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금연빌딩인데 실내흡연하시는 분.

ㅜㅜ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3-11-29 14:24:29
시내 고층빌딩에서 일합니다. 은행이에요. 
저희는 1,2층을 쓰고 저는 2층에 있어요. 임차고요.
1층엔 창구가 있고
2층엔 기업여신,지점장실,본부장실,vip실 이렇게 있어요

근데 본부장님이 담배를 피시네요
본인 방에서, 문열어놓고요
사무실 전체에 담배냄새가 약하지만 늘 깔려있어요
너무 괴롭구요. 
금연빌딩이고 창문 안열려서 어디 도망갈 길이 없고..담배냄새가 딱 나기시작하면 숨을 쉴때마다 폐가 안좋아지는 느낌 들어서 노이로제 걸리기 직전이에요

다른 사람들 한 15명 있는데요. 아무도 본부장에게 말 못하고 다들 그냥 참는 분위기에요
제 자리는 본부장 자리에서 가까운 편이에요 15명중 5위 정도 .. 어쨌든 저도 참는게 맞겠죠..근데 정말 못 참겠어요 ㅠㅠ
다른 직원들이랑 얘기해보면 본부장은 그런거 말했을때 조금이라도 아 그러면안되겠구나 할 타입이 아니고, 무조건 불쾌해 할 타입이라고 해요. 그래서 다들 말을 못하는 거기도 하고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참아야 할까요??
전 임신도 해야하는데 .. 임신 중은 아니지만요.. ㅠ 

제가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봤는데요.
1. 지점장이나 팀장에게 말해서 본부장님께 말씀좀해달라고한다- 이거 안될거같구요..말해도 안먹히고, 팀장이 말해줄거같지도 않아요
2. 인사상담실이라고 메일보내는 기능이있는데 여기다가 보낸다. - 이것도 사실 좀 안 내켜요. 저만 찍힐 것 같구요. 본부장은 임기가 2년이고 그 후 행보는 부행장이 정해주는거라 인사부에서 본부장 행동을 제어할 레버리지?그런게 없다고하네요 (제 동기의 말이에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3. 친구를 시켜서 vip고객인것처럼 하고 저희 은행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다. 모 지점 vip실 방문했는데 너무 담배냄새가 많이 나더라고.. 금연빌딩인데 왜 그러냐고.. 불만 글 올리기.. 이거 먹힐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금연빌딩에서 담배핀거 구청같은데 신고하는건 없나요? 아니면 관리실? 근데 이건 제가 직접해야하면 들킬 우려 있으니 힘들고요..

어떻게하는게좋을까요 ㅠㅠㅠ 괴로워요 콧속 털들이 다 찌들고 있는 느낌이네요 

IP : 211.181.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1.29 2:29 PM (211.181.xxx.31)

    공기청정기 있으면 효과 좀 있을까요? 제 자리 바로 옆에 하나 사서 둘까 그것도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서무에다가 공기청정기 좀 사달라고하니 예산없고..본부장실에는 이미 하나 들어가있다네요

  • 2. goo
    '13.11.29 2:50 PM (121.182.xxx.240)

    구청에서 신고 받아요. 전화로 신고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 3. ....
    '13.11.29 2:51 PM (118.221.xxx.224)

    담배연기 아주 싫어하는지라,,
    님 심정 알고도 남아요

    상사가 담배 피우는거 아랫사람이 당연히 얘기하기 어려워요
    직장생활 계속 하실거면 하지 마세요

    그래도 다행히(?) 문 열고 피우신다니..
    고객들이 보는곳에서 다 보이는 곳이라면
    친구분들 통해서 은행에 민원글도 올리고 직접 말씀도 하시고
    구청에 민원 넣겠다 협박?도 하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일듯,,,
    한분만 하지 말고 여러명에게 시키세요

  • 4. .................
    '13.11.29 3:23 PM (14.52.xxx.211)

    저는 층계에서 피우는 직원들 + 자기 방에서 피우는 상사 때문에 참다참다
    보건소에 신고했는데요. 익명으로 처리해주고 건물 관리사무실에 방문해서
    실태조사(?) 이런 거 해서 건물 곳곳에 벌금에 관한 경고문에 그 전보다 살벌하게 붙었습니다.
    근데, 층계흡연은 막았지만 자기 방에서 피우는 상사는 못 막았어요.
    그 상사 결국 자기 건강 안 좋아지니 그 때 되어서야 끊더군요.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19 갱년기인지 잠을못자요 .. 07:50:31 33
1772718 한동훈 "자기편 탈옥시키고 개인적으로 잡아와라?…민사.. 1 ㅇㅇ 07:44:45 136
1772717 형형색색 '김건희 샤넬백' 법정서 공개…"긁힌 것 같은.. 명품환장 07:39:16 311
1772716 매일 스마트폰만 켜면 돈이 들어오는 한국 , 살기 좋아요. 42.. 살기좋은 한.. 07:32:29 427
1772715 춥지않고,떨지않고,편안하게,, 3 수험생화이팅.. 07:26:46 395
1772714 미국주식 메타 어떻게 보세요? 1 --- 07:23:20 319
1772713 영숙.경수 현커는 아니네요. 3 ll 07:18:23 688
1772712 수영강습에서 인간관계 어떤게 문제가 되나요 3 ... 07:09:30 617
1772711 수능시험장으로 보냈습니다.. 10 .. 06:47:04 1,052
1772710 집단사표라도 쓰게?? 9 설마 06:22:34 1,173
1772709 이재명은 비번 안풀더니 공무원들 폰 압수 24 .... 06:03:28 1,866
1772708 여리고 못난 나에게 1 ㅇㅇ 06:02:07 529
1772707 김병기 원내대표 발언이에요. .. 05:47:23 1,123
1772706 애들 엄마 못잊는 남자.. 7 05:30:43 3,820
1772705 명언 - 낙관주의 삶의 자세 ♧♧♧ 05:00:10 670
1772704 대장동 항소 포기했다고????? 10 야근한 아줌.. 04:52:27 1,495
1772703 오늘 수능인데 언어문제 하나 풀어보세요 18 ㅇㅇ 03:46:38 2,125
1772702 싱글맘이 받은 병간호 6 11 03:33:39 3,050
1772701 인터넷 쇼핑에서 바가지 당한것 같다면...? 3 03:19:10 756
1772700 수능 선물도 변했다… 떡·엿 대신 상품권·현금 2 음흠 03:07:43 1,438
1772699 제주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주6일 야간에 하루 11시간.. ㅇㅇ 02:34:29 1,454
1772698 9년만에 밥솥 바꿨는데 밥맛 기맥힙니다^^ 11 바꿈 02:32:07 3,471
1772697 거절을 못해서 마음이 힘든 거였나 싶기도 해요 10 ... 02:28:37 1,358
1772696 대학 학위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팔란티어 CEO 2 ㅇㅇ 02:24:02 1,072
1772695 알리) 해표 콩기름 대박싸네요 4 ㅇㅇ 02:05:09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