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등산싫어하는 저를 남편은 정말 답답해해요

답답 조회수 : 2,094
작성일 : 2013-11-10 11:14:11

저는 등산을 싫어해요

산에가면 공기도 좋고 기분전환되는건 잘 알지만,

오르막 등산이 제겐 죽기만큼 힘든 일입니다.

아.. 정말 죽을 맛이거든요.

가봤자  근처 수목원이나 공원에 가는것으로 만족합니다.

이런 마지막 경치좋은 가을날

등산한번 가지 않는 저를 남편은 너무나 이상한 인간 취급을 합니다.

세상과 단절한 폐쇄적인 인간이라는 뉘앙스를 마구 심어 줍니다  쯧쯧 이러면서요.

 

함께 등산을 갔던적도 있어요.

정상까지 못올라가면, 화를 내고 생난립니다.

넘 힘들어 중간에 간식이라도 먹을라치면, 정상가서 먹어야 한다고.. 화까지 내구요.

꼭 싸우고 돌아 오게되지요.

이후

다시는 같이 등산은 안갑니다.

 

전 등산 안가도 다른 재밋는거 많아요.

시내돌아다니며 아이쇼핑도 하고, 인터넷쇼핑도 하고.. 문화센타에 이것저것 배우기 관심도 많거든요.

 

아침에 저를 또 폐쇄적인 인간 취급을 해서 ..

신경질이나 소리소리 질렀네요..

IP : 115.13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yf
    '13.11.10 11:22 AM (119.69.xxx.42)

    부군이 참 편협한 분이군요.
    그런 식으로 편협한 생각하는 사람이 폐쇄적인 겁니다.
    저도 산 싫어하고 등산 싫어하는데,
    어차피 내려올 거 힘들고 위험하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더 답답하고 무식하고 폐쇄적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산에 왜 올라가나요?
    산은 인간들 보고 올라가라고 있는 게 아닌데...
    바닷가 산책하는 게 100배는 낫네요.

  • 2. 꿈꾸는강
    '13.11.10 11:43 AM (211.58.xxx.79)

    사람마다 좋아하는것이 다 다른데 억지로 강요하는거 서로 스트레스죠. ㅎㅎ 우리집은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남편이싫어해요. 부부가 공통의 취미를 갖는것도 행복이죠.. 몇번같이하자고 조르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이해합니다.

  • 3. 아무리 안타까워도
    '13.11.10 12:11 PM (221.138.xxx.221)

    아무리 상대를 생각해도,
    기본적으로 자상함이 있는 사람은 안저래요.
    표현방식이 글러먹은거죠

  • 4. shuna
    '13.11.10 12:32 PM (119.214.xxx.216)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있듯이 산도 마찬가지죠.
    걷는거 자체를 안좋아하는데다 죽어라 올라가고 내려올땐 다리 풀려서 휘청대며 내려와야 하는 산 정말 싫어해요. 벌레 많은것도 정말 싫고..
    등산갈때 입어야되는 옷도 싫고 신발도 싫어요.
    그러니 더 싫고.. 추워서 싫고 더워서 싫고 등산자체가 재미없고..
    그냥 좋은 사람이나 하면 되지 왜 싫다는 사람까지 스트레스 주는지 모르겠네요.
    님도 쉬는날 종일 쇼핑하는데 끌고 다니면서 쇼핑 싫어하는 사람 이해 안간다고 하세요.
    (전 쇼핑도 싫어하긴 하지만)

  • 5. ...
    '13.11.10 1:36 PM (118.38.xxx.179)

    그래도 애정이 있으니 그나마 그런겁니다.

    젊은날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생각해보면
    상대가 약간.. 게으르다... 라는 생각 이 들고있어서 있어서가 아닐까 .. 라고 추측해봅니다

  • 6. 어릴땐
    '13.11.11 4:06 AM (211.223.xxx.10)

    산 딱히 싫어하지 않았고 그냥 가끔 약수터 정도의 높이는 자주 갔는데 커서는 산이 별로예요.
    일단 벌레가 너무 많아서요. 인적이 잦은 산길은 길이 나서 그나마 괜찮은데 그래도 주변에 조금만 가도 너무 울창하면 이름도 모를 벌레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전 모기에만 물려도 피부가 엄청 부풀고 오래 가는 타입이라 산에 가서 벌레 물렸다가 신발이 안 들어갈 정도로 엄청 발목이 부어서 병원까지 다녔거든요. 이번에 산 근처에 갈 일 있었는데 가면서도 참 힘들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281 하이라이트 쿡탑 어때요 ? 2 빌트인 쿡탑.. 2013/11/11 2,589
320280 겨울가방 뭐가 좋을까요? 겨울~ 2013/11/11 590
320279 울산 계모 학대사건으로 숨진 아이 친모 인터뷰 기사 읽어보세요 1 ㅠㅠ 2013/11/11 12,131
320278 이사람 뭐죠? 1 2013/11/11 789
320277 수시 2차 어디들 쓰시나요 수시2차 2013/11/11 918
320276 30개월 아이가 아주머니랑 너무 심하게 밀착되었어요;;; 6 아기 2013/11/11 1,909
320275 파스퇴르 오직우유 100 요쿠르트 3 .... 2013/11/11 1,123
320274 누구는 몇백만원짜리 영유다니는데 누군 버려지고 ..... 2013/11/11 979
320273 초6남아 코에 블랙헤드 잔뜩 인데 7 ᆞᆞ 2013/11/11 2,399
320272 첫 말이 눈도 뒤집어지고 몸도 긴장해야 나오는 12살 내아들 14 남편은그냥두.. 2013/11/11 2,233
320271 아파트 층간소음 체크 1 이사 2013/11/11 1,118
320270 결혼전 법륜 스님 주례사 괜히 읽었나봐요 26 가을 2013/11/11 13,220
320269 중고딩 스마트 요금 얼마씩 나가시나요? 3 저렴한요금제.. 2013/11/11 894
320268 혹시 목디스크이신 분들..이렇게도 아픈가요? 3 ?? 2013/11/11 1,385
320267 응사 / 나정이 남편 칠봉이가 확실해요 ㅎㅎ 9 ,,, 2013/11/11 5,689
320266 인생은 씁쓸한건가요 4 - 2013/11/11 1,467
320265 남자아이인데요. 가슴에 몽우리가 잡혀요..ㅠㅠ 7 걱정 2013/11/11 14,752
320264 매직파마~~~ 꽃여우 2013/11/11 648
320263 세상에 우정과 사랑이란 없습니다..txt 5 필링 2013/11/11 2,021
320262 요새 집마련때까지 재테크차원에서 일부러 시댁합가 원하는 여자들있.. 3 시댁합가 2013/11/11 2,077
320261 식탐조절이안되는데 단백질파우더 어떤가요? 5 ab 2013/11/11 2,410
320260 자유적금 이율이 어느 은행이 가장 셀까요 나나30 2013/11/11 647
320259 모토로라레이져랑 센세이션 중에 어느게 나을까요??? 핸드폰질문 2013/11/11 474
320258 아이 학대한 계모랑 친엄마랑 절친이었대요 23 완전충격 2013/11/11 10,367
320257 남편에게 사랑받는 여자들은.. 83 궁금이.. 2013/11/11 4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