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상에서 제일 웃기고 무서운 게 착각같아요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3-11-18 03:07:20

어떤 사람은 자신이 재능이 없는 곳에 계속 투자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촌스러운데 굉장히 세련된 줄 알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못생겼는데 굉장히 예쁜 줄 알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정말 별로인데 정말 괜찮은 줄 알고

제가 남들이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알아듣는데

돌려서 말하면 잘 못알아들어요. 농담도 잘 못알아듣고 진지하고...

그래서 사람 말에 잘 속기도 하고 믿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제가 객관적 판단 보다 남의 말에 솔깃해

남이 밉다 하면 진짜 미운가? 하고 남이 이쁘다 하면 진짜 이쁜가? 해요.

종종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때도 있어요. 그걸 믿어? 이러면서요

한마디로 좀 덜떨어진 것 같은데

개선 방안이 없을까요? 문득 문득 제 자신이 무서워져요 ㅠㅠ

IP : 61.101.xxx.1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13.11.18 3:16 AM (175.182.xxx.172) - 삭제된댓글

    남의 말에 솔깃해서 다단계 사업을 한 적이 있다던가
    사기를 당한 적 있으세요?
    그런 정도만 아니면 괜찮아요.
    다들 어느정도 자기 잘난맛에 사는거고요.

    원글님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세요.
    좋은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을 붕 띄워 놓고 비웃으면서 그걸 믿어?하는 부류가 서로 다른 세부류인지
    한부류가 이 세가지를 다하는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상종 못할 사람들이고요.
    전자라면 붕 뛰워주는 사람 말은 반정도 깍아 들으시면 될 거 같네요.

  • 2. ㅇㅇ
    '13.11.18 4:05 AM (220.117.xxx.64)

    원글님이 든 착각의 예 중에 남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적당히 착각하고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사실 그닥 안 예쁜 거 알지만 그래도 나 정도면 뭐 괜찮지
    이렇게 생각하는 게 낫죠.
    나는 왜 이렇게 키 작고 코는 납작하고 피부는 시커멓고... 이런 식으로
    나노 분석하며 자학하는 거 보다는요.
    근데 재능 없는 곳에 '계속' 투자만 하는 건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것도 돈이 많으면 남에게 피해주는 거 아니니 뭐. ^ ^

    원글님은 착각이 문제가 아니라 좀 자기 중심이 안 잡힌 거 아닌가요?
    흔히 말하는 줏대 없는 성격.
    자기 주관이 뚜렷하면 옆에서 누가 뭐란다고 흔들리지 않아요.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고 결과에 승복하고 남탓 안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898 강기정 의원 멱살잡은 청와대 경호원.. 호위받네요 3 2013/11/18 1,480
322897 미대 진로가 고민입니다.. 2 미대 2013/11/18 1,662
322896 굽슬굽슬 S펌을 원하는데... 번개 맞은 머리 ㅠㅠ 13 파마 2013/11/18 2,680
322895 도시가스 가스타이머궁금해요 2 2013/11/18 1,810
322894 젖먹다 울면서 발버둥치는아이ㅠㅠ 25 엄마 2013/11/18 17,404
322893 가락시장에 있는 식당에서 먹으려고요.. 킹크랩.. 2013/11/18 1,244
322892 아이허브 추천인코드 넣는데가 없어졌어요, 2 ... 2013/11/18 4,011
322891 서강대 영문과 랑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어디를가야될까요 16 hyunya.. 2013/11/18 8,048
322890 대학생 단기 런던 연수 10 민이 2013/11/18 1,365
322889 오른쪽 귀 뒤 머리부분이 심하게 땡겨요 ㅜㅜ 1 jdjcbr.. 2013/11/18 2,056
322888 그래비티에서 copy 의미? 8 2013/11/18 2,792
322887 혼인여부 확인방법 8 ㄷㄷㄷ 2013/11/18 7,994
322886 절대 소개팅 해주기 싫은 친구 10 하루 2013/11/18 5,531
322885 나이스(neis) 기록에서요, 봉사활동 실적은 학기 지나면 기록.. 3 질문 2013/11/18 2,228
322884 치마레깅스를 샀는데요 2 겨울 2013/11/18 1,459
322883 동네 병원에서 소견서 써달라하고 대학병원가는게 나을까요? 1 ..... 2013/11/18 1,546
322882 엄마 닮았다면 너무 좋아하는 아이 예뻐요. 2 실은 아빠판.. 2013/11/18 991
322881 안철수 신당 창당, 민주당 지지율보다 두 배 앞서… 9 탱자 2013/11/18 1,129
322880 가족단위 묵을 온돌 룸이 혹시 있나요?..(레즈던스,호텔) 2 서울에요.... 2013/11/18 1,369
322879 김을동 WBAK회장의 각별한 야구사랑 15 2013/11/18 3,532
322878 융레깅스 입으니 겨울이 신세계네요 53 2013/11/18 15,857
322877 전체 카톡엔 공지글만 써주면 좋겠는데 1 공해 2013/11/18 557
322876 대딩 남자애들 옷...어디서들 구입하세요? 3 대딩 2013/11/18 835
322875 아이파크가 목적지였다는데... 5 ... 2013/11/18 3,313
322874 돈 좀 맘 편히 써보고 싶어요 ㅜㅜ 5 -_- 2013/11/18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