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식당에서 본 황당한 종업원

황당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13-10-19 19:37:54

오늘 점심때 있었던 일이예요

식당메뉴는 대략 김치찌개로 유명한 집이고 고기류 뭐 이런종류예요

 

1.저희가 먼저 시켰는데 뒤에 오신분이 먼저 식사가 나갔어요

저희가 먼저온것은 누구라도 아는 상황

메뉴도 같은것이었어요

그럴수도 있겠지 했는데 10분이 지나도 반찬세팅조차 안하고 오며가며 무표정으로 다른테이블 유유자적 치우며

쳐다보기만 할뿐..

뭔가 말할려는 찰나

 

2.안쪽룸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어떤남자분이 사과를 해야지 하고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네다섯번 고함소리가 있은후 그 남자분이 나와서  상황설명을 하셨어요

이유인즉 주문을 할때 경상도분이시라고 설명하신후 메뉴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물어보셨는데

그 종업원이 고기 처음드셔보시냐고 비아냥거리며 말하셨다는거예요

그남자분께서 그렇게 일하시는것 아니라고 조곤조곤 말하는데도 여전히 뚱한표정

화나신 남자분 사장님 어디계시냐고..사장님 종업원들 이렇게 일하는것 알고있냐고 하니까

사장님 이런일로 안나오신다고 별 대수롭지 않은듯..

 

3.더 황당한건 바로 사과하지 않고 그 종업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다른일 하고

다른 종업원역시 삼삼오오 모여 고기굽고 쌈싸먹고 식사중

그러면서 그 남자분이 기가찬다는듯이 얘기하는거예요

 

4.부를때까지 계산도 하러 올생각도 없이 쌈싸서 고기먹는 풍경 참 가관이더라구요

   계산해주세요 부르니 기분나쁘다는 표정

 

아..여기 정말 맛있는 맛집이구요

사장님이 계실때와 아닐때가 너무 차이가 나네요..

 

진상고객도 많지만

진상종업원도 있더군요..

그냥 그 남자손님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글을 써봅니다

 

 

IP : 180.70.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9 7:42 PM (175.253.xxx.151)

    그래서 장사하는 집엔 주인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거라 하데요...

  • 2. ..
    '13.10.19 7:54 PM (218.50.xxx.191)

    저도 그런일 당한적있는데..
    처음간 식당이고 일하는분이 다른 테이블 서빙하면서도 자꾸 보고감..
    테이블을 보는게 아니고 사람얼굴 살피는거 있잖아요.
    무심코 제 얼굴 보고있는장면 몇번 마주치니 짜증나서 아예 무시하고 안 봤어요.
    저한테 엄청 관심있는가 싶었는데..
    계산대에 서있어도 자기들끼리 차 마시며 안 와보데요.
    점원 한분이 일어나 오려는데 그 문제의 종업원이 계속 말시키며 괜찮다?며 계속 앉아 차마시길 권하데요.
    (난 손님 아니고 투명인간인가....)
    끝내 제눈과 마주친 다른 종업원이 오셔서 결제하고 인사도 깍듯이 하더라구요.
    마지막에 다른분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불쾌한맘 들어낼수가 없어 인사하고 나왔는데...
    그 아줌마 잊혀지지않아요!
    왜 손님을 그리 기분나쁘게 관찰하고 필요할땐 투명인간 취급했는지...

  • 3. 존심
    '13.10.19 9:20 PM (175.210.xxx.133)

    진상손님으로 모드전환...
    시간이 넉넉하면 무조건 이기는 건데...
    사장 나오라고 계속 떠들면 되는데...
    바쁜게 원통할 따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420 국제중은 언제부터 일반 추첨으로 바뀌나요(서류전형 폐지) 1 베베궁 2013/11/09 1,015
319419 오래된 가래떡 3 보나마나 2013/11/09 1,468
319418 운전하시는 엄마들! 남편운전맘에드세요? 20 귤e 2013/11/09 1,676
319417 11번가에서 상품 구입한지 4일이나 되었는데 무소식일때 4 ㅇㅇㅇ 2013/11/09 623
319416 슈퍼맨이 돌아왔다 봤는데요 2 와. 2013/11/09 1,881
319415 오늘 우체국택배쉬나요? 4 joan 2013/11/09 1,135
319414 대선 부정선거 누가 좀 간단하게 올려주세요!! 이거 보통문제 아.. 2 1234 2013/11/09 754
319413 쿠션 파운데이션 중에 가장 촉촉한 제품은 어디 껀가요? 5 중지성 2013/11/09 4,927
319412 열 받게 하지 말고 이 차 사줘 우꼬살자 2013/11/09 771
319411 천기저귀 쓰는거 어떤가요? 11 귱굼 2013/11/09 1,259
319410 은행원 초봉 4천넘지 않아요? 9 .. 2013/11/09 12,499
319409 토르 남주 브래드 피트랑 쌍둥이 같지 않나요? 6 .. 2013/11/09 1,950
319408 아이크림의 지존은 뭔가요? 8 추천부탁해용.. 2013/11/09 3,269
319407 자존감 강의를 봤는데요 97 ... 2013/11/09 14,560
319406 아침부터 손석희까는 글에 대한 답은... 6 이런 2013/11/09 909
319405 서울대생의 위엄 6 cindy9.. 2013/11/09 3,816
319404 토요일 아침 8시50분부터 피아노치는거 어떤가요? 3 궁금 2013/11/09 1,102
319403 예전 글, 문학작품에 나와 있는 음식 이야기.. 찾아요~ 4 문학과음식 2013/11/09 743
319402 부모 장례식에 자식이 불참하는 경우 15 불쌍코나 2013/11/09 16,339
319401 대한민국 나라꼴을 보고있자니... 9 착찹함 2013/11/09 1,797
319400 비오는 낚시터에서 뭘 해 먹어야 할까요? 6 추위 2013/11/09 1,301
319399 턱 염좌?? 를 아시나요? 2 ... 2013/11/09 1,680
319398 초2 아이 학교 문제 2 ... 2013/11/09 918
319397 미용실에서 머리만 감으면 얼만가요? 8 궁금 2013/11/09 2,758
319396 양미라나 옥주현보니까 6 ㄴㄴ 2013/11/09 4,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