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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물려받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요?

무서운제사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13-11-07 16:06:32

장손이랑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새댁이에요.

제사를 한 번 치뤄 봤는데요,

장난 아니네요.

그 많은 무거운 놋그릇 하며.. 많은 양의 음식들..

제사 음식 조금 싸왔지만 음식 버리기 아까워 3일 내내 억지로 꾸역꾸역 다 먹었어요.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제사를 물려 받으면

일단 놋그릇을 목기로 바꾸고

제사음식은 딱 상에 올릴 분량만 할건데요. (친척들 싸주고 그런 거 일절 없도록)

이거 가능하겠죠? 시부모님이 태클걸면 이렇게 못하나요?ㅠㅠ

 

IP : 119.198.xxx.2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는
    '13.11.7 4:09 PM (61.73.xxx.109)

    전적으로 시부모님들 성품과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
    자식들 의견을 받아들여주시는 부모님이면 바꿀수있는거고 잔소리하고 난리치시는 분들이면....힘든거고 그렇죠 뭐 ㅜㅜ

  • 2. 풍습이 무서워
    '13.11.7 4:11 PM (144.59.xxx.226)

    예전에는 음식 재료도 귀했고,
    평소에 명절이나 제사 음식처럼 육류나 생선 먹기가 쉽지가 않았기에,
    그야말로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서,
    살아있는 후손들 그때나 배불리 먹고,
    제사 지내러온 친.인척들 빈손들려 보낼 수가 없었으니,
    그리도 많은 음식을 했지만,

    지금은 너나나나 없어 굶고 사는 사람들 없다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도 저렇게 몇날 몇일식 제사 음식 먹어야 할 정도로 한다는 것은 낭비입니다.

    시부모님이 살아 계시면 잘 말씀 드려서 절충을 하세요.

  • 3. 친척들 오시면서
    '13.11.7 4:11 PM (180.65.xxx.29)

    빈손으로 오시나요? 봉투라도 들고 오면 빈손으로 보내기 그렇기는 해요
    빈손으로 오시면 딱 상에 올리고 한끼정도 드실 정도만 해도 될듯해요

  • 4. ..
    '13.11.7 4:19 PM (122.36.xxx.75)

    제사없애는게 제일좋고
    그게안된다면 절에 합동제사로 모시고
    또 그게안된다면 맞춤제사하는게 편하고
    또 그게안된다면 음식 먹을만큼 하시고, 튀김이나 전은 사서하시고
    올릴만큼만 한다고 뭐라하면 제사들고가라해야지요

  • 5. 간소화
    '13.11.7 4:23 PM (119.64.xxx.121)

    성당다니면 미사시간에 돌아가신분이름넣고 사미사같이드리면됩니다.
    절다니면 합동제사가 있나보네요.
    촛점은 돌아가신분 위로하는거잖아요.
    아니면 산사람들의 심리적위로? 랄까?

  • 6. 소란
    '13.11.7 4:26 PM (59.28.xxx.57)

    봉투 주시는분께 그냥 돌려보니기 그래요...

    떡을 좀 넉넉히 주문해서 떡 싸보내드립니다..

  • 7. ....
    '13.11.7 5:39 PM (39.119.xxx.119)

    문득 내가 죽으면 누가 날 기억할까 생각해 볼때가 있긴 한데 , 생전에 세상에 보탬이된 사람이 었다면 이름모를 누군가라도 기억할것이고 그렇지못하면 자식들이나 어쩌다 기억하겠지요.. 내가 죽어지하에 묻혔을때 후손들이 내 제사문제로 으르릉거리고 싸우면 제삿밥 얻어먹으러 안갈것 같네요..
    제삿날덕에 일년에 몇번 고깃국이라도 먹던 시절엔 조상님들도 흐믓해 하셨겠지만 요즘처럼 서로 불편해하는데 그런 제사를 어떤 조상님이 기뻐 할까요,

  • 8. ..
    '13.11.7 6:40 PM (220.93.xxx.15)

    저도 님과 거의 같은처지..
    마음대로 할수있어요.
    그러나 지금은 어떤말도 아끼세요.
    시부모님이 주관하시니 힘들어도 다음에 원글님식으로 바꿀맘을 갖고있다면 암말마세요.그냥 순종하세요.
    그리고 때가되서 님이 주관하게되면 독하게맘먹고 처음부터 님식으로....
    여파가 진동을해도 굳은의지로 그러거나밀거나 제주인 내뜻대로 하겠다로 밀고나가세요.
    길게잡아 한이삼년이면 자리잡힙니다.
    결국 내 일이되면 그 누구도 도움안되고 꼭 내가 해내야만 하는것

  • 9. ..
    '13.11.7 6:49 PM (220.93.xxx.15)

    글이 짤렸네요.

    이상은 며늘한테만 조선시대를 강요하는 어른들속에서
    제가 딱 원글님의 의견처럼 실행하게됬던 경험담이네요.

  • 10. ...
    '13.11.7 8:00 PM (175.223.xxx.64)

    제사 자체에 대한 회의와 의문이 드는 사람으로서... 간단히 죽은 조상 추모하고 묵념 정도로 간단히 끝낼일을 거창하게 상차리고 절 수도 없이 하고...
    유교가 국교이던 시절의 풍습을 아직도 이어서 한다는게...어찌보면 미개스럽기도 해요..
    더구나 시댁 제사는 남의 집 조상인데 며느리가 왜 제사 주관을 해야 하나요...자기들 일 떠넘기면서 당연하다는듯이 며느리한테 의무를 씌우는...; 황당..

  • 11. 저희 친정
    '13.11.7 11:44 PM (220.85.xxx.62)

    친정엄마가 제사 물려받은 다음에 바꿔나가셨어요. 벌써 십년 넘었어요. 음식은 상에 올릴만큼만 하고 제사참석한 친척들에게는 따로 떡 한상자씩이랑 젯상에 올렸던 떡 등 조금씩 싸서 들려보내세요. 그런데 제기는 제가 기억하는한 늘 목기였네요. 저희부모님은 당신들 대에서 제사는 끝이라고 말씀하세요. 엄마나이는 환갑 넘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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