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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뽁뽁이 붙이셨으면 이것도 손봐주세요.

따뜻한 겨울 조회수 : 5,026
작성일 : 2013-11-19 11:11:01

아래 실내온도 16도에서 사는 사람입니다.ㅡㅡ;; 

실내온도가 너무 낮아 고민이긴 하지만 윗층은 지독하게 난방을 안하고 아랫층은 맞벌이 신혼부부라 늦게 집에와서 그런지 난방을 잘 안하는 것 같아요.

보일러를 때봐야 몇시간 때야 1도 오르는 수준..

한겨울이 아닌 때 때봐야 위아래층으로 난방비가 흘러나가니 차라리 외풍을 잡자.. 요걸로 나가고 있거든요.

방방마다 면카페트와 전기요 갖춰두고요. 두툼한 무릎담요도 한장 놓아두고, 암막커튼을 설치해서 잘때는 커튼을 쳐두고 삽니다.

 

물론 뽁뽁이는 기본이고요.

오래된 다가구 주택인지라 샷시가 오래되어서 이중창이긴 하지만 바깥쪽 샷시의 유리가 홀겹이예요.

이런 홀겹유리의 경우 뽁뽁이가 보충이 되어서 참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오래된 샷시.. 이거 사실 알고보면 여기서 황소바람 많이 들어오게되더라구요.
샷시 유리문 아래쪽과 창문사이의 틈으로 바람이 휭휭 드나들어요.

몇백씩 드는 샷시를 턱~ 하니 교체하긴 당장 힘들고요.

 

샷시를 잘 들여다 보면 창문 닿는 쪽에 모헤어 라고 끼우는 털같은게 있어요.

오래된 샷시는 이게 다 헤져서 그쪽으로 벌레나 냉기가 들어와요.

저도 어제 보니 그쪽이 다 헤져있네요. 그래서 모헤어 교체용으로 온라인 마켓에서 주문해뒀어요.

 

또, 샷시 아래쪽에 보면 창문 밑으로 틈이 있어요.

여기로 들어오는 황소바람도 장난 아니거든요.

온라인 마켓에서 풍지판 으로 검색해보시면 그쪽에 끼우는 플라스틱 조각이 있어요.

약 6천원대.. 어제 이것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현관문쪽 보면 문틀 옆에 고무관 같은게 있어요. 충격흡수 뿐 아니라 외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가스켓 이라고 합니다.

현관문 하나에 보통 6천원대 물건 사시면 교체 가능해요.

빼내고 끼우기만 하면 되거든요.

 

이 모든 거 다 여자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도 않아요. 빼내고 크기에 맞게 잘라서 끼워넣고..

만 몇천원에 샷시쪽 보수가 가능하니 우리집처럼 오래된 샷시 쓰시는 분은 뽁뽁이와 함께 저런 부분 손봐주신다면 외풍이 훨씬 줄고 단열에 도움이 될거 같아서 올려봐요^^


IP : 211.112.xxx.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살던
    '13.11.19 11:12 AM (211.112.xxx.30)

    집에선 저걸 다 손봐가면서 살았는데.. 이사와서는 저도 잊고있다가 어제 주문한 것이거든요.
    생각난 김에 82에도 올려봐요^^

  • 2. ..
    '13.11.19 11:15 AM (58.29.xxx.1)

    감사합니다~~

  • 3.
    '13.11.19 11:20 AM (110.70.xxx.63)

    샷시가 낡았다면
    뽁뽁이+ 두꺼운방풍비닐 --->요 방법도 있어요.
    외풍이 완벽하게 차단되요. 친정집 해드렸는데 효과 최고더라구요

  • 4. ..
    '13.11.19 11:21 AM (219.241.xxx.209)

    샷시 모헤어를 교체 하려면 일단 창을 틀에서 떼서 모헤어 교체하고 다시 끼워야겠지요?
    그게 엄두가 안나서 망설여지네요.

  • 5. 방풍 비닐도 좋은데
    '13.11.19 11:26 AM (211.112.xxx.30)

    일단 샷시쪽에서 단열이 부족하면 내부쪽에서 열과 냉기가 맞부딪치면서 결로가 생기기 쉬워요.

    샷시부터 보수해주시면 샷시쪽에서 냉기를 일차적으로 잡아주고 실내에서 열과 냉기가 부딪치는 게 좀 줄거든요.
    겨울철 결로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계실까봐 조금이나마 샷시쪽에서 보충해보시라고 올린거예요^^


    샷시 모헤어는 창을 안떼고도 가능해요.

    제가 위에 적듯이 여자 혼자서도 가능한 작업입니다. 저도 힘이 딸려서 혼자 샷시를 못떼어내요^^
    문을 안빼고도 부착가능한 위치가 있고요. 문을 이리저리 밀어대면 부착가능한 위치가 있어요.
    안떼셔도 되요^^

    창에 있는 모헤어 부분에 보면 위로 아래로 틈이 있어요. 그쪽으로 잡아당겨서 쭉쭉 빼내고 끼워 넣을때도 그쪽으로 쑥쑥 요령있게 밀어넣으면 됩니다.
    넣을땐 일자형 드라이버로 조금씩 끝부분을 위로 밀어 올려주면서 집어넣으면 더 잘들어가요^^

  • 6. ㄴㄷ
    '13.11.19 11:28 AM (218.52.xxx.169)

    집안창틀이 시원찮으면 뽁뽁이고 끼우는거고
    큰 효과 없어요 방풍비닐 씌워버리는게 최곱니다
    제작년에 뽁뽁이랑 창틀에 끼우고 했었는데
    실내기온 17-18도였어요 작년에는 방풍비닐 씌워버렸는데
    19-20도였구요 그거 떼는게 힘들지 효과는
    방풍비닐이 좋아요

  • 7. ...
    '13.11.19 11:30 AM (182.216.xxx.169)

    샷시 모헤어 정보 감사합니다^^

  • 8. ...
    '13.11.19 1:45 PM (222.106.xxx.84)

    모헤어, 풍지판, 가스켓..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9. 저도
    '13.11.19 4:52 PM (182.226.xxx.181)

    감사드립니다~지금은 저희집 세주고 새집에 나와살지만 내후년즈음엔 재건축을 바라보고산 저희집으로 이사가요..
    오래되서 샷시를 해야하나 했는데 원글님말씀 들으니 괜히 헛돈 날릴뻔 했네요.
    알뜰하시고 친절하신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 10. ..
    '13.11.19 6:28 PM (222.107.xxx.147)

    뽁뽁이
    고맙습니다

  • 11. 써니
    '13.11.21 8:50 PM (122.34.xxx.74)

    냉기차단방법 감사합니다^^

  • 12. gma
    '13.11.22 9:21 AM (14.39.xxx.215)

    냉기차단 노하우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 13. 좋은방법
    '13.11.22 9:26 AM (14.50.xxx.127)

    풍지판, 가스켓...많은걸 배워갑니다~
    원글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교체한 후기 올립니다.
    '13.11.25 5:24 PM (203.142.xxx.115)

    다른 글에 댓글로 적어둔 것 혹시나 필요하실까봐 여기에 다시 적어요.
    ------------------------------------------------------------------------

    어제 모헤어랑 풍지판, 가스켓이 도착해서 다 갈았어요.

    모헤어 낡은 것 떼고, 어느새 닳아서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는 모헤어칸에 채워넣고,
    풍지판으로 막고 하니 샷시쪽에서 아주 드라마틱한 정도의 효과는 아니지만

    직접 새어들어오는 외풍이 확실히 차단되었어요.

    샷시가 오래된 2중창인데 안쪽 나무창과 바깥 샷시창 사이에 결로가 좀 있었는데 그게 확 줄었고요^^

    가스켓은 낡은 것 갈면서 좀 넉넉하게 사서 이웃들 집도 끼워줬어요.
    가스켓 자리는 있는데 가스켓 없는 집도 굉장히 많네요.

    특히나 옆집.. 문 여닫을때마다 쾅쾅 소리 장난 아니었는데.. 현관문 쾅소리가 줄었어요^^

    제가 본 효과는 이 정도네요^^ 도움되셨길^^

  • 15. ...
    '14.1.5 2:11 AM (211.178.xxx.65)

    정보감사합니다. 검색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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