534 의사를 범죄자로, 국민의 적으로 만드는 대한민국 17 의사는까야맛.. 2013/12/17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