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릇없는 조카

조회수 : 1,835
작성일 : 2013-11-11 09:08:18
엄마가 칠순 즈음 맞벌이를 시작한 오빠네 집근처로
이사를 하고 7살 10살 손주를 보셨어요
애들 하교후에 돌봐주시고 20만원
그렇게 봐주시다 지금은 그야 말로 팽당하셨어요
7살 여자조카애가 좋게 보면 에너자이접니다
갑자기 친구네 가서 놀겠다 떼를 써서 데려다주고
가보면 말도 없이 두번세번 남의집으로 가버려서
허리굽은 친정엄마가 매번 진땀흘려가며 찾아다니기
일쑤고 근데 웃긴건 친구애들 엄마들이 올케에게
전화를 해줘서 올케는 아이 행방을 알고 있으면서
매번 찾으러다니게 한다는거.....
내막을모르는 동네 엄마들은 할머니가 아이에게 집착이
심하다한다며 올케는 어머님이 자꾸저래서
동네엄마들이 매번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부담스러워
한다고 아이친구 관계 다 끊어 놓는다며 신경질부리는
이 말도 안돼는 상황....
애를 봐주는 사람이 아이 행방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찾으러 다녀야 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올케는 알고 있으면서 전화도
안하고 노인네 사방팔방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애는 동해번쩍 서해번쩍 홍길동 같고...,
어느날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엉덩이를 다치셔서
왜그러냐 했더니 조카애 신발을 신기는데 하도
수선을 떨어 가만히 있어보라 했더니
애가 발로 쭈그려 앉아있는 지할머니 이마른
발로 차서 뒤로 넘어 지셨다네요
근데 더 기가 찬건 친정엄마가 화가나서 너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이를거야 했더니 일러 일러 우리엄마는 내말만
믿어! 이러더랩니다......
그러고 나서 한참을 어찌나 속상해 하시던지....
결국 이차저차
애가 개차반이던 말던 조용히 지맘편하게 애 못봐준
죄로 애봐주기는 공도 없이 끝났네요

IP : 218.52.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후
    '13.11.11 9:13 AM (218.155.xxx.190)

    싹퉁없는것.
    그따우로 애키운 엄마는 나중에 다 돌려받을거네요
    어머니 위로해드리시고 딸되시는 분께서 잘해드리세요
    올케도 연락받았으면 바로 알려드려서 걱정마시고 기다리시라 할일인데요
    가정교육못받았나보네요ㅉㅉㅉㅉ
    그러다 애없어지면 없어졌다고 지랄떨겠죠

  • 2. 그런데요
    '13.11.11 10:19 AM (182.222.xxx.141)

    동해번쩍 서해번쩍 ㅡㅡ>동에 번쩍 서에 번쩍. 너무 속 상하셔서 잘못 쓰신 듯 .

  • 3. 제가
    '13.11.11 10:30 AM (49.1.xxx.112)

    생판 남인 제가 다 약이 오르네요.
    올케 오빠 어머니 다 계신 자리에서 한 번은 반드시 이야기 해야할 부분인거 같은데요.
    어머님 성품이 강한분이 아니신것 같으니 따님께서 지켜주세요.
    엉덩이 다치셨다는 부분에서 울컥하네요.
    노인들 잘못해서 고관절이라도 상하시면 얼마나 큰 고생하시게요.
    아들 며느리가 수발들 싹퉁도 아닌것 같으니 어머님이 빨리 애들한테서 손떼시는게 정답인 듯 해요.
    요새 공부방이나 학원들 많으니 부모 퇴근시간까지 그쪽으로 돌려야지 별 수 있나요.
    나중에 후회들을 해봐야 정신차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071 신경 치료후 아말감한 이가 부러지면? 2 2013/12/07 2,000
330070 티스토리 방문자 유입은 어떤 시스템인가요? 1 --- 2013/12/07 560
330069 4개월 강쥐 우유먹이면 안되나요? 5 강쥐사랑 2013/12/07 868
330068 일요일에 ATM기에 수표 입금되나요? 1 궁금 2013/12/07 2,449
330067 너무 낮은 자존감 회복법 2 온니들 2013/12/07 1,715
330066 진주시내 패딩 구입처 알고싶어요 2 며느리 2013/12/07 731
330065 82의 모순과 역겨움 17 -- 2013/12/07 3,317
330064 문자메시지가 갑자기 안 오네요. 1 스마트폰초보.. 2013/12/07 944
330063 치매유전자 검사 2 가족 2013/12/07 2,262
330062 패딩구입? (일주일 뒤 런던 파리 가는데 ) 2 패딩글 2013/12/07 1,034
330061 남편분 힘들어할때 어떻게 위로하세요? 4 ,, 2013/12/07 1,460
330060 두피 부스럼 4 2013/12/07 1,688
330059 에어쿠션파운데이션 비누만 씻어도 될까요? 6 에어쿠션 2013/12/07 2,818
330058 혹시 지하철택배 이용해 보신 분~~~ 10 지하철택배 2013/12/07 1,101
330057 컴터게임에서 언제 해방 할지 5 지치네요 2013/12/07 534
330056 이과에서 재수해서 문과시험 볼 수 있나요? 14 지혜를나눠줘.. 2013/12/07 1,833
330055 요즘 스페인 날씨 어떤가요? 3 .. 2013/12/07 1,842
330054 남녀관계 대화등에 관한 책 추천해주세요. 2 커피향 2013/12/07 677
330053 대전에 있는 부부상담소 추천해주세요 ㅠ 1 대전 2013/12/07 1,468
330052 미래의선택 끝났나요? 끝에 누구랑되요? 2 2013/12/07 2,062
330051 생중계 - 경찰과 대치상황 심각하군요 2 lowsim.. 2013/12/07 1,435
330050 [급질] 로맨스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6 궁금이 2013/12/07 5,007
330049 한 겨울에도 물대포를 쏘네요 .. 37 물대포 2013/12/07 2,985
330048 도와주세요.. sm 기아 현대... 6 고민녀 2013/12/07 1,284
330047 조카들 용돈 문화상품권으로 주면 별로인가요?^^ 21 문화상품권 2013/12/07 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