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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지긋지긋해요

지긋지긋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3-10-17 09:49:10
어디서 어떻게 써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이런 글을 이런 곳에(?) 결국은 쓰게되는것도 같고요..

부부로 만나 한 평생 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어제도 술마시고 들어와서 주사,,주사의 정의,범위가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애들도 어린데- 3살,5살,,-아직도 술마시고 들어와서 가끔 자는 저를 꺠우고 관계 요구하다 튕기면(?)
항상 비슷한 레퍼토리의 넋두리들,,
한번도 술마시는 거 잔소리 한적도 없고 둘쨰 백일도 안되 일주일에 3~4번씩 술마시고 새벽2~3시 넘겨도 전화한통 해본 적도 없어요
바깥일은 그런데로 잘 하니까 ,,저는 저 혼자 집안일 어찌어찌 해결하려는데요.
뭐 그렇다고 다른날 아이를 돌봐주는거나 가사일에는 전혀 손대지 않아요

어제는 결국 제가 섹시하지 않다네요..
제가봐도 남편한테는 그럴 거 같아요.같이사는 부부사이에 뭐가 얼마나 섹스어필 하나요..
그럼 저는 얼마나 멋있는 줄 아나,,이런말은 안내뱉었어요.
서로 똑같아지는 게 싫어서,,아직은 그런 말 듣고 이성이 남아있나봐요.

글만 읽으면 제가 무슨 박색이 뚱뚱한거로 아시겠지만.
그리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키 크고 비율 좋거든요-아휴 참,,별 걸 다 끄적거리네요

암튼 자기가 하는 말 토달지 말고,,딴지 걸지 말래요.
어쩌다 이런마초를 만나 결혼이라는 걸 해가지고 정말,,,,,,,,,,,,,,,,,,,,,,,,,,,,,,,

다 제탓이지 어떡하겠어요..

정말 속상해요 친정에는 말도 못하고 얘기 털어놓을 친구도 없고,,

그래도 제가 남편한테 정서적으로 얻어맞는거에 대한 맷집이 생겼는지 어제는 꽤 많이 덤덤하더라고요

또 아침에 일어나면 미안하다고 ,,혼자 생글거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도를 닦는 심정으로 제 기분과 마음을 다잡아야할지,,어디가서 악이라도 한 번 지르고 와야할지,,
눈물만 뚝뚞 흘러요


IP : 61.255.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10.17 10:07 AM (39.115.xxx.89)

    영화를 보다 비오는날 여주인공이 남자 에스코트 받으며 차에 타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네요. 지독히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남편 만나서 수년을 마음고생하며 외로웠던 날들..자기 아이가 생겨도 변하지 않았고 처음 본 타인에게서 받을수 있는 친절이나 배려도 받지못했지요. 세월이흐르고 나이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이제 조금 배려와 이해라는 것을 아나봐요. 지금 얼마나 외로우실지, 힘드실지 원글님 한없이 안스럽습니다. 본질은 달라지지 않아도 세월이 더해가면 남편도 님의 소중함을 조금씩 알아갈거예요. 나중에, 나중에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땐 내가 버린다고 생각하며 쓸쓸함을 잘 견디시길 바랄게요.

  • 2. 사노라면
    '13.10.17 10:08 AM (125.248.xxx.226)

    이또한 다 지나가리라,,,,,참 쉬운 문장인데 세상살이에 접목 시키면 대단히 어려워지죠

    생각을 비우세요

    이놈 저놈 다시 새김질 할 시간에 님의 생활을 단련시켜줄 에너지를 찾아 보세요

    쉽지 않겠네요 그것도..
    .
    망할 남편 들 마누라 아까운줄 알아야 답이 나오는데 그죠

    그래도 삶은 이어지니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될꺼니깐 ...홧팅.. 애기들 데리고 목욕이나 가세요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고 남편에게 받은 스트레스도 녹이시고

  • 3.
    '13.10.17 10:09 AM (1.242.xxx.239)

    아직 아이도 어리고 부부로서 함께 할날이 넘무 많은데 그대로 견디기만 하면 너무 힘드실것같아요 남편은‥ 남편이든 누구든 남을 배려 안하는 성격은 자기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얼마나 불쾌‥를 넘어 불행하게 만드는지 몰라요 힘든거 충분히 표현하고 남ㅅ편이 사랑하는 마음은 있는거같으니까 두분이 부부상담이라도 받아서 개선해 나가세요 안그러면 남편은 안달라지고 님만 피폐하게 변해가게 됩니다요

  • 4. 여기도요~~~~
    '13.10.17 10:09 AM (211.211.xxx.196)

    저도 그래요 항상 전화해서 어쩌구저쩌구 ㅡ.ㅡ::

    돈 버는데 ㄷ관심많은건 좋은데 이거 가봐라 저거 가서 보고 와라 ................

    저도 일해요 자영업 관심있음 본인이 가야지 나는 관심도 없는데 어쩌라구~~~

    어제는 점심때 간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왈 ㅇㅇ씨는 너를 참 많이도 부려먹는다고 항상보면

    120프로 써먹는다고 시어머니봉양에 애들 건사에 집안일에 가게까지 .........

    다른집 2배로 일한다구 걱정하는 소리를 들으니 참 나도 모르는새 내가 악바리가 되가는구나 싶데요

    이런 소리 듣고 맘이 착잡한데 지금 전화로 설명회 하니 어디 가보라구..........

    자기도 내가 그렇겠지 싶어 참지만 속이 참 부글부글 끓습니다 ㅜ.ㅜ

  • 5. ...
    '13.10.17 10:27 AM (118.42.xxx.176)

    돈벌어오는 일 빼고는 인간적인 점수가 꽝인 남자네요...
    인간성 배려심 이런거 교육 좀 시키세요...
    부인더러 안섹세하다고 하면
    자기는 부인한테 섹시하게 보이는줄 알고 저러나요... 철이 안들었네요.:

  • 6. 뭐라구요?
    '13.10.17 12:50 PM (125.186.xxx.25)

    섹시요?
    아니
    애키우는 애엄마가

    하루종일 몸치장하고 남자한테 몸이나
    팔려고 작정하는
    술집년들처럼
    치장하고 기다려야 한답니까?

    올바른 남편들. 제정신박힌 남편들은 안그래요
    아이들 무탈하게 키워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하는 남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 7. 원글
    '13.10.17 2:11 PM (61.255.xxx.247)

    제 그릇이나 제 깜냥이 오죽이나 모지라면 이런남자를 만났읅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걱정하고 토닥여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오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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