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아래 어느 아파트 읽다가요
저희 엄마가 아파트에 일하러 다니는데요. 현대아파트는 아니고요
제가 요몇일 도와드리러 따라나녔어요
얼마전 간식을 가져가서 먹다가 그냥 지하실에 생각없이 두고 일하러 나갔거든요. 지하실에서 옷도갈아입고 도구도 챙기고해요
근데 일하고 와보니 간식이 다 헤집어지고해서 이상타..하다가 고양이가 그랬나보다 했거든요.지하실 들락거리는 길냥이를 봤어요.
그래서 며칠 빵도 두고 오고 그랬는데요. 그러다가 저는 일땜에 못가고요
며칠전에 고양이가 엄마가 지하실 들어가니 기다리고있더래요ㅠ
불쌍한 얼굴로..
그래서 간식을 던져주고 일하러 나갔다오니 먹었 더라고..
여기까진 좋은데 경비아저씨가 그걸 알았나봐요. 길냥이 먹이주면 지하실에 배설물 쌓인다고 주지말라고..
들락거리는 입구를 막았다고하더래요.
오늘 갔는데 어제 두고온 빵이 그대로있더라고.
진짜 입구를 막은 모양인데 저희는 입구를 모르거든요.
우째야 할까요. 괜히 먹이줘서 추운데 안식처만 뺏은 꼴이 되었으니.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지하실 길냥이요
고양이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3-12-05 18:57:23
IP : 203.128.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너무해요
'13.12.5 7:16 PM (117.111.xxx.223)산 목숨 죽이는거 아닌가요 동물자유연대나 동물 보호단체 카라 같은 곳에 신고? 해 보시면 어떤가요 찾아보심 거기 단체 연락처 나올텐데요
뉴스에 나올 일이잖아요 속상하고 안타깝네요2. 마이토키
'13.12.6 1:21 AM (14.32.xxx.195)어머니를 도와 드리는 착한 분이 역시
측은지심도 가득하시네요..
입구가 막혀도 어딘가에서 또 자리를 마련할 거에요..
마음아파하지 마세요..
그리고 혹여 다음에 다시 마주치면 그 때는
흔적이 남지 않도록 먹을 거리의 포장지를 떼고 준다거나
덩어리를 작게 남긴다거나 하면 좋겠습니다.
한 번 먹을 걸 준 인연은 기억한다더라구요..
측은지심 만큼 원글님에게도 좋은 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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