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옷 구입에 40 이상 쓰다.

현수기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3-10-03 21:29:40

대학생 둘과 고딩 딸 키우느라 옷은 싸구려 사든가 아웃렛에서 사곤 했어요.

근데 이번에 알게된 분이 옷 가게를 아파트 상가에서 하길래 좀 사려고 갔어요.

디스플레이도 잘 안해놓고 살만한 옷이 있을까 했는데 하나씩 입혀 주는데 옷이 괜찮은 거에요.

라벨만 없지 유명 매장에서 로스난 것도 있고 시장 물건이 아니면서 가격이 싸더라구요.

 

블라우스는 3만원. 페라가모 가품 구두가 6만원.

글고 정장 자켓 제대로 디자인된 것은 15만원. 점퍼 12만원(이것도 라인이 예뻐요.)

 

이럭저럭 몇 장 사서 40을 넘겨버렸어요. 집에 와서 후회가 되어 점퍼라도 환불할까 했지만

생각해 보니 애들한테 돈 다 쓰고 난 매일 후줄근하게 사는 게 싫더라구요.

 

옷이 있으니 이 나이에 추레해보이지 않아 좋네요.

생각해보니 이런 옷들은 잘 만들어져서 백화점 수준인데 오래 입을 수 있어 잘한 거 같아요.

괜히 싸구려 이거 저거 사봤자 후줄근하고 백화점 가면 비싸니 앞으로 이런 상점에서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IP : 61.83.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면서
    '13.10.3 10:02 PM (223.62.xxx.111)

    후회하지마세요~
    지금껏 살면서 나를위해 돈쓴것이 얼마나되었을지. .
    가끔은 400백도아니고,40만원쯤은 눈딱감고 쓰세요~
    추레해보이지않는 자신감~
    40만원 이상의 가치를 얻으셨을듯~^^
    보세매장에서 2-3만원짜리 니트하나도 고심하는 내가
    가끔 안쓰러울때가있네요~
    결혼전 직장생활할때는 30-40만원짜리옷 맘에들면
    고민도 안하고 샀는데요^^;;
    그때가 행복했단건 아니지만
    결혼해 살다보니 몇십만원짜리옷은 남얘기네요~
    백화점가본지가 언젠지. . . .

  • 2. ..
    '13.10.3 10:14 PM (118.221.xxx.32)

    젊을땐 몰라도.. 40 중반 넘으니 적당히 옷도 사입어야겠더라고요
    잘하셨어요

  • 3. 잘 하셨어요..
    '13.10.3 10:18 PM (218.153.xxx.2)

    40 넘으니 캐주얼도 싸구려는 추레해 보이더라구요..
    청바지, 티셔츠, 니트, 자켓, 점퍼, 신발 ,가방 하나씩이라도 똑똑한게 있어야 되요..

  • 4. 잘하셨어요
    '13.10.3 10:31 PM (110.70.xxx.29)

    애들도 산뜻해진 엄마 좋아할거 같아요.

  • 5. 재벌양양
    '13.10.3 10:33 PM (175.223.xxx.102)

    저는 그 매장이 어디인지 궁금해요^^저도 애기땜에 제 옷 산지 한참 됬는데 백화점은 넘 비싸고.싼옷은 오래 못입어서 돈 아깝고. . .브랜드 로스.구미가 확 당기네요.매장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6. ᆞᆞ
    '13.10.3 10:54 PM (117.111.xxx.118)

    한벌에 40도 아니고 몇가지 구입하신것이니
    두고 이쁘게 입으세요~~

  • 7. 현수기
    '13.10.4 7:29 AM (61.83.xxx.180)

    분당인데 주로 40대 이상 옷입니다.

  • 8. ^^
    '13.10.4 8:46 AM (220.86.xxx.151)

    자켓 하나 가격인데요...
    어딘지 저도 알고 싶었는데.. 분당.. 좀 머네요.. 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957 나만의 김치찌개 비법을 공유해 보아요~^^ 7 아직은 서툴.. 2013/11/11 2,612
319956 대화단절된 고등학생 아들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8 .... 2013/11/11 3,403
319955 앞이막힌 동향집과 뚫린서향집 선택에 조언좀 부탁합니다^^ 4 고민만땅 2013/11/11 3,103
319954 전세계약서를 잃어버려 확정일자를 못받고 있는데.. 이제 어쩌죠?.. 3 분실 2013/11/11 1,601
319953 한양대파이낸스경영과 연대영문과 19 tmdwna.. 2013/11/11 3,558
319952 강남자라에 옷 예쁜거 많나요? 5 겨울대비^^.. 2013/11/11 1,998
319951 코트 모자에 부착된 털.....납작해진 것을 어떻게 살릴 수 있.. 모자 2013/11/11 696
319950 청국장 좋아하시나요? 1 .. 2013/11/11 875
319949 모바일결제 할경우 할인율이 더높은건 왠가요? 3 그런데 2013/11/11 732
319948 임신 초기에 어디까지 조심해야하는건가요? 4 엄마 2013/11/11 2,550
319947 사돈될 댁 노후준비여부를 어떻게 알까요? 26 크로바 2013/11/11 5,386
319946 버릇없는 조카 3 2013/11/11 1,835
319945 down to earth 의미요 9 영어 2013/11/11 1,745
319944 빌트인가스오븐렌지를 전기렌지로 바꾸려면 5 열살짜리 가.. 2013/11/11 1,904
319943 간병 1 가을 2013/11/11 860
319942 인사담당자 글을 보고 팁 하나 더 24 인사 2013/11/11 5,414
319941 자게 댓글중에 8 이런댓글 2013/11/11 951
319940 파운데이션이 주름에 끼고...모공에 끼고 하면 뭘 써야 할까요?.. 8 화장 2013/11/11 13,363
319939 임신 중 자꾸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 1 ... 2013/11/11 1,314
319938 파니니 그릴 없이 파니니 만드는 법 있을까요? 6 능력자님들 2013/11/11 2,434
319937 11일부터 황찬현·문형표·김진태 인사청문회…쟁점 뭘까 세우실 2013/11/11 697
319936 시인 벌금 내게 하는 대통령 1 light7.. 2013/11/11 719
319935 바이타믹서기는 왜 비싼거예요? 14 .. 2013/11/11 15,646
319934 중앙대 문예창작과 VS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44 대학 2013/11/11 6,622
319933 되돌아가고 싶다. 7 그냥 2013/11/11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