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자다가 가끔씩 전혀 안잔것같은 멀쩡한 목소리로 잠꼬대를 해서 저를 놀래켜요. 발음도 정확하고 목소리도 멀쩡한데 말하는 내용이 뜬금없긴해요. 저는 잠귀가 밝아서 작은 소리에도 잘 깨거든요. 신혼 초엔 자다가 남편 목소리에 깨서 엉? 뭐라고? 물어보면 다시 자고있음.
근데 생긴것도 남편을 꼭 닮은 20개월 딸래미가 잠꼬대까지 아빠를 닮았어요. 자다가 뜬금없이 엄마! 그래서 놀래서 깨면 딸은 자는중. 요즘엔 할말이 많은지 엄마! 부르고는 외계어로 쏼라쏼라까지해요. 말배운다고 하루종일 종알대는데 알아들을수있는 말은 20프로 정도? 잠꼬대도 그대로 하네요.
닮다닮다 잠꼬대까지 닮나요.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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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까지 닮은 남편과 딸
사랑이야 조회수 : 911
작성일 : 2013-11-05 03:18:52
IP : 39.7.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붕어빵
'13.11.5 6:05 AM (59.30.xxx.42)ㅋ 아웅~귀여워요.
고맘때 아빠붕어빵 울아들도 배운거처럼
목뒤 라벨 떼달라 그래서 저혼자 엄청웃었던 기억이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놀란운 유전자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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