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친구(남자) 마음을 모르겠어요

아리송 조회수 : 4,210
작성일 : 2013-11-10 23:40:47
너무 마음이 불편해서 여기다가 올려봐요



나이는 서른 중반이고 싱글입니다

남자친구 있다가 없다가 했지만 거의 4년정도 없었네요 
바로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너무 상심이 크고  회사도 갈 수 없을만큼 힘들었어요 
친구들도 저를 감당 못해줄만큼 제가 너무 다운이었구요 

혼자 심심하게 지내면 안되겠다고 깨달은게 거의 일년이 지나고였어요 

남자 만날일이 거의 없는 직업군이고 주변 친구들도 다 조신해서 발 넓지않구요 
사회적인 친구라도 더 만들려면 동호회밖에 없더라구요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가끔 친목모임하는 그런 동호회 가입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갔더니...... 


새로운 멤버라 생각해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 물론 대부분 남자가 너무 많이 대쉬하고 

서로 만나자하고...모임이 강남에서도 있고 홍대도 있고 이러면 서로 오라하고 곤란한 상황도 생기구요 

(저 그냥 평범해요  학벌 직업 외모 교양 모두 평범) 

그런데 어떤 동갑 남자가 저를 챙겨주더라구요 

그런 남자들 적당히 컷트해주구요 그러면서도 형님들(?) 이랑 기분 안상하게 잘 지내고 

정신없는  술 자리에서 항상 제 자리 맡아주고  

끝나면 집에까지 데려다주거나 콜 불러서 안전귀가 신경써주고... 

남자인 친구가 처음이어서 저도 의외로 편하더라구요 사적으로도 몇번 만나고 삼겹살도 먹고 개인사도 좀 알게되었어요 

좀 뺀질하게(개인적인 기준으로...) 생겼지만 심성이 착하고 다정하더라구요 

제가 그와중에 소개팅도 하게되었는데 상담도 하고  걔도 여자친구 있었구요 

그 친구랑은 잘 지냈지만  동갑인 다른 남자가 저한테 실수도 좀 하고 

다른 동호회 여자들 사이에서 오해도 생기고 저는 정말 가만 있었을뿐인데 헛소문도 너무 많구요 

더 정신사납기 싫어서 동호회를 탈퇴했어요 

그러다보니 그 친구랑도 연락하기가 껄끄러워지고...어차피 남자로써 느낀것도 아니라 서서히 연락을 끊게 되었어요 










아주 드문드문.....걔가 연락이 왔었지만 제가 답을 안했었어요 거의 3년을.... 

걔도 연락하는 횟수가 줄었지만 잊을만하면 안부묻는 문자가 오고 

얼마전에도 걱정되고 궁금하다고  연락할 수 있는 상황이면 연락하자~ 이렇게 왔더라구요 

참 저도 성격 유별나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어서 답을 했고  만나게 되었어요 

맥주를 한잔 하게 되었는데 너무 반갑다 이뻐졌다 살빠졌니 밥을 잘 안먹니 등등 소소한 이야기하다가 

2차로 커피 마셨어요 

그러대요....오랜만에 보니 너무 좋다고  걱정 많이 했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겠다고 저한테 호감이 있다고 해요 
그러면거 저는 어떤지 물어보더라구요 

웃고 말았죠  생각 못해봤다고  오늘부터 생각해볼께~하고 보냈어요 

은근 술기운도 있는지 집에 가는길에 전화와서 저를 오늘부터 여자친구로 생각해도 되겠냐고 그러길래 

빨리 집에 가서 자라~~~했구요 







그러고 이틀에 한번 정도  밥 잘 챙겨먹으라는 문자 정도 오고  다른건 없네요 

전화 거의 없구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총 세번 만났는데 일때문에 두번은 펑크나서 날짜 바꿔 만났구요 

너한테 잘 보일려고 옷 신경썻어 

너 뭐 안좋아하지? 그럼 뭐 먹자 

많이 좀먹어~~(더 잘 안 먹어도 되는 몸매;;;) 

나 너 진짜 좋아하나보다  어색해서 자꾸 술 먹게된다 







뭐 이런 멘트해요 

좋아한다면  연락도 자주 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이틀에 한번 문자  전화 없고..주말에 안 만나는 관계











뭐가 이상한거 맞나요?  

여자친구가 있는데 저한테 그냥 찔러보는걸까요? 


사실 안 만났으면 없어도 그만일 수 있는데 
괜히 만나고 저런말 듣고나니 마음만 싱숭생숭하고 더 외로워지는것같고 

속상하네요 
IP : 112.169.xxx.1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0 11:44 PM (109.43.xxx.6)

    여자친구가 있는데..........................................

  • 2. ....
    '13.11.10 11:45 PM (61.79.xxx.113)

    글좀 붙여서 다시 올려주세요. 뭔말인지 도당체 몰겠음.

  • 3. 원글
    '13.11.10 11:46 PM (112.169.xxx.153)

    죄송해요 아이패드라 이상하게 써져요 수정해볼께요

  • 4. 에구구
    '13.11.10 11:48 PM (1.126.xxx.148)

    서른 중반이면 이런 고민 마시고, 시간낭비같은 남자는 정리하시고요.
    결혼 아이 원하시면 같은 거 원하는 남자 자꾸 만나면서 그 중에서 빨리 진도 나가세요
    연애도 공부처럼 하니 되더군요.
    데이트 조언 잡지라도 챙겨보고 그랫네요. 구글 하시면 엄청 많아용.

  • 5. 그러니 어쩌라고,
    '13.11.10 11:49 PM (59.6.xxx.151)

    그럼 너 여친이랑 헤어지고 나랑 사귀겠다는거니?
    아님 양다리 걸치겠다고?

    눈 똑바로 마주보고 대놓고 물어보세요

  • 6. 지금
    '13.11.10 11:49 PM (39.118.xxx.142)

    그 여친이랑 헤어졌단 건가요? 그부분이 빠져서..
    그리고 사귀자고 했는데 그냥 자라고 그랬으면 일단 거절인데...매일 연락하고 주말에 만나는거..남자도 조심스럽겠죠..천천히 다가간후 다시 고백하자..이런거 같은데..
    님같으면 남친으로 생각해도 되냐고 고백했는데 가서 자라..는 대답들으면 매일 연락에 주말에 만나자고 할수 있을까요?????????

  • 7. 원글
    '13.11.10 11:50 PM (112.169.xxx.153)

    아 지금은 그 친구가 싱글이란 얘기를 빠뜨렸네요
    올초 결혼하려다 잘 안되었다고해요 제가 알길은 없으나......

  • 8. dd
    '13.11.10 11:52 PM (112.153.xxx.76)

    여자친구 없다는 거잖아요. 그럼 의심할 게 뭐가 있나요?

  • 9.
    '13.11.10 11:54 PM (119.64.xxx.204)

    현재 여자친구는 없는건지 물어보시고 주말에 드라이브 가자고 해보세요.
    주말에는 안된다면 고민할거없이 번호 차단하시면 됩니다.

  • 10. ...
    '13.11.10 11:56 PM (118.41.xxx.106)

    님이 그 남자 분이 여러모로 좋으면 저라면 좀 적극적으로 생각은 해 보겠어요..
    근데, 주말에 안 만나고 문자 오고 이런게 아직 님이랑 그 분이 별 사이가 아니니 그런거잖아요.

    그 분이랑 뭐 사귀자..아님 사귀자는 말이 없었어도 굳이 튕길 필요없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은 좀 만나보고 성격이나 좀 더 알수싶은걸 알아가면 될것 같은데요..

  • 11. 일단
    '13.11.10 11:56 PM (1.126.xxx.148)

    마음있는 남자는 프라임타임에 데이트 약속을 한다네요, 주말 점심 저녁 내지 ...
    그런 거 없으면 그냥 정리하세요

  • 12. ....
    '13.11.10 11:57 PM (61.79.xxx.113)

    뭐가 문제죠? 님, 사겨요~~~! 뭘 빼고 자시고 생각 깊이 하십니까? 연애 고프시잖아요~ 하세요! 그쪽이 적극적이 아니어서 그러세요? 30대중반이람서요? 늙어서 그래요. 생각이 좀 많겠어요...사귀면 결혼일지도 모르는데.. 님, 그냥 님만이라도 가볍게 생각하고 해보세요~

  • 13. .....
    '13.11.10 11:58 PM (218.238.xxx.159)

    알길이없잖아요. 남자 멘트로는 그냥 한번 어떻게 해보려는 뻔한 수작인데...
    남자 말 믿지 말고 행동믿으시라구요..님 정말 잡고 싶었으면 3년동안 드문드문했을까요??
    찔러보기에 한표던져요 님이 좀 쑥맥과고 외로운거 이미 간파하고있네요.
    연락오면 만나서 어떻게 님에게 행동하는지 보세요 돈을 자기가 스스럼없이 쓰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님이 연락할떄마다 제깍제깍 잘받는지.. 아무래도 직감으론 선수같은데요..
    남자는 여자 좋아하면 문자보단 목소리 듣고 전화하고 싶어해요. 전화해서 바로 만나자고 약속잡죠.

  • 14. ㄷㅇㅇ
    '13.11.11 12:00 AM (182.213.xxx.98)

    주말약속 안잡는게 좀 걸리는데요
    남자분 말이 진실인지 확인해보고
    여친도 없고 원글님에 대한 마음이
    진지하다면
    교제해보는 것도 좋아보여요
    단 잘 알아보시구요

  • 15. 흠...
    '13.11.11 12:26 AM (24.246.xxx.215)

    30대 중반이라면 한물 가도 오래전에 간건데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 하시나.
    꽉 물거나 아님 빨리 딴데 가서 알아보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지 쯧쯧...

  • 16. ..
    '13.11.11 12:32 AM (39.7.xxx.148)

    남자가 괜찮다면 호감표시 해주고.
    남잔 좋으면 적극적으로 나오지 어물어물 안해요..

  • 17. !!
    '13.11.11 12:47 AM (98.217.xxx.116)

    "다른 동호회 여자들 사이에서 오해도 생기고 저는 정말 가만 있었을뿐인데 헛소문도 너무 많구요 "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세상은 이렇습니다.

    그 남자랑 진도 너무 빨리 나가진 마세요.




    근데 왜 그렇게 술을 자주 해요?

    "은근 술기운도 있는지 집에 가는길에 전화와서 저를 오늘부터 여자친구로 생각해도 되겠냐고 그러길래 "

    "나 너 진짜 좋아하나보다 어색해서 자꾸 술 먹게된다 "

    맨 정신에는 고백도 안 되고 데이트도 안 되나요?

    저는 원나잇도 술 없이 했었기 때문에, 사랑고백이던 원나잇 고백이던 꼭 술을 먹고 취해서 하려는 게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 18. 당했네.
    '13.11.11 4:12 AM (178.190.xxx.118)

    주말에 약속없는건 님은 스페어라는거죠. 여친 있어요. 님은 심심풀이 땅콩.

  • 19. !!
    '13.11.11 4:13 AM (98.217.xxx.116)

    "남잔 좋으면 적극적으로 나오지 어물어물 안해요.. "

    좋으면서 어물어물 하가나 아예 연락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어떤 인생의 슬럼프랄까, 뭐 가족 중에 어려움에 처한 분이 있다던가, 본인 커리어에 어려움이 생겼다던가, 등등 사정이 있는 경우입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으면 즐거우나 괴로우나 함께 헤쳐나가야겠지만,

    좋아하는 여자에게도 적극적으로 접근 못할 정도로 자기 문제가 있는 남자를

    님이 새로이 사귀면서 문제를 떠 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그 남자가 문제도 없고, 님을 매우 좋아하지만, 님이 사귀자는 말에 긍정적 답변을 안 한 상태라 님에게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서면 님이 차내버릴까봐 서서히 다가가려는 생각일 수도 있겠으나, 그런 경우 만나고 있는 동안에 말은 안해도 좋아 죽겠는데 절제하고 있는 티가 나서 여자 쪽에서 알아차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 그리고
    '13.11.11 4:13 AM (178.190.xxx.118)

    동호회에서 남자 사귀지 마세요. 질 좋은 남자 없어요.

  • 21. 윗님에게 질문
    '13.11.11 5:09 AM (24.246.xxx.215)

    윗님 '저는 원나잇도 술 없이 했었기 때문에' 에서 나오는 원나잇이란 도대채 무신 말인가요 ?
    그리고님 그럼 질 좋은 남자는 어디가야 만날 수 있나요 ?
    다들 알쏭달쏭한 말 만 하셔서 헷갈리네 !

  • 22.
    '13.11.11 7:29 AM (203.226.xxx.95)

    미혼일때 동호회 몇군데 나가봤는데 모두 한두번 나가고 안나갔어요 거기 진짜 별로인+여자에 환장해서 껄떡대는 애들 총집합이예요 대학이나 직장에서는 본 적이 없는 양아치들이 거기 다 모여있더군요 모임 한번 하면 평일에도 밤 새는것 기본이고 어차피 프리터들이 많은지라..나가니 공주되기는 딱 좋더군요 이쁜 누구 이쁜 누구 하면서 한번 봤는데도 연락처 알아내서 전화질을 하질않나 어떤애는 한번 보고 결혼하자고;; 결혼적령기 잘나가는 남자들은 한창 커리어 키우고 잘난사람들끼리 집단화될때라 어중이떠중이 총집합하는 동호회에는.잘 안나오는데다 모여도 자기들 그룹끼리 모이거든요 맞선보는게 훨 나을거예요.

  • 23. 원글님이
    '13.11.11 8:41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상대방 호의에 대해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저쪽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오길 바라는건 좀 무리지요.
    원글님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그남자와 잘해볼 의향이 있는지 있다면 표현하시고 아니면 싹을 잘라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317 이 시간에 택배를 받았는데.. 10 .. 2013/11/19 2,452
321316 아이파크주민은 '특급호텔'..판자촌 주민은 '컨테이너' 12 2013/11/19 3,576
321315 학원에서 쓰는 책상 파는 사이트가 따로 있을까요 3 aaa 2013/11/19 914
321314 수원영통 사시는 분들!!! 제가 원하는 조건의 아파트 좀 가르.. 20 제가 2013/11/19 2,649
321313 화장품 빛의영향...노트북화면 빛도 포함되나요? 2013/11/19 677
321312 30대 초반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뭘 준비하고 싶으세요? 6 2013/11/19 2,536
321311 남편돈 7 남의돈 2013/11/19 3,134
321310 영국에서 안과 진료 받아보신 분 계세요? 4 질문 2013/11/19 1,338
321309 kmc 본선 나가는 것, 어렵나요? 1 kmc 2013/11/19 904
321308 사립유치원은 돈이 얼마쯤 드나요? 7 /....... 2013/11/19 1,664
321307 에어워셔? .... 2013/11/19 505
321306 민사고 가는 아이들은? 3 .... 2013/11/19 2,633
321305 외국 노래인데 좀 알려주세요.(단서 거의 없음 주의)^^;;; 48 84 2013/11/19 2,761
321304 김치냉장고를 산다면... 1 김치냉장고... 2013/11/19 982
321303 검사들의 결혼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 3 참맛 2013/11/19 10,399
321302 집에 블라인드 설치한분들, 청소는 어찌하시나요? 4 궁금 2013/11/19 2,015
321301 미국에서 일년...이제 귀국하는데 어디로갈까요??? 2 걱정 2013/11/19 1,539
321300 나이 사십에 수두비슷한 두드러기(?)같은게 났어요 9 eee 2013/11/19 3,109
321299 형제 같은 유치원이 나을까요? 2 유치원 2013/11/19 682
321298 한복선 절임배추 어떤가요? 김장 2013/11/19 711
321297 LG전자 사고헬기.. 구본준 김을동 태우러 갔다 2013/11/19 3,026
321296 엄마가 되고 보니.. 1 애엄마 2013/11/19 1,069
321295 윤은혜 입술만 보면 9 이상해 2013/11/19 5,470
321294 애완견토이푸들 8 애완견.. 2013/11/19 1,421
321293 가수 김태곤의 송학사라는노래의 송학사의 실제위치를 아시는분 6 집배원 2013/11/19 7,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