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태권도장도 국기원 심사 연습하면서 체벌(?)도 하나요?

후~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3-11-26 09:38:08

8살인 저희 아이 12월에 국기원 심사가 있어요.

그래서 이 번 주부터 국기원 가는 아이들만 따로 모여 연습 중인데

어제 태권도 차에서 내릴 때 표정이 썩 좋지 않더라구요.

차가 떠나고 저랑 둘이 걸어 오는데 아이가 그러네요.

 

 "엄마, 내가 앞굽이(제가 뭔지 정확하게 용어를 모르겠네요.)를

잘 못 해서 사범님이 왜 이렇게 못 하냐고 손바닥으로 쎄게 내 등을 때렸어요."

 

아이는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하더니 저를 꼭 껴안네요.

도장에서도 울었냐니 눈물이 났지만 꼭 참았다고

아마도 울어서 혼날까봐 참은 것 같더라구요.

 

간혹 먼저 보낸 엄마들이 국기원 심사 연습하면서 때리기도 한다더라 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정말 그러겠어 했더니 연습 첫 날부터 맞고(?) 왔네요.

 

아이에겐 많이 속상하고 놀랐겠다고 잘 못할 수도 있고 그래서 연습하는 거라고

그렇게 때린 건 엄마도 많이 속상하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남편은 관장한테 이야기 하라고 하고 저도 다른 방법으로 훈육을 하셨으면 한다고

말하려고 해요. 아이가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태권도 관장님이나 사범님은 엄하고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어 말로 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었을 텐데...

 

심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첫 날 부터 그렇게 무섭게 하고 왔으니

아이가 즐겁다기 보단 무서워하면서 다닐까 걱정이네요.

 

 

 

IP : 110.9.xxx.1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3.11.26 11:40 AM (175.199.xxx.107)

    우리 큰애도 지금5학년인데 3품준비중이거든요
    1품시험 연습할때 많이 혼나고 분위기가 엄해서 안다니겠다고
    몇번했어요
    저도 따로 관장님께 애가 유약하니 좀 맞춰서 해주시라고 말씀드리고요
    시간이 지나니 다 해결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327 김 구워먹기 10 굽기 어려워.. 2013/12/16 2,264
333326 님들~척추안좋으신분들 운전시~~ 1 .... 2013/12/16 736
333325 영국범죄경력조회서 2 영국 2013/12/16 724
333324 호빗 초등5학년이 보기에 어떤가요? 2 아들과영화 2013/12/16 1,022
333323 이 시국에 이런 어머님도 계시는군요 ㅎ 10 참맛 2013/12/16 3,615
333322 모과차 만들려고 하는데요.. 4 모과 2013/12/16 1,558
333321 결혼안하고 미혼으로 연애도 안하면 그렇게 이상해보이나요? 9 ... 2013/12/16 3,087
333320 그여자 하야, 임기 중지시킬 방법, 뭐 없을까요 ? 14 ........ 2013/12/16 1,893
333319 스마트폰 아래에 흰줄이 생겼어요. 3 질문 2013/12/16 848
333318 과메기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해외배송 가능한가요? 7 .. 2013/12/16 1,780
333317 한번씩 네이버 다음 포탈에 의료민영화 검색해주세요 8 ... 2013/12/16 801
333316 할일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14 의료민영화 2013/12/16 2,268
333315 경찰 ”철도 노조원 국보법 위반 혐의 확인” 1 세우실 2013/12/16 1,031
333314 대통령이 알아서 잘 하겠지 4 진홍주 2013/12/16 1,045
333313 요즘 걷기운동 하시는분들,, 복장 어떻게? 6 운동 2013/12/16 1,725
333312 비전냄비야 고마워... 5 2013/12/16 2,382
333311 이 패딩 어때요? 3 2013/12/16 1,363
333310 넥슨의 지주회사가 스토케를 인수했대요 2 /// 2013/12/16 1,626
333309 다음아고라 펌)서대전 여고의 상황입니다 12 ... 2013/12/16 2,566
333308 to 부정사 명사적 용법 문제 3 알려주세요... 2013/12/16 1,316
333307 친정엄마랑 만나기만하면..싸우(?)는데요..ㅠㅠ... 10 mamas 2013/12/16 2,591
333306 카스에서 친구 끊기하면, 상대방이 알까요? 9 올케 2013/12/16 4,784
333305 욕하는 택시기사님들 너무 싫다는..... 5 진짜 2013/12/16 1,189
333304 고려대 ‘안녕들 하십니까’ 첫 대자보 민주화운동 기념 사료로 보.. 3 세우실 2013/12/16 1,610
333303 미미박스 미혼모 하나, 그리고 내꺼하나.. 스스유 2013/12/16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