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 글 볼때마다 제가 다 화가 나는데 심성이 못되쳐먹은걸까요?

ㅇㅇ 조회수 : 2,409
작성일 : 2013-11-25 22:58:41
여기서 종종 시댁에 뜯기거나 친정 가난해서 남편에 등골꼽은 사람들 이야기 볼때마다 화가 나요.. 
제가 부모 노후가 안되어 있어서 똑같은 상황이라면 모를까 
부모 노후 대비가 되어 있다보니 
결혼하면 등골꼽히는 처가나 며느리가 될 것 같아 뜯기는 쪽에 감정이입이 됩니다.. 
노후대비 안된 부모를 가지신 분들 입장도 이해 안되는건 아니나 
그분들에 대한 동정심 보다는 가난에 대한 혐오 및 짜증스러운 감정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리플도 날서게 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고선 내가 왜 다 짜증이 날까 고민을 해보는데 
나도 저런 상황에 처할 수 있음 & 혹은 저런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인 것 같아요. 
부모님 노후가 되어 있다고는 하나 부자라고는 할 수 없음이고 
누군가 병에 걸리거나 삐끗하기라도 하면 당장 우리집도 불안해지는 상황
내가 잘난것도 아니고 집안이 대단한 것도 아니라 누굴 고를 처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잘못하면 그런 남편 시댁을 만나게 될텐데 그렇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공포에서 기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엄청난 부자면 이런 감정들을 초월할 수 있을텐데요..
돈 많이 벌고 싶네요 ㅠ 


IP : 175.210.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25 11:13 PM (175.210.xxx.67)

    네.. 안그래도 옛날엔 전혀 이런거 생각 안했는데
    결혼적령기 되고나선 남자를 볼때 부모의 노후가 가장 큰 관심사와 조건이 되어버렸어요.

  • 2.
    '13.11.25 11:46 PM (1.229.xxx.16)

    근데 살아보기전엔 자세히 알기 어려워요. 겉으론 노후대비 되어있는 것 같아보여도 빛좋은 개살구일수도 있구요. 운인것 같아요.

  • 3. 인생이
    '13.11.26 12:16 AM (121.136.xxx.3)

    인생이 어디 마음대로 살아지나요..
    잘살다가 사업이 망할수도 있고 건강이 나빠질수도 있고..
    그건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그런 위험이 부모세대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미래의 나 자신일수도. 혹은 내 자식일수도 있죠.
    그나마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처지라면 행복한거죠.

  • 4. 중매 결혼하셈.
    '13.11.26 8:27 AM (36.38.xxx.43)

    딱 깨놓고 따져보고 서로 비교해보고 깔끔하게.
    줄 것 주고 받을 것 받고.
    먼저 그렇게 해 놓은 뒤 연애기간도 좀 갖고 그러고 결혼하면 됨.

  • 5. ,,
    '13.11.26 4:17 PM (1.224.xxx.195)

    내맘대로 안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983 수학시험지앞에서 얼음이 되는 아이 ㅇㅇㅇㅇ 2013/12/15 1,286
332982 지니어스 홍진호 좋아하는 분 계세요? 17 ... 2013/12/15 2,817
332981 외국여행? 인생 2013/12/15 686
332980 따뜻한 겨울 신발 추천좀 해주세요 10 신발 2013/12/15 1,910
332979 키톡에서 가끔 글 올리던분 닉넴을 까먹었는데,아시는분계신가요? 1 혹시... 2013/12/15 910
332978 커텐, 브라인드, 진시장이 좋을까요? 3 부산분들 2013/12/15 1,924
332977 손가락을 다쳤어요 2 빙판길에 2013/12/15 974
332976 어떤 유부녀들이 하는 말에 대한 변명... 3 직장맘 2013/12/15 2,290
332975 저 스스로 기특합니다... 제가 원하는대로 변화하고 있어요.. 14 다행이다 2013/12/15 3,488
332974 장성택-리설주 불륜설’ 찌라시가 한반도 문제도 손뻗쳐 南입장 분명.. 2013/12/15 2,695
332973 옷 구두 가방 스캐닝하는 사람 44 .. 2013/12/15 12,135
332972 22일이 동지면 노동지인가요? 6 동지 2013/12/15 1,656
332971 피임약이요 짜증나 2013/12/15 1,477
332970 (속보)우리가 원하는 TV진보언론 국민TV 조합원3만명이면 가능.. 10 집배원 2013/12/15 1,370
332969 일베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이 사실이라면 8 만약 2013/12/15 1,495
332968 패륜아들이 이해되는 단계 7 애어른 2013/12/15 3,246
332967 헬로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1 조용필씨. 2013/12/15 1,175
332966 자게글에 총알 오징어 글보고 2 ... 2013/12/15 1,978
332965 세번 결혼하는 여자 점점 재미있어 지네요 5 세결여 2013/12/15 3,265
332964 커텐 세탁기돌릴때 커텐핀 빼야하나요? 5 유투 2013/12/15 2,558
332963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글 1 청와대는 제.. 2013/12/15 1,443
332962 발음이 나쁘다 diction이 나쁘다? 4 kk 2013/12/15 1,841
332961 펌)'자유 대학생 연합' 대자보 대필 논란 해명 13 ,, 2013/12/15 2,665
332960 내년 중2 되는 친구들은 개정교과서로 죽 공부하게 되나요? 4 책정리중 2013/12/15 1,412
332959 스맛폰중 카카오 스토리 4 궁금맘 2013/12/15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