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돈 때문에 자존감도 왔다갔다 하는것 같아요

...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3-11-15 08:16:59


가난해서 알바 하며 겨우 대학다닐때
자존감이 바닥이었어요

사실 돈없어도 젊음만 있음 다 할수 있다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진 않잖아요

그렇게 원하던 유학 포기하고 힘들어하다
그래도 악착같이 돈 모으고 어느정도 살만해지니
남과의 비교도 없어지고
맘의 평화를 찾는듯 했어요

그러다 이제 2세가 태어나고 양가에서 조금씩 기대기 시작하니
다시금 가슴을 뭔가가 짓누르면서
자존감이 바닥으로 내리치네요

제 인생 자체가 흑빛이 된 느낌이고
돈 만원에 벌벌 떠는 절 보면서기분이 비참해지고 그러네요

요즘 많이 자신감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정말 몇푼 안되는 돈 때문이었나봐요

저처럼 이렇게 돈에 크게 좌지우지되는분도 없겠죠..
IP : 175.223.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적
    '13.11.15 8:35 AM (221.139.xxx.56)

    가난으로 인한 자존감바닥 ...제가 그래요 친구들앞에 도시락 꺼내기 챙피하고 돈없어 수업료 제때못내고 매일 같은옷입고
    누가 뭐라한것도 아닌데 스스로 위축이되었어요
    지금은 그런대로 사는데도 어릴적 바닥을첬던 자존감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돈으로 회복될수있으면 오히려 다행이네요

  • 2. 돈이
    '13.11.15 8:53 AM (122.34.xxx.34)

    엄청 많을 필요는 없지만
    기본으로 충족은 되고 삶에 큰 불편함이나 남들하고 있을때 적어서 두드러질 일은 없어야
    돈이 여러가지 사항에 무심해도 되는 요소가 되죠
    사실 돈이 많은 사람은 명품 안들고 좋은 옷 안입고 대충 자기 편한대로 해도 그리 마음이 위축되지 않아요
    누가 겉모습만 보고 약간 무시한데도 ,,,흥 ...사람볼줄 모르는 우물안 개구리 ..진짜 중요한건 눈에 안보이는 법이지 이럴수 있지만
    실제로 돈이 없는 사람은 누군가 그걸 알아챌까봐 늘 전전긍긍하게 되고
    내 삶이 더 아래로 떨어질가봐 공포심을 겪게되죠 ..
    돈이 필요한 세상에서 돈이 내맘대로 안되는데 아무렇지도 않기는 정말 힘든일이예요 ㅠㅠ

  • 3. ㄴㅇ
    '13.11.15 9:13 AM (115.126.xxx.90)

    그런 건 자존감이 아닙니다...

  • 4. ㅡㅡ
    '13.11.15 10:31 AM (112.161.xxx.224)

    너무 안되셨네요 ㅠㅠ
    돈에대한 트라우마가 있으셔서 그런것 같아보여요.
    어릴때는 그랬다쳐도 이제 사랑하는 자식도있고 남편도 있으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보도록 노력해보세요.

  • 5. 흠...
    '13.11.15 1:45 PM (24.246.xxx.215)

    그래서 옛말에 돈이 웬수란 말이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394 왕정복고를 꿈꾼 박정희와 그것을 따르는 박근혜 7 손전등 2013/12/11 591
331393 막막하네요..한숨만 나옵니다.. 3 40대 2013/12/11 1,432
331392 택포 3만원짜리 농산물 반품하려는데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19 계산 어려워.. 2013/12/11 1,230
331391 세탁기 어떻게 저렴하게 사셨어요? 6 .. 2013/12/11 1,335
331390 후기 무서워서 못올리는 장터가 순기능이 있을까요? 19 ㅇㅇ 2013/12/11 1,543
331389 계란 유통기한이 한달 넘게도 가능한가요?? 6 상한건가? 2013/12/11 2,668
331388 초등아이,공부방 보낼까요? 날개 2013/12/11 624
331387 집에서 엄마들과의 모임을 하려해요~ 6 ^^ 2013/12/11 1,480
331386 서술형 못하는 아이ᆢ 4 수학 2013/12/11 1,064
331385 장터 사건을 보면서.. 14 82쿡 2013/12/11 1,240
331384 "아민" 이란 이름의 정확한 영어 스펠링이 뭘.. 7 스펠링? 2013/12/11 1,026
331383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여의도 정치 세우실 2013/12/11 578
331382 강남역근처에 혼자가도 좋을 맛잇는 음식점 추천해 주세요 4 funfun.. 2013/12/11 1,255
331381 한샘 크리스마스 식기 어떤가요? 1 씽씽이 2013/12/11 893
331380 서양화(유화)에 대해 아시는 분께 여쭤볼것이 있어요 3 유화 2013/12/11 1,799
331379 KBS이사회, 수신료 4000원으로 인상의결 불참 후폭풍.. 2013/12/11 664
331378 오늘 많이 춥나요? 4 겨울 2013/12/11 1,455
331377 공무원들은 왜 공무원끼리 결혼을 하는걸까요? 9 끼리끼리 2013/12/11 4,848
331376 노무현정부 vs 이명박정부 경제정책 비교 .jpg有 3 베티링크 2013/12/11 753
331375 응사 좋아 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4 리뷰 2013/12/11 1,687
331374 모피 목도리 살려구하는데요. 7 목도리 2013/12/11 2,490
331373 정준하씨 얼굴 반쪽됐네요~ 20 오~ 2013/12/11 10,476
331372 1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11 532
331371 재수하겠다는 아들, 그냥 보내라는 아빠, 휴~ 47 고민엄마 2013/12/11 5,408
331370 냄비 뚜껑 넣고 빼기 쉽게 수납하는 방법 뭘까요? 1 냄비 2013/12/11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