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후배 강북후배

..........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3-12-05 16:54:46
아는 후배들이 하나는 강북에(비강남권) 40평대 5~6억 사이 정도 하는 집 빚없이 살고 있고 
한동생은 강남에 8억 가까이 하는 집에 빚을 2억 정도 지고 사서 살고 있어요
근데 둘의 마인드가 많이 달라서 보다 보면 좀 웃겨서요 
강북에 사는 동생이나 강남 사는 동생이나 둘다 외벌이에 괜찮은 대기업 다니는 
남편 고만 고만한 시집 비슷한 조건이거든요 

따지고 보면 비슷한 벌이에 아파트 한채 빚빼고 나면 비슷한 부동산 자산인데

한쪽은 이자를 엄청나게 내고 있고 다른쪽은 이자 비용없으니 강북 사는 동생이 
형편은 더 낫다고 봐야죠 

근데 마인드가 강남 사는 후배는  본인이 전형적인 중산층내지는 강남 주민으로서 어느정도 상류층이라는 
마인드가 되게 강해요

 강북이다 그럼 자기랑 다른 부류가 산다든지 자기랑은 다른 수준의 사람이 산다는 
그런 우쭐함이 말할때마다 느껴지고 

그에 반해 강북사는 후배는 그냥  별다른 그런 특권층 마인드는 없고 그냥 저냥 먹고 사는 
샐러리맨이다 그런식으로 스스로 여기구요  (저한테는 둘다 후배지만 서로는 모름)

저는 둘다 오래전부터 봐와서 둘의 형편이나 마인드나 이런 저런 얘기 듣고
둘이 형편이 비슷하거나 강북 후배가 좀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본인들이 생각하는 본인들 위치가 서로 많이 달라서 좀 웃기기도 하고
 가끔 강남 후배 만나면 착각속에 산다는 생각도 들던데요 

이런 저런 평 내리고 있는 저는 경기도민입니다 ㅎㅎ
IP : 110.45.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강북 사는데요
    '13.12.5 5:05 PM (223.62.xxx.57)

    아직 결혼 안했고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요
    원글님 강북후배와 비슷한 스펙의 집에서 사네요 ㅎ
    사실 저희집은 아버지도 인서울권의 교수시고
    경제적으로 부자는 아니고 쪼들리지 않게 사는 정도
    확실히 강남에서 어릴때부터 살던 제 친구들은
    강남에 산다라는 우월감이 있고
    만나는 장소도 보통 청담동 주변을 굉장히 선호하구요
    집안 자체가 뛰어나게 우월한 아이들은
    없지만 강남 자체에 사는 것만으로도 프라이드가
    있더라구요

  • 2. 일단요
    '13.12.5 5:08 PM (58.142.xxx.123)

    강남은 생활비 자체가 딴 동네와는 많이 차이가 나요.
    그 동네에서 이자 내가며 그 정도 버티고 있는거면
    뭐 프라이드 있어도 되겠네요.

  • 3. 저도 강북인데
    '13.12.5 5:11 PM (115.143.xxx.50)

    아이들 스쿨링 모임에 나갔다가, 제 지역이 강북인걸 말하니 분위기가 갑자기 싸하고 순간 멈춤,,,의 느낌이 있었어요,, 강북 애들은 방학때 해외 나가면 안돼나? 하는 의문이 들정도,,,

  • 4. ㅇㅇ
    '13.12.5 6:22 PM (116.37.xxx.149)

    강북살다 강남 살았고 지방도 살다 지금 다시 강북에 사는데요
    강남사람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기애가 강하다는 걸 느꼈지
    단순히 강남 산다는 프라이드는 못느꼈어요
    오히려 강북이나 지방 사는 분들이 강남 사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있더군요

  • 5. 자끄라깡
    '13.12.5 7:30 PM (220.72.xxx.130)

    편견 아닌데요.
    제가 만났던 강남 출신 여성들은 강남 출신이거나 거기서 왔다는걸 무슨
    진골,성골 출신인양 꼭 말하던데요.

    지금은 남편 직장 혹은 다른 이유로 여기 있지만 수구초심,오매불말 강남 컴백 바라고
    백화점도 틀리다고,뭐뭐뭐 없다고......

    대화의 스팩트럼이 좁아서 답답했어요.

  • 6. 공감해요!
    '13.12.6 2:23 AM (112.154.xxx.18)

    저는 온 국민에게 강남 컴플렉스와
    미쿡MBA Law School 등등
    유학열풍과
    대치동 어쩌구 하는 사교육 열풍을
    과도하게 보도한
    지방이나 강북출신 기자와 언론인들이
    정말 이상한 사회 분위기 만드는데
    일등공신이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응답하라 1994에서 부자집 아들 칠봉이는
    은마아파트 사는데 집앞 삼풍 백화점 수퍼에서
    과일을 산다는게 말이나 되나요?
    그랜드백화점이라면 모를까? 집앞도 아니지만요;
    게다가 은마거주자 =부자집 아들 ^^;
    이런 개념이 저에게는 아직 낯설어서요;;


    강남에 부자만 사는게 아닌데
    진짜 강남산다고
    또는 강남 살났다고 유세 떠는 사람은
    좀 그래요;;

    부자 아니었던 강남에서 나고 자라서
    이제 경기도민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

  • 7. 구역질 나요 ㅋ
    '13.12.6 2:42 AM (211.211.xxx.6)

    놀고 있네 싶다니까요

    천박한 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130 前 코레일 사장 대통령의 민영화 개념 이상해 실록 2013/12/18 929
334129 털모자 어떡하면 안흘러내리죠? 1 궁금 2013/12/18 741
334128 잔소리 심한 아버지 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8 아비노 2013/12/18 4,939
334127 뭐죠.. 이 불안감은... 5 .. 2013/12/18 1,700
334126 요리 못 하게 생긴 여자란 어떤 타입일까요? 10 샐러리 2013/12/18 2,465
334125 유치원 담임이 애 생일에 연필한자루도 선물 .. 16 현연맘 2013/12/18 3,745
334124 차를 사려고 하는데 추천 좀... 3 자동차 2013/12/18 1,005
334123 섹시추구 민아 우꼬살자 2013/12/18 1,065
334122 ㅜ유령개미라고 아시나요? 3 ㅜㅜ 2013/12/18 842
334121 여고생 성추행한 50대 교회 목사 구속 ??? 가림막 2013/12/18 742
334120 대학로 아이들하고 간단히 먹을만한데요?? ?? 2013/12/18 557
334119 스타벅스 무료음료쿠폰으론 뭘 먹을까요 10 스벅스벅 2013/12/18 4,196
334118 등받이가 통풍 잘되는 ㅇ메쉬소재 의자 튼튼한가요? 4 ᆞᆞ 2013/12/18 1,154
334117 남매둥이 초등학교 합반이 낫을까요? 분반이 낫을까요? 6 조언부탁드립.. 2013/12/18 1,427
334116 예비 중1 쉬운 영어 교재 추천 부탁합니다 6 중1 2013/12/18 1,065
334115 조니위어,.--;; 5 ㄷㄷ 2013/12/18 1,401
334114 믹스커피 싸게 살려면 어디서??? 3 ... 2013/12/18 1,486
334113 황혜영씨 아들 쌍둥이 출산 3 ㅣㅣ 2013/12/18 3,597
334112 카페에서 파는 키위생과일쥬스 비율이 대략어찌될까요? 10 .. 2013/12/18 1,862
334111 40넘어서 유치원교사임용고시 도전 7 임용고시 2013/12/18 9,469
334110 논술학원 선택.. 2 논술...... 2013/12/18 1,097
334109 돌잔치 축의금 고민되는데... 12 궁금 2013/12/18 2,542
334108 진주 807명 시국선언 "국민을 이긴 권력은 없다&qu.. 8 참맛 2013/12/18 1,724
334107 18개월 아가 호주 2주 여행 어때요? 8 수박꾼 2013/12/18 1,450
334106 펌]오로라 공주 비윤리 설정 공중파에서 허용해도 좋은가? 4 ㅇㅇ 2013/12/18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