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부남이 찝적거린다는 아가씨에게

ㅋㅋ 나도한마디 조회수 : 4,915
작성일 : 2013-10-09 14:55:00

일단 다른 분도 밑에 적어두신 것 같은데 원래 기질자체가 찝적거리는 유부남은 계속 찝적거려요...

 

20대 후반 결혼하고 작은아버지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을때 상대편 업체달사람이 새로운 신입이 들어오니까

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저녁먹으면서 업무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라서 충분히 업무이야기 끝낼수 있었음=.=;;;)

남편이 기다려요..  라고 웃으면서 유부녀라는 걸 표시하니까 하는 소리

저도 아내가 기다려요. 하지만 업무이야기는  화목하게 하자고 제가 뭐 그렇게 딴짓하자는것도 아니고

ㅋㅋㅋ농담섞어가며 짜증나게 함....

안될것 같아서 사장님한테(작은아버지한테 여쭤보고라고) 은근히 암시해서 다신 그런소리 하질 않았어요..

 

1년뒤 전 다른 업무 맡게되고 여자신입이 들어오면서 똑같은 수작....(정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음)

다만 여자신입은 아가씨였음.

여자신입에게 이야기해줬는데 그 업체놈이 어떤 말을 했는지 오해를 해서

내가 질투하는 줄 착각하고 날 견제하며 데이트했음.(말은 안하지만 그 뉘앙스라서 속에서 천불남)

결국 그 업체놈 부인이 와서 여자신입 불러냄. 무섭다고 그때서야 나랑 같이 대동했음..

ㅠㅠ 여자 신입물세례받고 하루종일 울고 잘못하 회사소문날것 같아서 조퇴계내라고 하고 이틀 결근하두만요

일주일뒤 부끄러운지 사표씀

 

그 뒤 여자신입 다시 들어왔는데 이놈 제정신 못차리고 내가 안보는데서 똑같은 레파토리 읊어댐

유부남이라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줬더니 잘 알아서 여자신입 스스로 처리했음.

 

이런 놈들은 그냥 무조건 찔러보고 무조건 들이대고 그중 하나 걸리면 재미나고 안걸리면 다시 시도하고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훌훌털고....

 

한 20명중 한두명은 꼭 그런 유부남이 있네요.....(이런놈들을 어떻해야 할지 어이구..)

색기가 넘쳐서도 아니고 넘 이뻐서도 아니고 그냥 여자라서 라는게 맞을것 같아요.

이런 바람둥이 놈들은.... 그런 사주에 얽매이지 마시고....화이팅!!!

 

사주에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자기는 결혼한다고 은근히 생각하는 직원이 있었어요.

좀 괜찮은 남자가 데이트 신청해도 자기는 결국 차일거라도 데이트도 안하두만요

결국 사주에 넘 얽매여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결혼해서 굉장히 속상한 적있거든요.

 

그러니 그런데 넘 얽매이지 말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있는 미혼남들에게는 조금은 살짝 틈을 부여주세요...

결혼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살짝 마음에 있던 미혼남 있었는데 조금 친한사이로

결국 열심히 대쉬하던 남편과 연애해서 결혼...

 

나중에 나중에 만나서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이 남자 나한테 마음에 있었다네요 ㅠㅠ

혹 넘 맘을 몰라서 혹 채이면 같이 일 못할것 같아서 틈만 보고 있었다고

넘 틈을 안보여줘서 이야기 못했다고 남자들 의외로 자존심 세서 그런 생각도 하니까

괜찮게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데이트 신청하면 받아들일것 같은 분위기는 보여주세요...^^

 

가끔 그런 처녀 총각 직원들 소개시켜주면서 옛날 추억도 같이 더듬어 사는 직장맘입니다.

 

 

IP : 59.26.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네슘
    '13.10.9 3:03 PM (49.1.xxx.166)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원래 근성 자체가 글러먹은 유부들이 일부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다들 직장생활 튼튼히 했으면 좋겠네요.

  • 2. 원글
    '13.10.9 3:06 PM (59.26.xxx.155)

    넘 진지하게 받아 들였나요? 에고 주책이네요 ㅠㅠ


    여직원들 중에 모태 솔로라는 여직원이 꽤 있어 넘 놀란 기억이 있어서
    (요즘은 웬만하면 다들 연애정도는 해본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런 여직원들이 의외로 잘해주는 유부남들이 능글거리며 데이트 신청 계속하면 받아들이더라고요.

    내 속을 박박 긁어댔던 첫번째 신입이 모태 솔로였어요.

    그래서 적었는데 음....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였나요? ㅠㅠ

  • 3. 보라
    '13.10.9 3:43 PM (59.0.xxx.189)

    원글님 글 잘 읽었어요. 좋은 조언이네요 ^^

  • 4. **
    '13.10.9 3:54 PM (175.117.xxx.104)

    베스트글에서 원글님이 유부랑 어울린것도 아닌데
    여지를 줬다는 의견이 있어서 놀랬어요.
    저런사람때문에 불쾌하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거지요.

  • 5. ㅇㅇ
    '13.10.9 4:06 PM (222.112.xxx.245)

    여지를 줬다는 그런 글쓴 사람들이
    바로 저런 찝쩍이는 유부남들 와이프일 가능성이 높지요.
    자기 남편 못잡으니까 죄없는 피해여성에게 죄를 전가하는거지요.

    유부남이 집쩍이는건 그냥 아무나 걸려라고 그러는겁니다.
    흔한말로 그냥 낚시지요.
    바다에 아무 고기나 잡히라고 던지는거지 어느 특정 물고기 잡으려고 던지는게 아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335 커피물 끓일때 쓸 편수냄비 뭐가 좋을까요 10 . 2013/11/06 1,545
318334 사람수와 음식량 좀 봐주세요 14 중국발 2013/11/06 1,048
318333 우리가 몰랐던 진실,,,, 6 서울남자사람.. 2013/11/06 2,141
318332 꽈배기과자 어디서 팔까요? 3 꼬인다 2013/11/06 857
318331 [긴급 생중계] - 문재인 의원 검찰출석 현장 6 lowsim.. 2013/11/06 1,034
318330 코오롱 헤스티아 패딩 어떨까요 선물 2013/11/06 1,655
318329 40 이 넘어가니.. 1 2013/11/06 1,346
318328 유모차와 엘리베이터 7 소쿠리 2013/11/06 1,057
318327 신발 밑창에 고무 대는걸 뭐라 하죠 2 ,,, 2013/11/06 711
318326 전 돌아다니고 싶어 미티겠습니다. 8 ㅜㅜ 2013/11/06 2,008
318325 친정보다 시집이 더 부자이신 분들 14 방금 2013/11/06 6,126
318324 혹시 농협플레티늄 카드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fdhdhf.. 2013/11/06 1,073
318323 동네 개인 피부관리실...몇회 끊고 , 어떤 서비스를 챙겨야 하.. 10 첫 관리 2013/11/06 3,452
318322 주군의 태양 보고 소지섭에게 꽂혀서... 9 주군... 2013/11/06 2,310
318321 방한 부츠 추천좀 해주세요~ 5 추워요 2013/11/06 1,813
318320 빌라사는데 진짜 층간소음 장난아니네요. 2 hh 2013/11/06 2,716
318319 지금 흐린건가요? 2 바다짱 2013/11/06 676
318318 부산 광안리쪽 찜질방좀 알려 주세요.. 2 찜질방 2013/11/06 747
318317 구르프 말때요,, 고정은 뭘로시키나요? 1 구르프 2013/11/06 1,137
318316 미래부, 위성매각 KT 징계조치 검토 착수(종합) 세우실 2013/11/06 519
318315 옷이 많지 않으면서도 센스있게 입으시는 분들은 겉옷 색을 기본색.. 5 2013/11/06 3,499
318314 국제중 어떻게 생각하세요? 12 고민중 2013/11/06 3,890
318313 꼬치같은 걸로 돌려서 축구놀이하는 거.. 뭐라고 하나요? 4 ... 2013/11/06 794
318312 최종합격후 입사취소할 때 방법 6 골골송 2013/11/06 4,717
318311 요즘 재산 분배는 어떻게 하나요? 6 fdhdhf.. 2013/11/06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