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 우울증...

갱스브르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3-11-21 11:42:30

결혼이 늦어 임신 걱정하던 친구

엊그제 건강하게 출산하고 조리 중인데

상태가 심각하네요

젖몸살도 심한데다가 주변에선

산후 우울증 같다고 하는데

아이 안고 젖 물리는 거 싫다고

울면서 얘기하는데 ...

참 뭐라 말도 못하겠고...

빨리 조리원에서 나가고 싶다고만 하니

모성이 있네 없네의 차원이 아닌 듯싶네요...

시댁쪽에선 곱게 안 보고, 남편도 납득을 못하겠다고만 하니...

자긴 모든 게 끝났다는 말만 하는데...

아휴...

 

IP : 115.161.xxx.2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3.11.21 11:52 AM (116.122.xxx.45)

    산후우울증 의외로 흔하고, 또 생각보다 심각한 거에요.
    정신건강의학과 얼른 가시도록 해주세요.
    주변에 다들 힘들어서 그래~ 좀 지나면 괜찮아~ 하지만,
    정말 죽고 싶고 이런 정도면 병원 가셔서 약 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아이를 위하고 본인을 위해서라도 꼭 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원래 우울증이라는 게 주위의 이해를 받기 힘들지만, 특히 산후 우울증은.... 주위에서 더 이해를 잘 못 해주기 때문에 그거 때문에 더 힘들 수 있거든요. 안타깝네요.

  • 2. 에구
    '13.11.21 11:53 AM (49.98.xxx.172)

    위험한 관계라는 무슨 더글라스 씨 책보니 임신우울증 생각보다 무섭던데요
    저도 이제 2주된 아기랑 있는데 이유불문´ 종종 속에서 뭔가 울컥울컥올라와요
    병원에 있을때 하루는 일어나서 비가 오는데 그걸보고 울었더니 절 발견한 간호사가 의사 호출;;;;

    심하면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하세요

  • 3.
    '13.11.21 11:53 AM (211.187.xxx.53)

    정신건강 자신하는 사람인데
    첫애낳고 일이주장도 정말 짜증스럽고 울고싶고
    다싫고 그렇더라고요.
    젖도 잘 안나오고 남편은 다른 지역에서 근무해서 조리원에 홐자있는 상황도 싫고 애도 싫고
    하여간 그러다가 이주장도 지나니 나아졌어요.
    아 호르몬의 장난이 이렇게.무섭구나 느꼈죠.
    그럴때는 옆에서 산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우울해질수 있다
    대부분의 산모들이 정도의 차이지 산후엔 우울감을 느낔다
    니가 이상한건 아니다
    시간 좀 지나면 나아진다니 기다려보자
    이렇게 다독이셔야 돼요.
    가족들이 그런 인식이 좀 있으면 좋은데...
    그건 모성과는 전혀 상관없어요.
    친구분이 좀 다독여 주세요.

  • 4. 갱스브르
    '13.11.21 11:59 AM (115.161.xxx.246)

    아...네...
    시댁쪽 사고가 좀 안이해서 걱정이네요, 말씀 들어보니까...
    친정 엄마도 안 계신데...ㅠㅠ

  • 5. 저누
    '13.11.21 12:04 PM (210.219.xxx.180)

    저도 우울증 심햇는데 남편을 비롯해서 아무도 걱정은 커녕 비아냥거리니 별수없이
    도우미아줌마한테만 신세한탄..
    우울증걸려도 아무도 관심안가지면 별수 없던데요.
    지금도 그렇고..혼자 우울해하다가 그냥 지나가고 되풀이되고 그래요.
    다른 사람들은 우울증결렸다고 하면 뭔가 조치를 해주나요?

  • 6. 산후우울증
    '13.11.21 12:04 PM (112.151.xxx.81)

    조리원있을때 빨리 의사찾아가보게하세요 호르몬변화로 어쩔수없이 그런거니까 잘다독이셔서요 친정엄마까지 안계심 더힘들겠네요

  • 7. 심각
    '13.11.21 12:11 PM (115.93.xxx.76)

    산후우울증 정말 조심해야해요...
    제 친척 중에도 산후우울증으로... 아이와 함께 자살했던 경우가 있어서. ㅜㅜ
    가장 의지 되는 남편이 잘 다독여줘야해요...
    심적으로 제일 약해져있을때에요..

  • 8. 옆에서..
    '13.11.21 2:00 PM (119.195.xxx.145)

    같이 밥 먹어주고, 얘기 들어주고 , 말 걸어주고 하는 사람이 상주하는게 도움 많이 됩니다..
    초산 경우 산후우울증이 발현되는 경향이 큰거 같아요..
    대화도 안되는 신생아랑만 있으면서 울면 젖줘야 하고 케어해야하는게 이상하게 힘들고 서럽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470 로봇 청소기 질문 한번 해봅니당 3 있잖아요 2013/12/11 990
331469 닭도리탕이 구수하게 되었어요 칼칼하게 바꾸고 싶은데.. 5 칼칼함 2013/12/11 911
331468 책 소개 - <잃어버린 육아의 원형을 찾아서> 7 육아 2013/12/11 1,052
331467 당근이 싸네요 4 당근 2013/12/11 1,084
331466 금리 올라갈까요? 3 장기예금 2013/12/11 1,165
331465 집에 믹서기종류 몇개정도씩 두고 쓰시나요? 7 너무많아 2013/12/11 3,035
331464 양승조의원 발언으로 유디치과가 고통받은 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11 메롱이다 2013/12/11 2,459
331463 엄마와의 스킨십... 2 갱스브르 2013/12/11 1,309
331462 너무 너무 시어진 김치.. 어케 구제할 방법 없나요..? 6 신김치.. .. 2013/12/11 4,089
331461 가죽쇼파가 찢어졌을때... 2 유유 2013/12/11 10,504
331460 압력밥솥으로 밥하기 6 여유~ 2013/12/11 5,167
331459 공기청정기 이거 어떤가요? ㅇㅇㅇ 2013/12/11 620
331458 남편이랑 일주일동안 붙어있으니 6 2013/12/11 2,350
331457 한국사 책? 2 .. 2013/12/11 484
331456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보내신분들.. 4 또 다른 걱.. 2013/12/11 1,702
331455 최수종 하희라 부부 자녀 25 ououpo.. 2013/12/11 15,393
331454 개떡에 커피 그리고 땅콩. 3 그냥 행복... 2013/12/11 954
331453 허핑턴 포스트, 한국 냉전 종식위해 국가보안법 철폐해야 1 light7.. 2013/12/11 642
331452 만원 지하철에서는 제발 예의 좀 지켜주세요!!! 3 지하철 2013/12/11 954
331451 갑자기 애기 맡길 곳 있을까요? 15 라만챠 2013/12/11 1,922
331450 제 얘기좀 들어주실래요?(좀 길어요) 3 내가사는 이.. 2013/12/11 1,211
331449 혹시 샐러드미인 단호박 샐러드 이런거 사보셨어요? 3 ,, 2013/12/11 1,762
331448 김치 담글때 냉동해두었던 파 넣어도 될까요? 3 멋쟁이호빵 2013/12/11 850
331447 푸틴 이 녀석 알고보니 진짜 열라게 독재자네 1 호박덩쿨 2013/12/11 1,161
331446 청소 일주일에 몇번하세요? 26 구차나 2013/12/11 1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