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가장감동받은뮤지컬은 안중근의사 [영웅]

푸른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3-11-25 22:44:49
뮤지컬을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가장 감동받은 뮤지컬이 있어요.
안중근의사를 그린 뮤지컬 "영웅"입니다.
정성화와 함께 안중근역을 노래한 양준모가
처음 이 뮤지컬을 봤을때 태어나서 그렇게 운 건
처음이었다고.....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눈물,콧물까지
흘렸답니다.

저도 그랬어요.
초반부터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끝날때까지 쉴새없이 울었어요.
독립운동가를 그린 작품이 드문데다가(이건 정말
아쉬운 우리현실이고 근현대사의 아픔입니다.
대기업과 정치계가 친일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스티븐스필버그라면 백편도 더 넘게 만들었을
일제고발과 독립운동가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죠)
머나먼 추운 타국땅에서 나라 때문에 고생하고 이름없이
스러져간 젊은 조선의 청년들과 젊고 꽃다웠던 안중근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었죠.

남성 합창도 힘차고 멋있고 정성화의 반짝반짝 빛나던
호랑이같던 얼굴도 멋있었고요. 백년전그들이 바로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감동이었고 그들은 어떻게 그리도
강인했을까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이 뮤지컬이 이또 히로부미 합리화라는 큰 결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독립운동가들을 표현한 작품이 드물었기
때문에 저는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아직도 커요.
류정한,정성화,양준모 이세배우가 절정기였고
요새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추운 겨울이면
"그날을 기약하며""장부가" "단지동맹"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듣고 싶어집니다.

IP : 58.237.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elsea
    '13.11.25 11:49 PM (175.114.xxx.47)

    지금도 하나요 ㅂ보고싶어요

  • 2. ...
    '13.11.26 12:34 AM (110.15.xxx.54)

    가장 큰 결점을 가지고 있네요. 어찌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이또 히로부미 미화"를 할 수 가 있는지...

  • 3. hanna1
    '13.11.26 7:19 AM (99.236.xxx.247)

    위 동영상만 봤는데,,눈물이 줄줄 흐르네요...아,,,일본을 늘 경계합시다!!

  • 4. 원글이
    '13.11.26 12:09 PM (58.237.xxx.37)

    http://www.youtube.com/watch?v=HueKKsat5P0
    그 날을 기약하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426 아이허브에서 구매하기 어떻게하는건가요? 3 아이허브 2013/12/11 815
331425 고3 중간성적에 정시준비하는 부모님들!!대학 다 정하셨나요?ㅠ.. 2 ... 2013/12/11 1,436
331424 이런 증상 피부병에 대해 아시는 분 4 블루 2013/12/11 1,444
331423 친자식을 성폭행하는 사람은 도대체 뭔 생각일까요?? 19 .. 2013/12/11 4,300
331422 양승조 “장하나 제명한다면 盧탄핵 참가자들 다 제명해야 11 메카시즘 2013/12/11 1,357
331421 다용도 지갑 추천해 주세요 핸펀+차키+카드.... 1 sunnyr.. 2013/12/11 966
331420 겨울에 외부에 주차된 차 눈 오면 어떻게 관리하세요? 4 궁금 2013/12/11 859
331419 눈오고 미끄러운 겨울 남자아이들 신발 뭐신기시나요? 초등5,불편.. 2013/12/11 729
331418 여러분 덕분에 망했던 육개장 살렸어요. 16 ^^ 2013/12/11 3,249
331417 중2인데 시험공부 하나도 안하고 교과서도 안보고 시험보러갔네요 7 ?? 2013/12/11 1,464
331416 꼬막 1kg면 양이 얼마나 될까요?? 7 벌교꼬막 2013/12/11 3,758
331415 "왜 여직원들 집에 보냈어?" 노래방 대신 귀.. 4 샬랄라 2013/12/11 1,931
331414 패트병에 따뜻한물 부어 만드는 손난로 8 ㅎㅎ 2013/12/11 1,764
331413 김종인, ”경제민주화 다 잊었고 관심도 없다” 21 세우실 2013/12/11 1,894
331412 스스로 하려고 하는 자녀를 두신 분은 얼마나 좋을까요.. 4 한숨 2013/12/11 1,018
331411 들기름 얼마나 드시나요??? 9 마시쩡.. 2013/12/11 2,511
331410 철도파업 불편 감수하겠다 9 보리심 2013/12/11 1,100
331409 알려주세요 1 4대보험 2013/12/11 339
331408 디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드는건가요?소비자물가 0%대 상승.. 이제 2013/12/11 650
331407 왕정복고를 꿈꾼 박정희와 그것을 따르는 박근혜 7 손전등 2013/12/11 591
331406 막막하네요..한숨만 나옵니다.. 3 40대 2013/12/11 1,432
331405 택포 3만원짜리 농산물 반품하려는데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19 계산 어려워.. 2013/12/11 1,230
331404 세탁기 어떻게 저렴하게 사셨어요? 6 .. 2013/12/11 1,335
331403 후기 무서워서 못올리는 장터가 순기능이 있을까요? 19 ㅇㅇ 2013/12/11 1,543
331402 계란 유통기한이 한달 넘게도 가능한가요?? 6 상한건가? 2013/12/11 2,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