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짐에서 이미지 구긴 사건

미티미티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3-12-07 03:27:22
안녕하세요. 
제가 건강해 지려고 헬쓰를 끊어서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PT를 시험삼아 트레이너한테 받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그날에 일주일에 한번씩 3개월간 진행되는 PT를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첫날 강도가 너무 심했는지 이틀동안 몸살기가 있으면서 몸이 극도로 피곤했어요.

저희 짐에서는 요일마다 PT 트레이너가 바뀌는데
요즘에 다른 바쁜일이 있어서 몸이 힘든 날이 많아 한 3,4번은 PT에 빠졌어요.

그러다 요즘은 근육운동 보다는 걷기 운동에 뜻이 있어,
나름대로 매일 나가서 런닝머신에서 1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제도 걷기운동 하러 짐에 갔는데 그날이 바로 PT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돈이 아깝긴 하지만  몸이 피곤하여 PT는 제끼고 걷기만 계속하고 있었더니
그날의 트레이너가 저를 알아보고(동양인은 드물기에)
제 이름을 확인하면서 
왜 여지껏 안나왔냐고 묻더군요. 
오늘 이왕 왔으니 한번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 날 처음 보는 트레이너인데 너무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젠틀하신 분이더군요.
그래서 그럼 오늘한번 해보겠다고 하고 걷기 1시간 마저 채우고
나머지 30분동안 PT를 했네요.

단, 지난번 다른 트레이너에게 받은 PT가 너무 힘들었다 했더니
그럼 그냥 스트레칭만 하자 하셨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동작을 지도 받으면서 열심히 재밌게 했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미티미티~!!!

제가평소에 동양여자로 외국에(유럽) 살면서 화려하진 않지만 
외모에 조금 신경쓰고 항상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로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추잡스럽게도 겨털제거를 잊고 갔었던 거에요.
상의는 반팔 운동복을 입었었는데 어쩌면 보였을지도...ㅠ.ㅠ
어쩜 좋아요. 미티미티~
그것도 하필 젠틀한 트레이너 앞에서...
앞으로도 그 트레이너한테 PT가 계속 있는데...
그리고 짐이 좁은 편이라 직원들이 회원들 얼굴 거진 다 아는 거 같아요.
아 놔~
 
내 스스로 웃기기도 하고, 황당하고, 부끄럽네요.



IP : 178.200.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7 3:31 AM (121.133.xxx.199)

    반팔이니까 안보였을거에요.

  • 2. 미티미티
    '13.12.7 5:03 AM (178.200.xxx.104)

    그런데 겨털이 좀 길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매트 위에 누워서 손을 드는 동작도 하고
    그분은 서서 저를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지도하시고...
    지금 생각하니 많이 창피하네요.

  • 3. ...
    '13.12.7 7:28 AM (221.138.xxx.48)

    당황은 하셨겠지만
    트레이너분은 잘 모르시거나 이미 잊으셨을거에요.
    입장 바꿔 생각하면 남의 겨털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어서..
    또 젠틀한 분이라고 하니 더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
    아차 싶지만 혼자 잠깐 창피하고 끝날 일이니 넘 염려 안해도 될 듯 해요~
    얼른 털어내시길..
    운동 열심히 하세요~^^

  • 4. 아웃겨
    '13.12.7 9:28 AM (211.36.xxx.115)

    윗님 남의겨털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어서...때문에
    한참웃었어요 푸하하
    원글님 어쩌면 원글님을 종교적이유로 제모 안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생각할지도몰라요
    진짜예요 ㅎㅎ 잊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897 필러 맞으면 멍 오래 가나요? 3 필러 2013/12/12 16,985
331896 타이마사지 남자관리사 있는곳 추천해주세요.. 1 ~ 2013/12/12 2,036
331895 40대 뚜벅이 남자-정장위에 오리털패딩-일반? 헤비? 1 두번째글 2013/12/12 910
331894 이정현 "난 울먹인 적 없고, 난 내시가 아니다&quo.. 2 호박덩쿨 2013/12/12 1,260
331893 게스, 폴햄 패딩 좀 봐주세요. 48 ........ 2013/12/12 2,621
331892 모닝사려고 하는데 새차사는게 좋을지(3년후 팔 계획) 1 모닝 2013/12/12 1,224
331891 L.A갈비 좋은 레서피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3 ,,,,,,.. 2013/12/12 1,016
331890 청하가 청주인가요? 2 ,,, 2013/12/12 8,173
331889 차 사는데 어휴..답답해요. 차는나왔건만.. 5 나라냥 2013/12/12 1,645
331888 평촌 중학생 많이 사는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2 .. 2013/12/12 1,238
331887 남편이 시간강사이신 분 계세요? 14 ... 2013/12/12 3,280
331886 썩어빠진 등산객의 심보 ououpo.. 2013/12/12 1,063
331885 중학교내신이... 4 ........ 2013/12/12 2,699
331884 얇은패딩이라도 구스비율90:10이면 따뜻한가요 ? 7 ㄹㄹㄹ 2013/12/12 2,888
331883 상속자들 오늘 막방인데 오늘 촬영중...ㅡㅡ 5 ... 2013/12/12 2,833
331882 엘에이 찹쌀떡 레시피 알고싶어요. 7 ... 2013/12/12 1,823
331881 철분제 훼로바유 어떤가요 4 철분. 2013/12/12 6,213
331880 아파트 확장, 해야할까요? 22 고민 2013/12/12 3,039
331879 백석예대, 숭의여대 어떤가요? 4 대학고민 2013/12/12 6,454
331878 평생 돈 버는 일에 신경 안 쓰고 사는 분들은 얼마나 복 받은 .. 19 Zzz 2013/12/12 4,090
331877 코스트코에 레녹스버터플라이 밥공기세트있나요? 2 코스트코 2013/12/12 1,499
331876 양승조 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디치과를 돕기위한 어버이.. 5 크리스마쭈 2013/12/12 1,298
331875 예비중 1 4 초6 엄마 2013/12/12 772
331874 [국정원 개혁특위] ”대공수사권 폐지시 반신불수” vs ”그게 .. 3 세우실 2013/12/12 543
331873 어느 초등학교가 나을까요 3 ... 2013/12/12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