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 강사..하소연겸 여쭤요

....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13-10-08 02:52:35

제가 하는 수업이 놀이방매트를 깔고 하는 수업이예요.

그리고 원래 하던 교실은 작은 유리가 달려있어 수업모습을 볼수 있는데

지지난주 그곳을 수리하느라 옆 교실에서 했는데 거긴 유리가 없어 내부를 볼수없는 곳이었어요/

근데 수업중에 문이 벌컥 열리면서 한 엄마와 아이가 들어 왔어요.

 

오늘 문화센터 담당자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한 엄마가 와서 내가 수업중에 엎드려 있더라고 말을 했대요..

그리고 만들고 싶은거 만들기했다고..

마치 제가 수업에 성의없이 애들을 방치했다는 듯 말했다는거예요

제가 웃으며 매트깔고 하는 수업인데 어찌 엎드려 있겠냐고

웃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지지난주 감기 몸살로 너무 힘들었는데

교실에 가보니 매트가 안깔려 있는거예요

사무실 가서 물어보고 찾아 깔고 하면 시간 걸리고

3층까지 왔다 갔댜 해야 하고 해서

그냥 옆에 있던 다리 접힌 테이블을 제가 낑낑대며 내려서 거기서 수업했어요

그리고 6개월 과정 마지막수업이라 자유주제로 수업을  했고

저도 아이들 참고하라고 두가지 만들어 놓고 너무 힘들어 테이블에 잠시 엎드려 있었는데

벌컥 문연 엄마가 본거죠.  

 

제가 항상 매주 주제를 놓고 작품을 만들고

그걸 아이마다 사진을 찍어 카톡방에 올리거든요

매주 어떤걸 수업했는지 확인할수 있는 상황에서

한번쯤  자유주제로 수업한게 그렇게 성의없어 보일 상황일까요?

그리고 거의 매주 아이마다 수업태도며 칭찬같은걸 직접 혹은 카톡방에 올려서

말씀해드리는데 미심쩍은게 있으면 직접 말하길 바라는 제가

바보 일까요?

 

사무실 담당자분도 오래 본 분이라 절 잘 아니까

엄마가 그렇게 말해도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어 별 오해없이 저한테 확인해주셨는데...

그냥 하소연 해 보았어요ㅜ

IP : 59.25.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8 3:04 AM (122.25.xxx.140)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기본적으로 경우없고 유별난 사람같은데 그냥 무시하세요.
    그런 사람들 하나 하나 다 신경쓰다보면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문에 수업 중입니다. 출입시 꼭 노크해 주세요.^^ 라고 써붙여 놓는 건 어떨까요?

  • 2. 대박이다
    '13.10.8 3:08 AM (222.110.xxx.23)

    문화센타 강사도 선생님인데, 진짜 좀 그렇네요.
    그런데 사람대하는 직업은.. 정말 더러운꼴 꼭 보게 되더라구요. 어떤 직종이든.. 참 밥벌기는 힘든것같아요.
    기운 내세요~

  • 3. 그 순간을
    '13.10.8 3:20 AM (183.100.xxx.240)

    본 사람은 그걸 순간이라고 생각 못하죠.
    직접 말하기도 어려운거구요.
    담당자분과 신뢰가 있었으니 다행이죠.

  • 4. 원래
    '13.10.8 4:46 AM (121.150.xxx.161)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 다 그래요
    불평 한번쯤 안들어본 강사 별로 없을거예요
    그일로 담당자분한테 찍힌것도 아니니 그냥 털어버리세요
    저도 문화센터 애데리고 다니지만 강사분들 고생많지요. 돈벌기가 참 쉽지않죠?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26 주인있는 개를 대문 따고 들어와 마취총 쏘고 보호소로 끌고 갔네.. 1 율마 03:32:23 574
1771125 와 이재명 즉석답변 보소 ㄷㄷㄷ 8 ㄷㄷ 03:22:05 846
1771124 홍범도 다큐 상영회 참석했다고 서울시하키협회 임원 해임 ㅇㅇ 03:17:01 198
1771123 최근에 행복학자 교수가 말한 내용이 저를 변화시켰어요 03:00:20 459
1771122 짐이 정말 많네요 ㅠ .. 02:54:39 395
1771121 제미나이가 자기는 제미니래요 아니 02:30:10 380
1771120 병원 30번 거절당한 구급차…"진통제도 놔줄 수 없었다.. 2 ㅇㅇ 02:22:59 722
1771119 Ktx타는게 고속버스보다 6 ........ 02:10:24 742
1771118 팔란티어 15% 내려갔네요 5 ........ 01:59:44 1,208
1771117 갤럭시 쓰는 분들 재미있는 기능 알려드릴께요 7 마법 01:53:36 1,246
1771116 여성형 로봇.... 공개. 5 ........ 01:43:07 920
1771115 이병헌 옛날드라마중 숟가락 젓가락 이야기요 6 .. 01:41:44 707
1771114 좀 센치해지네요 01:30:26 269
1771113 원래 사진찍으면 흰머리가 더 눈에뜨나요? 2 ㅇㅇ 01:28:20 313
1771112 직장 동료의 장인 어르신 부의금을 어찌할지 7 조언부탁 01:13:15 749
1771111 이억원 이요 7 .. 00:55:50 1,520
1771110 고1 수학 성적 절망스러워요 2 .. 00:53:29 631
1771109 요샌 또 분말 케일이 유행이네요? 1 00:50:42 353
1771108 내란극복 or 부동산 신뢰 00:48:10 165
1771107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재판소원법' 국민이 헌법의 주체.. ../.. 00:43:20 158
1771106 아파트 주차스티커요 4 ㆍㆍ 00:35:33 541
1771105 영수 대학 어딘가요? 4 .. 00:25:11 1,821
1771104 쉑쉑버거의 쉑버거 칼로리 어느정도 일까요? 1 궁금 00:24:21 246
1771103 인간의 삶에서 잠과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4 오복 00:17:21 2,002
1771102 공정 끝나고 없어졌어요 6 인테리어 공.. 2025/11/06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