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목모임서 돈문제

000 조회수 : 3,140
작성일 : 2013-12-06 13:31:59

가던 안가던 무조건 돈내야하고

안가고 그 다음 달 가면 전달거랑 합쳐서

2배로 내야했죠.

저는 부모님이랑 시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는데

양가부모님 상당하면 부조 20만원씩

..

더 웃기는 건

어느 날 갑자기 한 사람

꼭 모이다보면 말 좀 되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 사람이 자.. 우리 여행가자 했더니

참석안한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해외여행계획을짰더군요.

그래서 여행가는 사람에게 인당 20만원씩 보조를 해주고

안가는 사람은 그냥 패스..

10년쯤 알게 된 동네 엄마들입니다

모임하다 저랑 친구한명이 직장을 다니게 됐지요.

저는 어느 정도 자유직업이라

시간을 맞출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대도 있죠.

그런데 친구는 풀타임 직업이라 아예 못나오게 됐어요.

그러면 조금 배려해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친구는 모임에서 탈퇴하기로 했고요.

ㅠㅠ 동네사람들 사이에서 모임에서 탈퇴하기도 그렇고

나가도 솔직히 할말도 없습니다.

돌아가면서 자랑이나 아픈이야기 연예인이야기

자식자랑 남편자랑 돈자랑.. 듣등.. 특히 자식자랑과 남편자랑으로

거북합니다.

솔직히 저는 자랑할만한게 하나도 없거든요.

집 잘못사서 돈 다날리고

..

딸만 두명이라 아들만 있는 엄마들한테 딸엄마가 저래서.. ㅉ ㅉ라는 말을

농담이지만 듣는거 참 싫습니다.

그래도 웃어넘겨야지요.

동네사람들 사이지만 돈이 작던 많던 개입되니 마음이 불편한데

제가 너무 옹졸한 걸까요?

IP : 39.118.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비는
    '13.12.6 1:34 PM (180.65.xxx.29)

    가든 안가든 원래 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해외여행 협찬은 좀 이상하네요 줄려면 못가는 사람도 주는거지
    불만 있는 사람이 나가야죠. 별로 할말도 없는 모임에 왜 있는지

  • 2. ...
    '13.12.6 1:36 PM (211.210.xxx.62)

    못나가도 회비를 걷긴하던데요, 보조해 줄 경우에 20만원씩 해주면서 못간 사람들에게 안해주는건 이야기 했어야할 상황이네요.
    탈퇴할땐 요금 정산해서 돌려줘야하던데.

  • 3. ...
    '13.12.6 1:39 PM (218.236.xxx.18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임에 참석하고 싶으면 불만 있어도 참으셔야 하고
    그게 아니면 탈퇴하고 정산한돈 돌려받으세요..

  • 4. ...
    '13.12.6 1:44 PM (121.157.xxx.75)

    불편하시면 모임에 안나가시면 되요

    어떤 모임이건 오래 유지되려면 참석하거나 안하거나 회비 똑같이 내야하는게 우선입니다
    그게 그렇더라구요..

    저희 엄마 수십년 모임 지금껏 유지되는게 그 이유인것같아요
    그리고 모아진 회비로는 연말에 갖고싶은거.. 구두던가 어머니들 좋아하는옷이던가 함께 사시더라구요

  • 5. 주위보니
    '13.12.6 1:46 PM (223.62.xxx.97)

    못나가도 회비는 담달에
    못낸달꺼랑 같이내긴해요.
    근데 회비를 본인들위주로 쓰면괜찮은데
    부모 경조사까지 챙기기시작하면
    그돈 내다가 판납니다.
    그런부분은 확실히 해서..회비외에 개인돈으로
    모아내등가해야죠.
    저라면..직장핑계대고 모임탈퇴하겠어요.
    여태낸거 돌려줄지..의문이네요.
    이런모임도..불안심리 은근있어요.
    내가안나가면 소외될것 같은느낌..
    처음만 글치 시간지나면..잘 탈퇴했다싶을꺼예요.

  • 6.
    '13.12.6 1:46 PM (58.78.xxx.62)

    회비야 가든 안가든 내야 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계속 못나갈 경우에 차라리 탈퇴를 하는게 낫고요.
    그리고 여행 계획은 회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해야 하고
    또 저렇게 인당 얼마씩 보조를 해주기로 했으면 못가는 사람에게도 해줘야 하는 문제인데
    돈만 받아쓰고 챙길 건 안챙기는 거 문제 있어요.

    모임에서 내가 자주 참석하지 못할 경우엔 그냥 탈퇴가 속 편하더라고요.

  • 7. 회비가 얼마길래
    '13.12.6 1:57 PM (175.197.xxx.240)

    부조와 여행에 20 만원씩 지출하나요?
    모아서 적립하는 회비는 반대합니다.
    모일 때마다 식비등 지출된 돈을 그날 나온 사람 수대로 각출해서 부담하고 끝내는게 합리적이지않나요?

  • 8. ...
    '13.12.6 2:05 PM (121.157.xxx.75)

    175님이 말씀하신대로 진행되면 모임유지가 힘들어요
    왜냐면 아주 쉽게 참석들 안하니까요..
    나 좋을때 한번 가고 좀 힘들면 바로 안가고 이러면 점점 수는 줄어들고
    근데 그 일원중 한두명이 장소선정에 연락에 이런 소소한일 맡으셨을텐데
    그분들만 힘듭니다..
    그런식은 모임이라는 테두리를 만들게아니라 그냥 편할때 연락해서 만나는게 좋죠

    제가 직접간접적 체험으로 느낀건
    어느 모임이던 무던하고 오래 유지되려면 참석여부 상관없이 부담되지않는 선의 일정액 회비와
    총무직을 돌아가면서 모두 한번씩 맡게 하는거더라구요..

  • 9. ...
    '13.12.6 2:25 PM (175.197.xxx.240)

    10 명으로 시작한 큰애 학부모모임을 10 년 째 하고 있는데
    모임장소 정하고 연락하는 총무를 한명씩 일년마다 돌아가며 해요.
    처음엔 경조사 문제나 훗날 여행가자는 얘기가 나오며 회비모으잔 말도 나왔는데
    절반 넘게 반대했어요.
    일이 있으면 못나가기도하고
    정말 보고프면 일마치고 늦게라도 오고
    그냥 편한 모임으로 이어집니다.
    중간에 두명은 외국으로 발령, 한명은 다른 학부모와의 트러블로 안나옵니다.
    멀리 이사간 사람도 있지만 일년에 두번의 정기모임엔 거의 다 모여요.
    맛있는 식사하고 자리옮겨 차마시고 더 여운이 남으면 호프집도 가는데 항상 1/n로 나누어 내요.
    24000원씩이다 하면 25000원 내고 총무 핸폰비 보조라고 합니다.
    그냥 이런 모임도 있다... 하고 적어봤어요.
    부담스럽고 거북한데 회비 정산문제로 맘속이 껄끄러운 분들이 많을거예요.
    저도 고교동창 모임이 돈문제로 좀 시끄러웠거든요.
    처음에 나이 서른되면 모은 회비로 여행가자 했다가 흐지부지 되면서
    원글님 말씀처럼 경조사비로 쓰자고 했는데
    독신으로 사는 친구, 결혼 두번 한 친구 , 애 없는 친구, 애 셋인 친구등등
    경우가 다 틀리니까 친구사이에도 돈문제로 싸움이 나기도했고
    모임 자체가 폭파됐어요.
    그냥 몇명끼리만 회비적립없이 만나니 속이 편합니다.

  • 10. 우리도
    '13.12.6 2:28 PM (1.241.xxx.70)

    위의 점셋님 모임처럼 동네엄마들 모임 한달에 한 번 쯤 밥먹고 아이들 얘기하는데 회비 적립 안해요
    그냥 당일 모인 사람끼리 1/n해서 밥먹고 경조사는 따로 챙기지 않구요

  • 11. ,,,
    '13.12.6 8:26 PM (203.229.xxx.62)

    남편 모임 보니까 회비가 자꾸 모여서 쌓이니까 여행도 날짜가 안 맞아서 못 가고
    삼백 정도만 남기고 다 1/n로 나누어 가지고 일년에 10만원씩만 내고 모임할때
    식사비 정도 내니까 부담이 없어 좋아 하더군요.

  • 12. 당연
    '13.12.7 12:11 AM (58.232.xxx.232)

    못나간달은 회비 다음달에 같이 내시던지 통장으로 이체하던지해야지요.

    벌금 없는게 어디예요?
    그렇게 안하면 안나올샤람 많지요
    밀린 회비도 안내는데 나오고싶을때 나오고 안나오고싶음 안나오고......

    저희모임은 회비에서 경조사비 5번으로 정했어요.


    안나온사람있는데 해외여행계획은 좀 그러네요.

    어느 모임이거나 탈퇴해도 회비는 안돌려준다고하는데 제가 총무을 몇군데 보는데 한곳이 그래서 마음이 참 불편하더라구요...(친구분의 탈퇴회비는 돌려준다고하던가요?)
    여행을 못간다해도 돌려주지않는다하고........

    저희는 한번씩 중간 정산해서 나누어주곤해요.

    이상한 아들만 있는엄마들 말 웃길뿐이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864 노트북 사양 좀 봐 주세요. 4 어떨까요? 2013/12/12 652
331863 인조 밍크코트좀 봐주세요. 12 ㅇㅇ 2013/12/12 2,303
331862 [철도파업] 국토부 철도국장 인터뷰 하는 손석희 bb 1 jtbc뉴스.. 2013/12/12 936
331861 드럼세탁기가 열리지 않아요. (해결되었어요) 9 ........ 2013/12/12 1,802
331860 생일입니닷! 8 얍! 2013/12/12 537
331859 적극적인 친구들 어떠세요? 7 나무 2013/12/12 1,404
331858 자라 매장 간만에 가보고 실망했어요 5 ... 2013/12/12 2,676
331857 아직 난방안해요.. 5 .. 2013/12/12 1,360
331856 청소년 추천도서 꼭 부탁드립니다. 3 예비고1엄마.. 2013/12/12 1,038
331855 외국은 카페트 방방마다 의자마다 어캐 청소하나요? 5 .. 2013/12/12 3,139
331854 연세대(원주)간호학과vs 인하대간호학과 14 .... 2013/12/12 8,014
331853 [JTBC] 121만건으로 늘었지만…1년째 해법 못 찾는 '댓글.. 세우실 2013/12/12 641
331852 시험볼때 실수 잘 하는 아이..나중에 좋아질까요? 20 dma 2013/12/12 2,578
331851 알레르기접촉성피부염 이라는데요..추가로 여드름얼굴... 6 블루 2013/12/12 2,901
331850 檢, 靑행정관 구속영장 검토…“아직 압수색도 안했어?” 1 김진태최악의.. 2013/12/12 585
331849 소녀시대는 ..성형을 한건가요? 20 dd 2013/12/12 7,622
331848 아기사랑세탁기 와 한일빨래삶통 써보신 분여~^^ 2 행복한요즘 2013/12/12 6,209
331847 매운 양념으로 보쌈(수육) 해 보신 분 계신가요? 1 보쌈 수육 2013/12/12 1,021
331846 패딩부츠랑 어그부츠 8 ... 2013/12/12 2,266
331845 교대역 근처 빌라 3억으로 전세 가능할까요? 3 빌라 2013/12/12 1,794
331844 스테이크가 싫어요 19 2013/12/12 2,620
331843 부정선거 동영상이 널리 퍼질려면... 6 정의 2013/12/12 668
331842 미국에서 중3에 들어가는 아이 어디로 갈까요?? 고민 2013/12/12 541
331841 아이폰으로 82쿡 볼때 무슨 어플 쓰세요? 7 어플 2013/12/12 1,093
331840 흑마늘(도움주세요) 펴나니 2013/12/12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