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사시는분 또는 주택살아보신분 장단점 한가지씩만 알려주세요

주택살아보기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13-11-26 10:41:27
내후년 마흔쯔음에 은퇴후 제주도 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아주 어렸을때 빼고는 초등때부터는 주로 도시에서 아파트 생활을 해왔고 , 결혼후에도 서울에서 아파트에서만 살아봤어요.
1,2년 사이에 서울 생활 정리하고 제주도에서 은퇴후 생활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제주도까지 가서 서울처럼 아파트에서 생활할려니 왠지 손해보는 기분도 들고, 마당있는 주택이 은퇴후 생활과 잘맞을거 같아 고민중인데.. 
문제는 제가 주택에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당췌 계산이 나오지 않네요.

은퇴하면 남편은 마흔다섯, 저는 마흔.. 
딩크족이라 비교적 빨리 은퇴후 말 그대로 백수로 생활할 계획입니다.

둘다 일을 할게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둘만 있으면 더 심심할거 같기도 하구요..

문제는 제가 벌레포비아가 있어서 길가다 벌레가 내쪽으로 오면 도로에 뛰어들 정도라서 주택에 벌레가 자주 출몰한다면 좀 고려해봐야 할거 같기도 합니다.

주택사시는분들 어떠신가요?
아파트 생활에 비해 조금은 불편하지만 이런 장점이 있다싶은게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IP : 112.216.xxx.1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
    '13.11.26 10:45 AM (123.228.xxx.124)

    아파트만살다초딩남매4인가족주택으로이사왔어요. 여름에벌레들은정말다양하게많았어요.마당에감나무.마당쓸고가꾸고뛰어노는아이들보며행복해요.

  • 2. 바나나똥
    '13.11.26 10:55 AM (223.62.xxx.98)

    채광과 우풍 말고는 주택에살고싶어요

  • 3.
    '13.11.26 11:13 AM (14.45.xxx.33)

    제주도처럼 바닷가는 습기가 엄청많아요
    바람도 많이불구요
    도시에서 느끼는거랑 전혀 다른 습기와 바람입니다
    무조건 내려가지마시고 1년이든 2년이든 잘보고 결정하세요

  • 4. 가장
    '13.11.26 11:17 AM (211.114.xxx.82)

    힘들어 보이는거 벌레와 잡초(풀자라는거)요.방범도 그렇고 난방비도 많이 나오고...

  • 5. 잡초
    '13.11.26 11:19 AM (112.216.xxx.178)

    둘다 백수라 잡초는 죙일이라도 뜯을수 있는데.. 벌레가 좀 겁나긴하네요..

    전 1년정도 월세로 살아본후 고르자인데 남편이 맘에드는 집이 나올때마다 사고싶어해서 고민이네요..
    사진으로 봐서는 멋져보이긴 하는데 집 나올때마다 제주로 가볼수도 없고..

  • 6. 별헤는밤
    '13.11.26 11:20 AM (180.229.xxx.57)

    다른 질문인데... 마흔 다섯에 은퇴를 하고 아무 일 인하고 살수 있다는게 부럽네요
    어느 정도 자산이면 그렇게 일을 내려놓을 수 있는걸까요?
    마흔 한살의 딩크족이 질문 드립니다

  • 7. 벌레는
    '13.11.26 11:22 AM (175.113.xxx.237)

    정말 장난 아닌데.. 벌레 포비아시라면 다시 생각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도 벌레포비아인데...
    친정은 서울에 있는 낡은 주택이에요. 바퀴벌레가 없애도 없애도 나와요.
    요즘은 실제 눈에 보이지는 않으니까 그냥 넘어가지지만...
    어릴때는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시댁은 저희 데리고 3년 사시고 시골에 전원주택 지어서 이사 하셨어요.
    저 진~짜 시댁 가기 싫어요. 시부모님 좋으시고 공기좋고 다 좋은데...
    별의 별 종류의 벌레들이 나타납니다.
    지난주에도 갔는데... 티슈 한장 뺄려고 하다 비명 지르고 난리... 티슈통 근처에 거미가 뙇~
    천정에 나방이며, 처마 밑에 말벌집은 또 어떻구요...
    겨울이 그나마 전 좋더라구요. 눈에 보이는 벌레가 확 줄어드니까...

  • 8. 별헤는밤님..
    '13.11.26 11:30 AM (112.216.xxx.178)

    자산은 그닥 많지는 않아요.
    대신 저희는 물려줄 자식이 없으니,, 다 연금상품에 가입했어요.
    마흔다섯이면 연금이 다달이 나오는 형태고 원금도 까먹는 계약이라 둘이 사치하지 않고 검소하게 살만큼 딱 생활비가 나오도록 설계했구요.
    그거 다 소진될때 되면 국민연금이랑 남은 원금 까먹고 살다가 죽을려구요..
    것도 다까먹으면 살고있는 집 역모기지를 할 생각이구요..

    좀 대책없나요 ㅎㅎㅎ

  • 9. 벌레가 큰문제
    '13.11.26 11:32 AM (112.216.xxx.178)

    제가 남들보다 벌레에 좀 민감해서 그부분이 제일 걸리네요..
    돈이많으면 방역업체 불러다 어찌 해결은 하겠지만.. 방역에 쓸만큼 생활비가 많지도 않고..
    외부에서 불빛보고 들어오는 벌레들은 해결이 안될테니 참.. 고민입니다..

  • 10. 별헤는밤
    '13.11.26 11:40 AM (180.229.xxx.57)

    그런 결단을 할수 있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부부도 은퇴후 제주생활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답니다
    우리에겐 그게 너무 먼 일처럼 느껴지지만...
    암튼 님의 선택과 새로운 생활을 응원합니다^^

  • 11. 주택
    '13.11.26 11:49 AM (182.213.xxx.191)

    아무도 사생활에 관심가져주지않는거 장점이구요. 단점은 난방비.

    벌레는 주기적으로 방역하면 없어요.
    저는 마당이 제법되는 주택 살이 11년차 입니다

  • 12. 헤헤
    '13.11.26 11:54 AM (112.216.xxx.178)

    감사합니다.
    저도 평생 도시에서 직장생활하다가 갑자기 일도 없어지고 , 사는곳도 생소한 주거환경이 되버릴거 같아 겁이 좀 납니다만.. 어떻게든 살아가겠지 싶어요.

    여름엔 벌레,, 겨울엔 난방비와 전쟁이군요..
    벌레도 경기하지만 추위도 못참는데 참.. 이래저래 고민이 듭니다.

    그 모든 불편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장점이 있겠지요?? 있어야만 해 ㅠ_ㅠ

  • 13. ...
    '13.11.26 12:01 PM (24.209.xxx.75)

    부모님 전원주택 사시고 첫해 벌에 자주 쏘이시더라구요.
    벌레는 풀이 많으면 더 많고 큰 편이죠.
    정원일도 적응하시는데 꽤 오래 걸리시더라구요.
    (당신들이 할수 있는 이상으로 일 벌리시고 힘들어서 부부싸움 ㅎㅎㅎ)
    단열 잘 안됀 집이면 겨울엔 무지 추운가봐요.

  • 14. 40이면
    '13.11.26 12:27 PM (14.52.xxx.59)

    솔직히 젊다못해 어린데 ㅎㅎㅎ어떻게 일 안하고 남편하고 둘이서만 지내시려구요 ㅠㅠ
    주택의 벌레는 벌레 수준이 아니구요
    쥐,다람쥐,뱀도 나옵니다요 ㅠㅠ
    제주도에서 꼭 전세나 월세로 살아보시고 결정하세요
    거기 기후도 서울과 다르고,사람들도 좀 별난 구석이 있어요
    퐁광이 문제가 아니라 오래 살려면 사람들하고 맞아야 하거든요
    섣불리 결정하지 마시고 꼭!!3-4년 살아보고 자리잡으세요

  • 15. 제주
    '13.11.26 1:12 PM (112.216.xxx.178)

    제주 특성이 또 있군요..

    습해서 지네나온다는건 알았는데.. 의외로 쥐나 뱀은 괜찮은데 벌레가 더 겁나서요. ㅎㅎ
    무턱대고 집 사지말고 좀 살아봐야겠네요.
    나중에 울면서 집에서 뛰쳐나와서 리조트로 피신할지도 --;;

  • 16. 전 김포
    '13.11.26 1:26 PM (59.17.xxx.30)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은데 돈벌레만 아니면 살거 같아요. 새집인데 좀 추워서 창고도 짓고 화장실 증축하며 보온에 신경써서 보완했더니 많이 따뜻해졌어요. 도시가스가 없어서 기름보일러에 벽난로 석유난로로 겸용합니다.

  • 17. 돈벌레가
    '13.11.26 1:30 PM (112.216.xxx.178)

    그리마라는 그 다리많은 벌레 말씀하시는거죠?

    제주도도 도시가스가 없어서 겨울엔 거의 난방 포기하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벽난로라.. 운치있네요..
    추워서 어쩔수 없이 선택한 거라도 벽난로는 참 멋진거 같아요.

  • 18. ㅎㅎ
    '13.11.26 2:58 PM (183.96.xxx.126)

    아무 일 없이 심심하다못해 무료할 거 같은데요
    무자식상팔자라고 부럽기도 하구요
    저같음 애완견이나 고양이 데려다 키울거 같은데
    동물은 싫어하세요?

  • 19.
    '13.11.26 3:04 PM (112.216.xxx.178)

    안그래도 주택 고려하는게 개들때문에..
    둘다 개를 좋아해서 주택가면 소만한 개를 키우는게 소원이예요. ㅎㅎ
    아파트에서는 민폐같아서 너무 큰개는 곤란할거 같고..

  • 20. ...
    '13.11.26 4:56 PM (110.8.xxx.155) - 삭제된댓글

    주택도 전원주택처럼 왠만큼 넓은 집 아니면 소음 큽니다.
    층간소음은 없어도 아파트 만큼이나 옆집 소리 잘 들리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502 남자 나이들면 아내 졸졸 따라 다니나요??우리집만그래요?? 13 결혼15년차.. 2013/12/09 3,726
330501 미술(그리고 오리고)좋아하는 7세 여아 선물 추천 1 복뎅이아가 2013/12/09 863
330500 장터 레벨 다운이후 언제 회복이 가능한가요? 7 .. 2013/12/09 901
330499 일드 리갈하이 한국판 으로 나오네요 6 리갈하이 2013/12/09 2,111
330498 여기나 다른카페 장터 보면요 2 .. 2013/12/09 704
330497 임신중인데...정말 맛의 신세계가 열리네요~~!!*.* 3 ㅋㅋ 2013/12/09 2,052
330496 염색값 인상하고 싶은데요 3 2013/12/09 1,109
330495 패딩코트 모자부분에 다는 털만 따로 파는곳 있을까요? 6 질문^^ 2013/12/09 3,766
330494 장터물품 사시고 안좋으면 그때그때 바로바로 후기 남기세요 16 ... 2013/12/09 1,168
330493 식약청 방금 전화왔습니다. -어제 김치 관련 신고했어요- 84 모범시민 2013/12/09 17,492
330492 중학생 봉사점수 미리해도 되는가요 7 봉사 2013/12/09 1,410
330491 너무 멋진 표창원!!!! 26 ........ 2013/12/09 2,111
330490 월드컵 조추첨결과와 경기일정!! 한결마음만6.. 2013/12/09 354
330489 인스턴트 블랙커피 뭘 좋아하세요? 12 커피 좋아 2013/12/09 2,311
330488 靑, 안행부국장에게 덮어씌우려다 의혹 더 키워 3 피의자’ 신.. 2013/12/09 820
330487 등산티셔츠 사이즈 일반옷이랑 같나요 1 등산복 2013/12/09 716
330486 밤 12시 반에 침대 설치한다고 우당탕 거렸던 옆집... 7 ... 2013/12/09 1,298
330485 정말정말 맛없는 사과 어떻게 처리하죠? 17 처리 2013/12/09 2,441
330484 생중계 - 국회 국정원 개혁 특위 전체회의 1 lowsim.. 2013/12/09 513
330483 진부령 김치 가격은 어땠어요? 2 ㅇㅇ 2013/12/09 2,504
330482 예비중 수학, 영어 예습 방법 문의 드립니다 5 예비중맘 2013/12/09 1,319
330481 ebs 부모에 나온 고야라는 아이요... 4 조심조심 2013/12/09 4,996
330480 15년 된 세탁기 버리면 죄악인가요? 8 안농 2013/12/09 1,966
330479 문교육감 깍은 보건 보조교사 예산 서울시의회가 살려 감액 2013/12/09 570
330478 성공 추진 불공드렸다고…4대강 사업 '황당한 훈포장' 2 세우실 2013/12/09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