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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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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집 강아지들도 이렇게 따라다니나요?

.... 조회수 : 4,487
작성일 : 2013-09-23 02:20:35

제가 잘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요

중딩 딸이 하도 졸라대서 니가 주인이다 니가 관리해라 다짐받고 데려왔거든요

엄밀히 따지면 딸이 주인인거죠

목욕도 딸이 시키고 산책도 딸이 시키고 밥은 저랑 딸이 반반 챙겨주고

별로 쓰다듬어 주지도 않고 저는 데면데면하게 대하는데

얘가 보면 저를 너무 따르고 좋아해요

잘때도 저한테 와서 팔베게하고 싶어해서 딸한테로 쫒아내고

제가 주방서 일하면 주방 한쪽 에서 기다리고 거실에 앉아 있으면 또 엉덩이 옆에 붙어 앉고

대박인건 제가 정리나 일이 있어 이방 저방 다니면 

짤짤짤 따라다니고 제 앞 30센티에서 뒤 돌아보며 다니는데

정말 급해서 빨리 걸아야 할땐 진짜 짜증나거든요

발에 걸구치고

제가 개발을 몇번이나 밟았어요

제 주위에서 빙빙도니 밟히죠ㅠ

딴 집 개들도 이렇게 따라다니나요?

좀 한쪽에 있던지 지 집에   있으면 좋겠구먼 ㅠ

정말 걸구쳐 걸구쳐~~ 

하도 나만 졸졸 따라다니니 남편이 한번씩 니자리가 있으라고 소리를 지르네요ㅠ

애기도 아니고 성견인데도요ㅠ

IP : 14.45.xxx.5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견이어도
    '13.9.23 2:25 AM (124.5.xxx.140)

    한살 곱하기 7임 일곱살이 잖아요.
    엄마 한참 손잡고 다닐시기~~
    좀 더 참으면 폭신한 이불 더 좋아할 시기 옵니다.
    좀 빠스락소리 나서 맛난거 촉 느껴지거나
    손님 올때나 얼굴 내밀거나 조르면 밖에 따라갈
    수 있겠지 싶어질때나 움직일거예요. 아직은 어립니다.

  • 2. 참 일곱살이란건
    '13.9.23 2:30 AM (124.5.xxx.140)

    사람나이로 환산한겁니다.

    지금 4살인데 잠들땐 궁둥이 꼭 붙이고 자려하긴 해요.
    어젠가 혼자 두고 가족들 싹 나가버렸는데
    아이 가방에 심술부려 놨더군요. ㅠ 조용히 불러
    눈 앞에 빨간가방 내미니 눈 옆으로 못본척 돌리더니
    뒷 걸음질하다 내뺐네요. 지금 어느 방에 있는진
    모르겠어요.

  • 3. ㅇㅇ
    '13.9.23 2:32 AM (115.139.xxx.40)

    상상만해도.. 쪼매난게 쫄래쫄래 따라다니는게 눈에 보이는거같고 이쁘네요..

  • 4. 원글이
    '13.9.23 2:42 AM (14.45.xxx.50)

    아! 맞아요 화장실 얘가 중성화 수술한 숫놈인데 제가 화장실가면 앞에 쭈그리고 앉아 기다려요.ㅋ
    너 변태니! 합니다 ㅋ
    저한테 와서 찡찡찡 해서 보면 쉬했다고 칭찬해주고 간식달란 말이거든요^^
    그런걸 딸한테 가지 않고 저한테 와서 요구하는거 보면
    딸보다 제가 더 편한가봐요,,
    제가 소소한거 챙겨주니 좋은가 본데요...
    그래도 너무 걸구쳐~~~쫌~~

  • 5. 푸들푸들해
    '13.9.23 3:18 AM (68.49.xxx.129)

    솔직히 밥 더 자주주는게 누구에요? 따님 원글님? ㅋㅋ 요게 젤 중요해요..

  • 6. ..
    '13.9.23 3:19 AM (121.135.xxx.14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인기 폭발이시네요. 그야말로 인기가 막 밟히시는.. 너무 이쁠것같아요. 이제 곧 원글님도 빠지실거에요

  • 7. ^ ^
    '13.9.23 3:31 AM (220.117.xxx.64)

    원글님 조으개따!
    영개(young dog)가 졸졸 따라다니니까 좋으시겠어요. ^ ^

    아마 실질적으로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긴 원글님에게 정이 폭 들었나봐요.
    그리고 애들은 누나보다 엄마가 좋지요.
    그 멍뭉이는 원글님을 엄마로 알고 따라다니는 거네요 뭐.

  • 8. 로맨스™
    '13.9.23 3:58 AM (14.52.xxx.119)

    일단 반려 동물들은 집안의 서열구조에 민감해요. 어떤 고양이는 그 집안의 가장 강한 사람한테만 애교를 부리기도 하지요. 개도 원글님의 집안에서의 위치를 느꼈을 거에요. 둘째로는 반려동물들이 때로는 자기도 사람인줄 알고 착각한다는 것. 님이 집에서 엄마니까 자기 엄마라고 느끼는 거죠.

  • 9. 근데
    '13.9.23 6:58 AM (59.3.xxx.87)

    걸구쳐가 무슨 말인가요??

  • 10. 걸리적 거린다는 말인데
    '13.9.23 7:17 AM (180.65.xxx.29)

    원글님 나이가 꽤 많은분 같아요 경상도 사투린데 60대이상 노인들이 많이 쓰던데
    따님 나이는 아직 중딩이고

  • 11. ㅎㅎ
    '13.9.23 7:32 AM (14.45.xxx.33)

    전 40대중반인데도 많이쓰는데요
    경상도도 아니구요

  • 12. 원글이
    '13.9.23 7:33 AM (14.45.xxx.50)

    ㅋㅋ 친정엄마가 경상도분이라 배웠나봐요 전그게 사투리인지도 모르고 쓰고있었어요^^ 전 40대여요~

  • 13. 앉아서
    '13.9.23 8:49 AM (39.7.xxx.90)

    울 강아지는 따라다니다가
    지도 피곤한지 방석에 딱 엎드려서
    방향만 계속 바꾸면서 절 주시해요
    스토커개예요 ㅠㅠ

  • 14. 좋아서그래요
    '13.9.23 9:02 AM (211.36.xxx.135)

    전 고양이가 그러는데요. 웃긴점이 지가 가만있는데 제가 실수로 밟음 막 승질부리고...자기가 저 따라다니느라고 발에 걸리적거리다 밟힌건 뭐라 안해요 ㅋㅋㅋㅋ귀여운데 작은게 발주위에 걸리적대다 세게 밟을까봐 아님 부엌에서 뜨거운거 만질때 그러면 걱정은되죠.
    근데 개는 원래 집안에서 대장한테 잘보이려고 하는데..강아지눈에 님이 실질적인 서열1위신가봐요^^

  • 15. .....
    '13.9.23 9:03 AM (125.133.xxx.209)

    귀엽네요^^.
    저희 개도 이제 1살인데..
    저희 남편이 개를 버릇잡는다고 자주 혼내서, 남편이 부르면 잘 안 가요.
    또 뭘로 혼나나 싶은가봐요.
    그런데 막상 집에 저랑 남편이랑 둘만 있으면 남편옆에만 앉아 있어요.
    서열이 남편이 위로 개념이 박혔나봐요 ㅠ
    원글님 서열이 딸보다 위라는 거죠^^;;
    좀더 귀여워 해주세요^^
    쓰다듬어 주시고,
    요리하다가 생각나면 당근이나 고구마 작게 잘라주시면 더 좋아해요^^~

  • 16. ..
    '13.9.23 9:05 AM (118.221.xxx.32)

    다 그래요 아직 어려서..
    우리 갠 산책나가면 모든 사람에게 좋다고 따라가요

  • 17. 따님은 지가 보기에도
    '13.9.23 9:12 AM (118.209.xxx.229)

    애같고 안 미더워 보이나봐요.

    '저분이 이 집 엄마구나' 하고 알고 그러는거 같아요 ^^

  • 18. ..
    '13.9.23 9:40 AM (112.163.xxx.54)

    따라다니니까 개죠
    어리든 크든 그렇더라구요
    따라다닐 뿐만 아니라 사람 행동 관찰하고 행동도 따라해요
    개가 님과 항시 같이 있고싶은가 보네요
    저희 집에도 항상 저를 따라다니면서 절 주시하는 눈 두개가 있습니다

  • 19. ..
    '13.9.23 9:46 AM (112.163.xxx.54)

    저 경상도 출신, 서울 살고 30댄데 걸거친단 말 자주 써요
    저희집 놈도 제가 화장실 들어가면 화장실 문 앞에서
    볼일 보는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어요

  • 20. 보라장
    '13.9.23 10:28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귀엽겠다^_____^

  • 21.
    '13.9.24 1:50 AM (115.161.xxx.136)

    그 개가 님을 주인으로 봐서 그러는거에요. 주인으로 인정하고 완전히 의지를 해서 그러는것이죠. 이뻐해주세요.

  • 22.
    '13.9.24 1:51 AM (115.161.xxx.136)

    그리고 밥잘준다고 따라다니진 않아요. 딱 찍는거죠. 저 사람이 주인이다. 서열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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