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서 혼잣말 얼마나 하시나요
가을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3-11-07 10:29:25
전 낮엔 주로 혼자고 일터에 가도 대화상대가 잘 없어요. 아침에 버스 탔는데 수능날 출근시간 조정으로 엄청 붐비더라구요. 시간차없이 한시간 늦춰지니 늦춰진대로 전쟁~버스에 사람이 가득찼는데 뒷문으로 사람을 자꾸 태워요. 이제 하나둘 내리기 시작하는데 제가 문앞이라 비켜드리느라 내렸다 타고 여러번 반복했어요. 근데 저 내릴차례에 어쩜 안 비켜주네요. 저포함 몇몇분들 앞에 계신분들 뚫고 내리느라 죽을고생했네요. 저도 모르게 미춰버리겠네~가 터졌어요. 어쩌면 들으셨을지 모를 버스에 계신 승객들이 제 인성을 의심했겠지요...아침부터 우울하네요ㅜ
IP : 223.62.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3.11.7 10:32 AM (58.236.xxx.74)원래 혼자말 안 하고 삭히던 사람이 터뜨리면 크게 터뜨려요,
귀여우신데요 뭘.2. 가을
'13.11.7 10:36 AM (223.62.xxx.147)지금도 하이킥중인데,, 윗분 위로 고마워요^_^
3. 토닥토닥
'13.11.7 10:37 AM (175.118.xxx.107)그정도야 뭐 ㆍ밖에서 방언터진 것도 아닌데요ㆍ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요ㆍ괜찮아요ㆍ
버스승객들 그소리 못듣고 버스 빨리 출발하기만 기다렸을겁니다ㆍ4. 가을
'13.11.7 10:42 AM (223.62.xxx.147)눙물이ㅜ 늘 타는 버스인데 오늘일 빨리 잊혀졌으면 좋겠어요. 윗분 감사해요.
5. 한의원
'13.11.7 11:01 AM (114.205.xxx.245)한의원에서 할머니들 박근혜영어 잘한다고 칭찬히길래 저도 모르게 잘하기는 무슨 앵무새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는..
할머니들 연세가 있으셔서 잘 못들어신듯 좀더 크게 말하는건데 ㅋ6. 어제 버스에서
'13.11.7 11:39 AM (124.111.xxx.188)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자기가 사온 양말하고 대화를 나누시더군요. 넌 영희거다.. 넌 철수거다...이건 목이 너무 짧아 춥겠다. 그래도 패딩 바지 입으면 괜찮겠지? 너무 비싸게 주고 샀나?ㅎㅎㅎ 우리도 나이 들면 그렇게 될까요? 양말과 대화를 그렇게 진지하게 하는 분 첨 봤어요.ㅋㅋ
7. 자수정
'13.11.7 11:54 AM (223.62.xxx.135)그 정도면 할말 하신거네요.
8. 111111111111
'13.11.7 12:21 PM (182.227.xxx.50)저도 혼잣말 잘해요 ㅠㅠ
지나가다 몸 부딪히고도 말없이 가면 혼자 욕하고
횡단보도서 위협적으로 신호 안지키고 위험하게 지나가면
또 혼자 욕하고 ㅜㅜ
미친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ㅠㅠ
전 하루종일 대화라고 해봐야 애둘 것도 남자들이라 말도 없음 ㅠ
회사도 혼자 근무 ㅠㅠ
입이 근질거린가 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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