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별거 아닌건데 부럽더라고요

,,,,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3-11-16 21:20:00

몸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먹을게 없어 마트에 다녀 왔어요

30넘어서 혼자 살거든요

타지에서 ..직장땜에요

암튼 마트에서 나와서 걷고 있는데

식당에서 아빠 엄마 딸로 추정되는 가족이 나오더라고요

저녁먹고 나오나 봐요

딸은 아직 대학생 정도고 그래서 부모도 젊고..

그렇게 셋이 식당에서 나오면서 맛있었다 ..하면서 웃으면서 자가용 타고 가더라고요

진짜 별거 아닌데..

갑자기 나도 저 딸로 보이는 여자애 나이 또래 엄마 아빠랑 저러고 다녔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아빠차타고 내가 먹고 싶다는 식당 가서

엄마랑 수다 떨면서

그러고 가서 밥먹고 그런거요

그때는 그런게 정말 별거 아니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난 혼자 살고 있고

부모님은 갈때마다 늙어 가시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냥 엄마아빠한테 어리광 부리고

철딱서니 없는 짓 해도 되던 그 나이로 돌아 가고 싶네요

 

 

 

IP : 220.78.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6 9:28 PM (182.212.xxx.62)

    감정이란 참 한때인듯...막상 결혼해서 애 낳고 육아전쟁이란거 치르고 보면...그런 마음 싹 가시고..오히려 제발 혼자 좀 쉬었으면 하실것임.

  • 2. ...
    '13.11.16 9:31 PM (218.238.xxx.159)

    이젠 연애해서 남자에게 사랑받으셔야죠. 부모님 그늘밑에서 어리광부릴 나이는아니시고..

  • 3.
    '13.11.16 9:32 PM (211.196.xxx.178)

    저 그 나이 정도?혹은 그나이쯤 되었는데 저에게도 먼 이야기..

  • 4. 재미있는건..
    '13.11.16 10:50 PM (211.234.xxx.171)

    그런 시절도 보내고, 결혼해서 육아전쟁도 치르고 난 어느 시점에서는 또 그러했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미혼일때 내 월급으로 부모님 좋은거 사드리고.. 그랬던 시절요..
    지금은 부모님 모두 주름 깊어지시고 어느새 노인이 되셨네요.. 마음이.. 요새 날씨처럼 스산해져요..

  • 5. 맞아요, 결혼해서 살아도
    '13.11.17 1:03 AM (175.125.xxx.192)

    원글님처럼 그 때가 그리워질 때가 종종 있어요.
    때로는 눈물이 날 만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15 김건희 자승스님 커넥션? 상월심 06:35:06 155
1773314 질병 유전자 검사 무료 신청해보세요 민트코코 06:26:05 168
1773313 [Q] 애들이 좋아할 만화 또는 시리즈. 어힌이 만화.. 06:09:00 53
1773312 워렌버핏 마지막 편지 2 체리박 06:03:55 473
1773311 이재명 김만배 민주당 vs 검사 이런거죠? 10 .... 05:18:24 316
1773310 제 증상은 정신과 진료 받아야할까요 2 진료 04:40:16 1,120
1773309 편평사마귀 제거후 병원몇번가셨어요? 바쁘다구요ㅜ.. 04:31:08 236
1773308 서울대학병원 소아백내장 진료하는 유영석교수님 어디계실까요 silver.. 03:28:26 516
1773307 사망 직전 팀장과 나눈 메시지…휴무 묻자 "이직하라&q.. ㅇㅇ 03:06:08 2,269
1773306 해외사는 여동생한테 보낼 식료품 질문있어오 4 ... 02:33:02 719
1773305 '주 6일 야간근무' 직원 숨진 SPC에 노동부 "대책.. ㅇㅇ 02:16:00 1,074
1773304 노원 피부과(기미검버섯), 안과(라식) 추천해주세요 4 형제맘 01:52:02 231
1773303 명언 - 인류 역사 ♧♧♧ 01:47:44 374
1773302 김치 안해본 주부 12 .... 01:41:12 2,169
1773301 미술품도 빌려간 거니 4 ... 01:40:26 1,044
1773300 미주 반등 4 오오 01:29:25 1,440
1773299 공대입결뿐아니라공대전망 7 공대 01:13:23 1,033
1773298 썬크림 위에 뭐 바르세요? 50대 3 .. 01:13:02 972
1773297 옛날에 요리 못하는 소시민 어머니들은 어찌 사셨을까요 8 ㅇㅇ 01:08:34 1,567
1773296 김건희 몫으로 통일교 비례대표 국회의원 3 그냥 01:01:21 1,212
1773295 가습기말고 가습효과있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3 ㅜㅜ 00:47:01 721
1773294 짧은 퀼팅패딩 해라,마라 해주세요 ㅎ 8 .... 00:46:20 1,168
1773293 의식없는 여성 성폭행, 생중계한 BJ 감형…이유가 “영리 목적 .. 15 ㅇㅇ 00:42:42 3,495
1773292 인생은 모르는거네요 3 ㅗㅎㄹㅇ 00:41:42 3,121
1773291 뒤끝이 안좋은 대화 7 .... 00:40:02 1,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