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 강사..하소연겸 여쭤요

....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13-10-08 02:52:35

제가 하는 수업이 놀이방매트를 깔고 하는 수업이예요.

그리고 원래 하던 교실은 작은 유리가 달려있어 수업모습을 볼수 있는데

지지난주 그곳을 수리하느라 옆 교실에서 했는데 거긴 유리가 없어 내부를 볼수없는 곳이었어요/

근데 수업중에 문이 벌컥 열리면서 한 엄마와 아이가 들어 왔어요.

 

오늘 문화센터 담당자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한 엄마가 와서 내가 수업중에 엎드려 있더라고 말을 했대요..

그리고 만들고 싶은거 만들기했다고..

마치 제가 수업에 성의없이 애들을 방치했다는 듯 말했다는거예요

제가 웃으며 매트깔고 하는 수업인데 어찌 엎드려 있겠냐고

웃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지지난주 감기 몸살로 너무 힘들었는데

교실에 가보니 매트가 안깔려 있는거예요

사무실 가서 물어보고 찾아 깔고 하면 시간 걸리고

3층까지 왔다 갔댜 해야 하고 해서

그냥 옆에 있던 다리 접힌 테이블을 제가 낑낑대며 내려서 거기서 수업했어요

그리고 6개월 과정 마지막수업이라 자유주제로 수업을  했고

저도 아이들 참고하라고 두가지 만들어 놓고 너무 힘들어 테이블에 잠시 엎드려 있었는데

벌컥 문연 엄마가 본거죠.  

 

제가 항상 매주 주제를 놓고 작품을 만들고

그걸 아이마다 사진을 찍어 카톡방에 올리거든요

매주 어떤걸 수업했는지 확인할수 있는 상황에서

한번쯤  자유주제로 수업한게 그렇게 성의없어 보일 상황일까요?

그리고 거의 매주 아이마다 수업태도며 칭찬같은걸 직접 혹은 카톡방에 올려서

말씀해드리는데 미심쩍은게 있으면 직접 말하길 바라는 제가

바보 일까요?

 

사무실 담당자분도 오래 본 분이라 절 잘 아니까

엄마가 그렇게 말해도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어 별 오해없이 저한테 확인해주셨는데...

그냥 하소연 해 보았어요ㅜ

IP : 59.25.xxx.2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8 3:04 AM (122.25.xxx.140)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기본적으로 경우없고 유별난 사람같은데 그냥 무시하세요.
    그런 사람들 하나 하나 다 신경쓰다보면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문에 수업 중입니다. 출입시 꼭 노크해 주세요.^^ 라고 써붙여 놓는 건 어떨까요?

  • 2. 대박이다
    '13.10.8 3:08 AM (222.110.xxx.23)

    문화센타 강사도 선생님인데, 진짜 좀 그렇네요.
    그런데 사람대하는 직업은.. 정말 더러운꼴 꼭 보게 되더라구요. 어떤 직종이든.. 참 밥벌기는 힘든것같아요.
    기운 내세요~

  • 3. 그 순간을
    '13.10.8 3:20 AM (183.100.xxx.240)

    본 사람은 그걸 순간이라고 생각 못하죠.
    직접 말하기도 어려운거구요.
    담당자분과 신뢰가 있었으니 다행이죠.

  • 4. 원래
    '13.10.8 4:46 AM (121.150.xxx.161)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 다 그래요
    불평 한번쯤 안들어본 강사 별로 없을거예요
    그일로 담당자분한테 찍힌것도 아니니 그냥 털어버리세요
    저도 문화센터 애데리고 다니지만 강사분들 고생많지요. 돈벌기가 참 쉽지않죠?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788 조미료 없이 어떻게 요리를 하나요? 21:12:08 26
1742787 발전하는 세상 다 귀찮고 그냥 시골가서 살고프네요 4 ㅇㅇ 21:10:37 138
1742786 BBC 다큐 버닝썬에서 어디까지 나왔나요? ... 21:09:47 36
1742785 바람이 시원하네요 2 olive 21:09:42 137
1742784 케데헌에 나오는 K푸드 뭐가 있나요? 1 케데헌 21:09:26 72
1742783 비와요 남해 2 와우 21:01:59 296
1742782 이 대통령 “가짜뉴스로 돈 버는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해.. 2 링크 20:57:43 439
1742781 연예계 기자들 갑자기 물 들어 왔네요 3 o o 20:55:30 1,293
1742780 아이스크림 택배로 뭘 보낼까요 3 .. 20:54:49 308
1742779 노란봉투법 무한 지지합니다. 6 .... 20:51:32 337
1742778 중년분들 혼기 늦어질때 부모님태도 3 아줌마 20:46:50 607
1742777 한포진이 이렇게 되기도 하나요? 1 ... 20:43:12 465
1742776 가자지구 4차 피해주민 긴급구호 2 사단법인 아.. 20:42:52 250
1742775 드라마 우리영화 질문드려요 ..... 20:40:43 202
1742774 말랑이 복숭아 자르는법 4 이뻐 20:39:53 763
1742773 오늘 2 부산 20:37:54 326
1742772 친엄마가 아동학대를 할 때는 꼭 가스라이팅을 하는데요 1 .... 20:34:46 556
1742771 변호사 되면 소개팅 일주일에 30번도 할 수 있다네요 2 20:34:38 908
1742770 근디 이 낙연 떨어진거 보면 4 ㅁㄴㅇㄹ 20:26:21 1,117
1742769 냉동 닭가슴살 3kg 뭘 할까요.. 최대한 간단하게요 13 20:24:49 502
1742768 기는 어떻게 해야 세지나요? 9 .. 20:23:10 888
1742767 지금 티처스2 보는데 외고 전교1등생 18 hhhh 20:20:26 2,154
1742766 받을 재산도 없으면 협의이혼이 맞겠죠? 12 ㅜㅜ 20:18:44 1,082
1742765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20년만에 제일 높다함. ㅇㅇㅇ 20:18:29 388
1742764 요리해 주는 도우미 분 써보신 분 어떠셨어요? 8 .. 20:16:44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